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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 Church/Shema Isreal

작은 것에 대한 충성


작은 것에 대한 충성

마태복음 25:19~30

Introduction

지난 추석은 잘 보내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시고, 이 가을에 천국의 소망과 기쁨으로 충만케 하시기를 바랍니다. 각 가정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의 열매들로 풍성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계적인 문호 톨스토이의 작품 중에 세가지 질문이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이 글은 톨스토이가 70이 훌쩍 넘어서 쓴 것이며,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니콜라이라는 소년이 등장합니다. 소년은 그의 동물 친구인 왜가리와 원숭이, 그리고 개에게 세가지 중요한 질문을 하게 됩니다.

"무언가를 하기에 가장 좋을 땐 언제일까?" (When is the best time to do things? )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일까?" (Who is the most important one?)

그리고 "가장 올바른 일은 무엇일까?" (What is the right thing to do?)

동물들은 차례대로 니콜라이의 질문에 대답하지만 니콜라이는 그들의 대답이 왠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오래 살아온 거북이에게 물어보기 위해 찾아가서는 세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거북이는 빙그레 웃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정신없이 시간을 보낸 니콜라이는 거북이에게 다시 그 질문에 대해 물었습니다.

거북이는 언제든지 가장 중요한 일을 할 때는 바로 지금이라고 첫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합니다. (There is only one important time, and that time is now.)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내 옆에 함께 있는 사람이며(The most important one is always the one you are with.),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은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위해 하는 좋은 일이라고 세가지 질문에 답하고 있어요. ( And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o do good for the one who is standing at your side.)

사람들은 좋은 일, 중요한 일, 옳은 일은 대단한 것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소소한 일들, 어떻게 생각하면 작은 일들이 중요하고, 귀하고, 옳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 앞에서 우리는 작은 것을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고, 그 앞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Main Subject

1.

하나님은 사명을 맡기시고, 그것에 대하여 반드시 결산하시는 분이십니다. 본문 19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저희와 회계할새 (마태복음 25:19)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비유로 가르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멀리 외국으로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종들을 불러 놓고는 각각의 은사와 재능을 따라 사명을 주었습니다. 어떤 종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맡겼습니다. 어떤 종에게는 두 달란트를 맡겼습니다. 그리고 또 어떤 종에게는 한 달란트를 맡겼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 주인이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본문에 보니 돌아온 주인이 무엇을 합니까? 저희와 회개할 새 이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종들에게 달란트를 맡겼던 주인은 그 달란트에 대하여 물으시고, 결산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 비유는 우리 하나님께서 그의 사역자들에게 이와같이 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명을 맡기시는 분이십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사명을 감당하는 동안에는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사명에 대하여 반드시 회계하십니다. 결산을 하십니다. 얼마나 충성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는가를 확인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사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동시에 우리가 그 사명에 얼마나 충성했는가를 확인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맡겨진 사명이 무엇인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명을 위해서 최선의 충성을 다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명을 망각한 채 살아갑니다. 돈 버는 일을 위해서, 세상에서 높아지는 일을 위해서 정신없이 살아갑니다. 그러나 돈 버는 것이나, 높아지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럴 수 있습니다. 하늘 나라와 그 축복을 모르기 때문에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 이 땅에서 힘있고, 권세 있게 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은 그래서는 안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이 땅에 소망을 두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에 소망을 둡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주어지는 모든 것은 달란트요, 그 달란트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고, 할 일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돈이 많은 것은 그것으로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권세가 있고, 힘이 있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지혜가 있고, 지식이 있고, 능력이 있는 것도 그것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가 할 일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루어야 할 사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은 다 달란트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달란트를 주시고,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수 많은 사람들이 자기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달란트인 줄을 알지 못하고, 사명을 생각지 못합니다. 주인이 보이지 않는다고 맘대로 살아갑니다. 사명을 감당하지 않고, 달란트 자랑만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사명을 감당해야 하며, 이익을 남겨야 합니다. 왭니까? 하나님은 그 모든 것에 대하여 반드시 결산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서는 많이 찾으실 것이요, 적게 받은 자에게는 적게 찾으실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가지고 달란트 자랑만 하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돈 자랑하고, 힘 자랑하고, 지식을 자랑하고만 있어서는 안됩니다. 얼굴 잘 생긴 것으로 자랑만학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감추어둔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주어진 달란트를 가지고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와 성도들에게 주의 교회를 부흥케 하라는 막중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All Coming Holy Festival을 앞두고 한 사람이 세 사람 이상의 전도대상자를 작정하고, 위해서 기도하며, 헌신해야 한다고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달란트는 다양합니다. 돈일 수도 있고,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이웃과의 관계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활동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사명, 부흥과 전도의 일을 능력있게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결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칭찬을 들을 수 있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하나님은 사명을 맡기시고, 그것에 대하여 분명히 회계하십니다. 결산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이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본문 20~21절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20)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1)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 (마태복음 25:20~21)

2.1.

