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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 Church/Theological Seminar

Westminster Confession Chapter 5. 2.

Westminster Confession Chapter 5. 2.

 

God is the first cause, and in relationship to him everything happens unchangeably and infallibly. However, by this same providence, he orders things to happen from secondary causes. As a result of these secondary causes, some things must inevitably happen; others may or may not happen depending on the voluntary intentions of the agents involved; and some things do not have to happen but may, depending on other conditions.

 

<번역>

하나님은 제일 원인이다. 그래서 그분과 관련될 때 모든 것은 변함없이, 오류없이 되지만 그러나 이러한 동일한 섭리로 그분은 제이 원인으로부터 일어나게 하시는 일이 있는데, 이러한 두번째 원인의 결과로서 생기는 일들 중에 몇몇 일들은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되는 것이고, 다른 일들은 관계된 중개자의 자발적인 의도에 따라 일어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일이다. 그리고 또 몇몇 일들은 다른 조건들에 따라서 일어나 필요가 없으나 그럴 수도 있는 일들이다.

 

<묵상>

인간의 만사에는 수많은 일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일들이 발생하게 되는 데는 반드시 원인이 있게 된다. 원인없는 결과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모든 일의 궁극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성경은 그 원인을 하나님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요한복음 1장에서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그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고 하고 있다. 또한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다고도 한다. 만물이라 함은 단순히 존재하는 사물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사건, 혹은 일들도 마찬가지이다. 영어에서 사용하는 thing 이라는 단어는 사물만은 지칭하지 않고, 사건()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인간만사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원인으로 한다.

그렇다면 여기에 작은 의문이 생긴다. “죄가 존재하게 된 것도 하나님 때문인가? 하는 점이다. 만약에 죄를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면 그 죄의 책임은 하나님께서 져야 옳다. 웨스트민스터 컨페션에서는 이 문제에 대하여 설명하는데 적절한 교훈을 제시한다. 즉 모든 것의 일차원인은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 혹은 피조세계의 다양한 환경을 제이의 원인으로 하여 때로는 필연적으로, 때로는 의도적으로, 때로는 우연히 일어나는 일들이 있다고 한다. 이는 인간의 죄란 하나님께서 직접 창조하신 것은 아니지만, 인간의 선택에 의해서 나타나게 된 사건이며, 그것의 원인은 결국 죄를 지은 인간에게 있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죄에 대한 책임은 그 죄의 직접적인 원인자에게 있음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삶을 사는 동안 영원히 선하고 복된 것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기인함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 의지함으로 그 은혜 가운데 거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 가운데에는 다양한 형태의 제이의 원인들이 등장하여 우리의 믿음과 신앙을 왜곡시키고, 통째로 흔들어놓을 수 있는 많은 요소들이 존재하므로 그것을 잘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도록, 또한 자신의 삶이 하나님 앞에 범죄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범사에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