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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 Church/Bible Study

말라기 3장 정리...

말라기 3장 정리...

 

 

 

1~5절 요약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 그가 임하는 날을 아무도 당하지 못한다. 그 날은 불과 잿물 같을 것이다. 그가 레위 자손을 깨끗하게 할 것이고, 그들이 공의로운 제물을 하나님께 바칠 것이다. 유다와 예루살렘의 봉헌물은 나 여호와께 기쁨이 될 것이다. 그러나 점치는 자에게와 간음하는 자에게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와 품꾼의 삯에 대하여 억울하게 하며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하게 하며 나를 경외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다.

 

 

해설

 

하나님은 자신의 사자를 보내신다고 하십니다. 여기에 내 사자는 "말라기" (מַלְאָכִ֔י)라는 말이다. 그러나 본문을 기록한 "말라기"라는 선지자를 가리키는 말이기 보다는 보통 명사로서 "하나님의 사자"라는 뜻이 될 듯싶습니다. 아무튼 하나님은 그의 사자를 앞서 보내서 "내 앞에 길을 준비하게" 하신다고 한다. 그리고 "너희의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임한다"고 한다. 본문에서 유의해 보아야 하는 것이 이 부분이다. "내 사자"와 "너희의 구하는바 주"가 같은 인물을 가리키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인물을 소개하고 있는 것인지 하는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같은 분을 달리 표현하고 있는 것처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의 글과 신약의 말씀을 비교해 보면 이 둘은 다른 존재라고 해야 더 옳다. "내 사자"는 하나님 앞에 길을 예비하는 자이고, "너희의 구하는 바 주"는 메시야를 가리키는 것이다. "내 사자"는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는 자이고, "너희의 구하는 바 주"는 메시야이다. 신약에서 "세례 요한"을 소개하면서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라고 한다. 그런 관점에서 "내 사자"는 세례 요한을 언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본문은 "메시야"의 갑작스런 등장을 언급한다. 이것은 알지 못하는 때에 등장함을 가리키는 것이다. 예상치 못한 때에 메시야가 오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깨어 있어야 하고, 믿음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미 선지자들을 통해서 성전 건축과 함께 임하게 될 메시야에 관해 말씀하셨는데, 그분을 통해 주어질 복에 대하여 약속하셨는데, 그 메시야가 갑작스럽게 임하시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 임하는 날을 아무도 당하지 못한다고 한다. 아무도 그 날을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날에 임하게 될 무서운 심판을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메시야는 그 심판을 통해서 레위 자손을 깨끗케 하신다고 한다. 이미 예배가 부패되었음을 전제하는 것이다. 레위 자손이 부정하게 되었음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예배가 전체로 부정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레위 자손부터 깨끗하게 하고,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깨끗하게 거룩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결국 레위자손은 공의로운 제물을 하나님께 바칠 수 있게 되고, 그 제물은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예배의 회복이 있을 것임을 증언하는 것이다. 레위 자손의 회복은 곧 거룩한 제사장이 세워짐을 뜻한다.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왕같은 제사장들이 세워져서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됨을 말한다. 구약의 제사는 불완전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모든 불완전함이 극복되고, 깨끗하게 되고 정결하게 되어서 이제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참된 예배가 되고, 완전한 예배가 되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을 온전히 기쁘시게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메시야의 오심에 대해서도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고, 여전히 우상을 섬기며, 간음하며, 거짓맹세하며, 속이며 압제하는 자로 살게 된다면, 그는 결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들의 예배는 참된 예배가 될 수 없고, 그들이 아무리 많은 것으로 제사한다고 해도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실 것이고,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말라기서는 예수님의 오심에 관한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그 날은 한편으로는 예배의 온전한 회복으로 복을 누리게 되는 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를 피할 수 없는 재앙의 때이기도 함을 말한다.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서 예언된 말씀에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이어야 한다. 그분이 언약과 축복의 사자가 되시기 때문이다. 그분을 통해서 우리의 예배가 참된 예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고 의지함이 없다면 주의 날에는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주 예수를 믿는 믿음에 굳게 서서 모든 우상을 버리고, 거짓을 버리고, 과부와 고아를 대접하며, 그리스도의 시대를 믿음으로 맞이해야 할 것이다. 

 

6~12절 요약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시므로 야곱의 자손들은 소멸되지 않는다.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며, 너희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한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라.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으리라.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해설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신다. 그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이전 선지자들을 통해서 성전 건축이 이루어지고, 그 후에 하나님의 축복의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말라기 선지자의 시대에는 그런 영광을 볼 수 없었다.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하심에 대하여 낙심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기에 대해 다시 선포하신다. "하나님은 변치 않으신다"는 것이다. 그의 약속은 신실하며,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족속은 망하지 않고, 언약대로 놀라운 영광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아직 그런 영광이 찾아오지 않는가? 하나님은 그 이유를 소개하면서 그들이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그 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인데, 하나님을 떠나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 말씀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초청하고 계신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하나님의 간곡한 부르심을 듣고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돌아가리이까?" 이 이야기는 어떻게 더이상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느냐는 이야기이다. 지금까지 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성전을 건축한다고 헌물을 드렸고, 열심히 수고했으면 되었지 뭐가 또 필요하냐는 것이다. 하나님께 대해 할만큼 했다는 것이다. 이 주장의 이면에는 성전을 건축한 것이면 다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깊이 깔려 있다.