본문에 보니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은 다섯 달란트를 받았지만,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나아왔습니다. 그리고 주인은 그에게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중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명을 받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충성해야 합니다. 이것이 필요합니다. 사명에 대하여 충성하지 않고, 자기가 받은 달란트에 대하여 충성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충성하는 사람이 하나님께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도의 사명을 받았습니까? 충성해야 합니다. 기도의 사명을 받았습니까? 그렇다면 그것에 충성해야 합니다. 하나님께로 말미암아 물질을 받고, 시간을 받았습니까? 그것에 대하여 충성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코 하나님의 인정하심과 칭찬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명을 맡기시면서 충성을 기대하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나님은 많은 것을 남겼느냐 보다 그가 충성했느냐에 더 큰 관심을 가지십니다. 충성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시고, 인정하시지만, 충성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은 맡은 바 사명을 위해서 충성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입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직분이 무엇입니까? 그 사명과 직분에 충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가 무엇입니까? 그것을 위해서 충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귀하고 아름다운 존재로 인정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2.

그런데 충성이 무엇입니까? 충성해야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인데, 충성이 무엇입니까? 헬라어에서 충성은 피스토스(pistov")라고 합니다. 이 말은 신실하다. 믿음직하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믿음직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신뢰할만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누가 보든지 보지 않든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조금도 게으르지 않고 열심을 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읽지는 않았지만, 16절 말씀에 보면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섯달란트 받은 사람과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은 바로 가서 장사했습니다. 조금도 시간을 지체하지 않았습니다. 게으르지 않았습니다. 요령 피우지 않았습니다. 잔꾀를 부리지 않았습니다. 주님 앞에 믿음직스러운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수고했습니다. 이것이 충성입니다. 누가 보면 열심히 섬기고, 일하는 척하고, 아무도 보지 않고, 알아주지 않으면 뒤에서 농땡이 피우는 것은 충성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인정해 주면 신나서 일하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면 게으름 피우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그것은 결코 충성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결산하실 때에 충성했느냐, 그렇지 않았느냐로 심판하십니다. 충성한 사람에게는 축복을 주시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무서운 심판을 내리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충성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평가하든지 개의치 말고, 누가 알아주지 않고, 목사가 알아주지 않아도, 장로님들이, 교인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에 대하여 부지런히,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충성된 자로 여김을 받아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수 있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2.3.

주님은 비유를 통해서 주인이 칭찬한 종들의 충성을 조금은 색다르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작은 일에 충성했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해서 가장 아름다운 충성, 주님께 가장 큰 칭찬을 들을 수 있는 충성이 무엇인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작은 일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대개 사람들은 큰 것에 충성하기를 바랍니다. 큰 일, 위대한 일에 많은 관심을 갖습니다. 그리고 작은 일은 시시하게 생각합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크고 중요한 일은 목숨을 걸고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작은 일에는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경제적 효용가치를 생각할 때에 지극히 맞는 생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작은 일에 충성하는 것이 진짜 충성이라고 하십니다. 크고 대단한 일에 충성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작은 일에 충성하는 것은 정말로 위대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위대한 신앙인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의 회계의 날, 결산의 날에 가장 아름답게 여김을 받는 자는 바로 작은 일에 충성하는 위대한 신앙인인 것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잊혀지지 않는 성군이었습니다. 그가 성군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작은 일에 충성하는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사무엘을 이새의 집으로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 가운데 하나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을 삼으라고 했습니다. 첫째 아들이 사무엘 앞에 섰습니다. 그의 용모가 준수했습니다. 기품이 있었습니다. 맏아들의 품위가 있었습니다. 사무엘은 한 눈에 보아도 그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에 하나님은 사무엘을 막으셨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왕이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여러 아들들을 다 보았습니다. 한결같이 훤칠한 외모에 기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퇴짜였습니다. 이새는 사무엘 앞에 내세울만한 모든 아들을 다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도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 이스라엘의 왕이 될만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묻습니다. 다른 아들은 없느냐? 그 때에 이새가 대답합니다. 내놓기 부끄러운 아들이 있습니다. 아직 어리고, 보잘 것 없고, 집안의 허드렛일이나 하는 아들입니다. 지금은 양떼를 먹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겠습니까? 사무엘은 그를 즉시 불러 오라고 했습니다. 모든 형제들이 다거부하는 목동의 일, 집안의 허드렛 일이나 하는 다윗을 하나님은 부르시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을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놀고 있는 준수한 사람, 크고 대단한 일에만 충성하겠다는 사람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신 것이 아닙니다. 허드렛 일이지만, 작은 일이지만, 자기에게 맡겨진 것을 귀한 줄로 여기고, 그 일을 위해서 충성하게 될 때에 하나님은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일본의 천하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라는 사람은 하급 무사의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집안도 시원치 않고, 별볼일 없었습니다. 게다가 히데요시는 체구도 작고, 무술실력도 그리 뛰어나지 않았습니다. 무사로서는 자질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후에는 일본 최고의 무사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히데요시는 당시 최고의 무사인 오다 노부나가의 가신으로 있었습니다. 그에게 맡겨진 일은 노부나가의 신발을 맡아 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 일에 대하여 최선을 다했습니다. 천한 일이었지만 천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한 겨울에 노부나가의 신발을 가슴에 품었다가 그의 주인이 밖으로 나올 때에 따뜻한 신발을 신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는 이처럼 작은 일에 충성했습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런 일로 그는 노부나가의 신임을 얻게 되고,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나중에 노부나가가 죽은 후에 그는 일본을 통일하는 위업을 달성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충성하는 사람이 진정한 충성의 사람입니다. 온전한 충성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위대하게 들어서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우리에게 맡겨진 작은 일에 충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이 무엇입니까? 전도하는 일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사람들은 대개 해외 선교와 같은 큰 일에는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세계를 품고 기도하고, 그들에게 선교하기 위해서 위대한 일을 하는 것에는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이웃, 우리의 주변, 우리의 가족을 예수 믿게 하고, 또 우리가 섬기고 있는 교회를 부흥케 하는 일에는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도 않고, 헌신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이 작은 일에 충성해야 합니다. 그래야 세계적인 역사도 감당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주변에 있는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품에 안고 기도하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이, 두 달란트 받았던 사람이 바로 가서 장사했던 것처럼 지금 우리가 즉시 할 수 있는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즉시 나가서 복음을 전하기 위한 첫 작업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에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수많은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2.4.

대개의 사람들이 자기에게 맡겨진 일에 충성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맡겨진 일이 작다는 것입니다. 보잘 것없다는 것입니다. 하찮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나같이 능력있는 사람에게 이런 보잘 것 없는 일을 시키느냐고 짜증을 냅니다. 불평을 하고 원망을 합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작은 일도 못하고, 큰 일도 못하는 사람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한 달란트 받는 종은 아마도 그랬던 모양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맡기고, 또 두 달란트를 맡겼는데 자기에게는 한 달란트만을 맡긴 것입니다. 비교해 보니 짜증납니다. 내가 저 사람들보다 못한 것이 뭐가 있느냐는 원망이 나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주인이 자기를 너무 몰라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화가 났습니다. 일하기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받은 달란트를 감추어둔 것입니다. 이 사람이 충성하지 못한 것은 자기에게 맡겨진 일이 작은 것, 하찮은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작은 일에 충성했던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자기들의 일이 하찮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쉽고 간단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중요한 일이며, 신속히 해야 하는 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즉시 나가서 장사를 했던 것입니다.

원망하는 사람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맡겨진 일을 작게 여기고, 자신의 능력을 크게 본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으로는 절대로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충성을 이룰 수도 없고, 칭찬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작은 일에 충성할 수 있는 위대한 신앙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은 작은 자로 여기고, 주께서 맡기신 일은 크게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작은 일에도 충성하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지혜의 왕이었습니다. 그의 지혜는 전무후무한 지혜였습니다. 많이 공부한 사람이었습니다. 당시의 많은 사람에게 그의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리는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능력에 비해 나라가 작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역사상 전무후무한 지혜와 능력의 왕이었다면 적어도 세계를 호령하는 강대국의 왕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까? 애굽을 통일하고, 또 북방지역을 통일하여 강력한 나라를 만들고, 그런 나라의 왕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능력에 비해 자기에게 맡겨진 나라가 작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산당에 올라가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꿈에 그에게 나타나셔서 소원을 물으셨습니다. 솔로몬은 주님께 고백했습니다. 주께서 내게 맡기신 백성은 심히 크고 나는 어린아이라 이 백성을 능히 다스릴 수 없나이다. 그의 고백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자기는 작은 자로 여기고, 주께서 맡기신 것은 크게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원망하지도 불평하지도 않았습니다. 주님께 지혜를 구하고, 작은 일에도 충성하는 사람으로 주님의 인정을 받는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감당하는 일들이 심히 작은 일로 생각됩니까? 그렇다면 안목을 바꾸시기를 바랍니다. 지금여러분이 하시는 일은 작은 일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보잘 것 없는 일일지 모르지만, 하나님 편에서 보면 그 일은 심히 중요한 일이요, 큰 일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눈으로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크게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큰 일을 맡겨주신 주님을 인하여 감사하고, 우리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부지런함과 충성으로 보충해서 아름다운 열매를 결실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Conclusion & Blessings

이제 말씀을 맺으려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은 대단한 일, 위대한 일을 감당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생각을 바꾸시기를 바랍니다. 위대한 일은 아무나 감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눈에는 심히 작고 보잘 것 없는 일이지만, 이것이 지극히 크신 하나님께로부터 맡겨진 위대한 일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충성하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맡겨진 작은 일을 귀하게 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일에 최선을 다해 충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누가 인정해주지 않아도,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홀로 그 일을 감당하는 것이 때로는 힘들고 외로워도 인내하므로 겸손히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은 우리의 일을 작은 일이라고 여기지 않으시고, 위대한 신앙인으로 인정하시고 축복하실 것입니다.

지금 우리 교회에는 주의 교회를 부흥케 하라는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이 사명을 위해 당장에 큰 일을 이루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지금 내게 맡겨진 작은 일이 무엇인가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충성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크고 놀라운 부흥의 역사를 이루고, 주님의 축복과 인정하심의 잔치에 참여케 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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