여기에 대해서 하나님은 다시 말씀하신다. 너희가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그러니 하나님께 복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같은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할 수 있으며, 도둑질한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은 여기에 대해 "너희가 십일조와 봉헌물을 제대로 드리지 않는 것이 곧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십일조를 드리지 않았고, 다른 봉헌물을 드리지 않았다는 말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그들이 충분히 십일조를 드리지 않고, 봉헌물을 드리지 않아서 하나님의 창고가 비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집에 양식이 없다는 것이다.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하나님의 집에서 온전히 제사하며 섬길 만한 양식이 없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정당한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지 않으므로 성전을 통한 제사가 바르게 드려지지 않고 있었음을 뜻한다. 제사장이나 레위인이 먹을 것이 없어서 성전을 떠나는 일이 있게 되고, 성전을 짓기는 했지만, 바른 제사가 드려질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십일조와 봉헌물을 드리지 않음을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한 것이라고 묘사했고, 성전예배가 드려질 수 있도록 마땅히 드려야 할 십일조, 헌물을 드리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이 기도했지만 복을 받지 못한 이유라고 하면서 십일조와 헌물을 통해 바른 예배가 드려질 수 있도록 힘쓰게 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집을 풍요롭게 하고, 땅에 복을 주고, 경영에 복을 주고, 모든 민족 가운데 복되다는 이름을 얻게 하신다는 것이다.

 

십일조의 제도가 폐지되어야 하느냐의 여부는 오늘날 민감한 논쟁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하나님은 십일조와 헌물을 통해서 교회의 예배가 유지되고, 말씀사역이 계속되게 하셨다. 그렇다면 십일조는 계속해서 유지되어야 함이 옳다. 예수님도 십일존가 계속되어야 함을 언급한 바가 있는 것을 볼 때에 신약시대가 되었다고 해서 십일조의 폐지를 운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예배를 위한 헌신은 귀한 일이다. 예배가 계속되기를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삶에 주어진 귀한 것을 기꺼이 바치며 헌신할 수 있어야 한다. 예배를 중심으로 산다는 것은, 교회를 통해 거룩한 예배가 계속될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것을 기울여 헌신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물질, 모든 권리는 결국 예배를 위해 헌신될 때에 더욱 큰 복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됨을 기억해야 한다.

 

13~18절 요약

 

너희가 완악한 말로 나를 대적하였다.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며,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는 것 또한 무익하다고 하며, 교만한 자가 복되다고 한다. 악을 행하는 자가 번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화를 면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는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될 것이고, 그들을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가 되고, 아들을 아낌 같이 하나님이 그들을 아끼리라

 

해설

 

하나님의 백성들이 완악한 말로 하나님을 대적한다. 그들은 하나님 섬기는 것이 헛되다고 하며,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 쓸데없는 짓이라고 한다. 아무런 유익이 없단은 것이다. 아마도 그들은 성전을 건축하고 예배한다고 했지만 실질적인 유익이 없다고 여겼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들의 믿음과 삶을 돌아보지 않고, 성전을 성전되게 함이 없이, 온전한 예배가 없이 자기들의 욕심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떠나있음에도 하나님께서 자기들에게 복을 주지 않는 것같다고 하면서 자기들은 할만큼 했는데 하나님이 무책임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헛된 짓이라고 하게 된 것이다. 언약적 복을 얻지 못한 책임을 하나님께 전가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독하게 사는 놈들을 봐라 저 놈들은 잘만 된다고 한다. 그러니 착하게 살 필요도 없고 하나님을 잘 섬길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어떻게든 돈 잘 벌고, 떵떵거리며 살 수 있게만 되면 된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큰 죄악이고, 또 이런 마음 가짐, 불신앙적 자세가 하나님의 저주를 가져온 것임을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일어나는데, 그들은 하나님 앞에 있는 기념책에 그 이름이 기록될 것이다. 하박국 선지자가 말한 것처럼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고 한 것처럼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로  망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구원함을 얻고, 생명을 얻고, 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메시야 시대에 주어질 언약적 축복을 누리며,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가 되고,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얻어 그 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판단하실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다가오고 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서야 할 것을 요구한다. 

 

심판과 저주가 어디에서 오는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음 때문이며,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무익하다고 말하기에 앞서 자신의 신앙이 하나님 앞에서 정말로 온당했던가를 살펴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고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 하나님은 약속에 신신실하신 분이시므로 그의 말씀을 온전히 지키고, 순종하게 된다면 반드시 생명의 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고,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무서운 심판의 때를 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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