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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 Church/Shema Isreal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6: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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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01. 08. 주일설교

성경 : 신명기 6:4~13

제목 : 하나님을 사랑하라

설교 : 신 현 철 목사

설교를 들으시려면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대한예수교 장로회

마 포 중 앙 교 회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4~13

Introduction

추운 날씨 가운데서 주님 앞에 나아와 예배하는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앞뒤 좌우에 계신 분들과 함께 인사를 하겠습니다. 주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주의 사랑으로 축복합니다. 이 한해에 우리 교회에는 사랑과 축복의 나눔으로 충만히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올해 교회의 표어는 사랑으로 하나됩시다. 입니다. 따라 합시다. 사랑으로 하나 됩시다. 교회와 성도들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비단 교회 뿐만 아니라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가 될 때에 큰 힘과 능력을 나타낼 수가 있습니다. 작은 나뭇가지가 여러 개로 각각 흩어져 있으면 아무짝에도 쓸모없습니다. 아무런 힘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한 자리로 모이게 되면 힘을 갖습니다. 장정의 완력으로도 꺾거나 부러뜨릴 수가 없습니다. 작은 물방울 하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여러 방울들이 하나로 모이게 되면 무시무시한 힘을 갖습니다. 수력발전기를 돌리며, 엄청난 전기를 만들어냅니다. 앞을 가로막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쓸어버릴 수 있습니다. 거대한 도시를 집어삼키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은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사랑으로 하나되며 다시금 하나된 교회가 되어질 때에 교회는 위력은 갖게 되어 있습니다. 능력을 갖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이 감당할 수 없으며, 세상을 정복할 수 있는 놀라운 힘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될 수 있겠습니까? 흩어지고 분열되어 있는 마음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랑입니다. 사랑이 있으면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남남이던 청춘 남녀가 하나가 되는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이 그 둘 사이에 있게 되면 둘은 하나가 되고 맙니다. 그러나 사랑에 균열이 생기게 되면 아무리 견고한 관계인 것 같아도 순식간에 다시 갈라지고 말게 되어 있습니다. 돈으로 이루어진 관계를 돈 문제만 생기면 이내 균열됩니다. 세상의 쾌락이나 세상 때문에 연결된 모든 것은 환경이 변하면 다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사랑은 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는 사랑으로 하나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한 해 동안에 힘써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사랑하며 살기에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미워하며 서로를 헐뜯으며 살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시간들입니다. 그러므로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고, 힘써 사랑하므로 하나되는 귀한 축복이 넘쳐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Main Subject

1.

교회 안에는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에 사랑이 없다면 그것은 비극 중에 비극입니다. 교회는 사랑이라는 고리로 서로가 연결되어 있어야 하며, 그 사랑으로 말미암은 행복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힘써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하나된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므로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 각자가 하나님과 하나되지 못한 채 온전한 하나를 이룰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과 연결되지 못한 하나는 쉽게 깨어지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성도들은 가장 우선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며, 그 사랑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만일 하나님을 사랑함이 없이 인간적인 사랑만 있다면 그곳은 교회가 아닙니다. 바른 신앙공동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본문 4~5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명기 6:4~5)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시면서 그들에게 무엇을 말씀하셨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누리기 위해서는 다른 것을 사랑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도의 삶에 가장 중요한 명령이 있다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명령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함이 없이는 교회가 하나될 수도 없고, 성도가 하나될 수도 없습니다. 능력과 권세를 나타낼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들이 되고 맙니다. 짐승과 같은 존재가 되고 맙니다. 죽고 망하는 존재일 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성도들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 사랑을 최우선에 두어야 합니다. 이웃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의 주변 환경도 사랑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을 향해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율법의 가장 으뜸된 것이 무엇입니까? 질문을 받으신 예수님은 “첫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그 다음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축복과 은혜의 방편으로 율법을 주셨는데, 그 핵심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며 하나된 복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 물질을 사랑하는 것이 결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앞서서는 안됩니다. 세상이 주는 쾌락의 달콤한 맛에 빠져 하나님 사랑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되면 성도는 그 존귀함을 잊어버리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자연히 교회는 하나되지 못하고, 분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하나되고, 성도가 하나되려면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 4절에서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라고 말씀했고, 5절 마지막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곳에 하나님께서 하나되게 하시는 은혜가 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사랑할 때는 우리 가운데 분열이 생기고 다툼이 생기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가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는 말씀입니다.

새해가 되면서 사람들은 대박이 터지기를 기대합니다. 복권을 사고 일등에 당첨되기를 소망해 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덜컥 일등에 당첨이 되면 어떻게 됩니까? 처음에는 좋아서 난리가 납니다. 그 다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좋았던 친구관계가 단절됩니다. 사랑하던 부부 사이에 단절이 오게 됩니다. 지금까지 애써 이루어왔던 아름다운 관계들이 다 끊어지고,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겨났습니까? 복권에 당첨된 것이 얼마나 큰 행운입니까? 그런데 왜 이런 불행이 그 뒤에 몰려오는 것입니까? 거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 세상 사랑하는 마음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돈 좋아하는 마음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쾌락을 좋아하며, 사랑하는 마음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을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면 그 때부터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분열하게 되어 있습니다. 갈라지게 되어있습니다. 절대로 하나될 수가 없습니다. 하나되었던 것도 깨어지고 단절되고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그렇지 않습니다. 돈이 있든지 없든지, 세상의 쾌락이 있든지 없든지 이런 것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하나님께 주파수를 고정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합니다. 그러므로 깨어졌던 관계는 단절되고, 평화가 임하게 됩니다. 사랑이 충만하게 됩니다. 기쁨이 넘쳐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 사랑하는 어리석은 사람들 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망하는 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오직 하나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나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된 우리로 능력 있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마다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사랑하시므로 늘 승리하는 축복이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하나님을 사랑하면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가 됩니다. 그리고 성도 각자가 하나님과 하나될 때, 온 교회는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하나됨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 사랑을 여러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한다고 말씀합니다. 그의 말씀을 귀한 말씀으로 알고 지킨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고 강론하며, 손목에 기호를 삼고, 미간에 표를 삼고 문에 기록하여 늘 말씀과 가까이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말씀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대로 살며 하나님께 사랑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조금은 독특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12~13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12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 13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섬기며 그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 (신명기 6:12~13)

여기의 말씀에 보니 여호와를 잊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잊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절대로 잊을 수 없습니다. 늘 생각합니다. 늘 마음 속에 두고 살아갑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로 생각합니다. 하루에 주어진 일을 하면서도 문뜩문뜩 생각합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에 또 생각합니다.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에도 생각하고, 심지어는 꿈속에서도 생각합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내게 좋은 일이 생기면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힘든 일이 생겨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이 납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제 아버님은 이미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에 제게 있기에 무슨 좋은 일이 있으면 아버지가 먼저 생각이 납니다. 결혼을 할 때도 결혼식장에서 아버지가 생각이 났습니다. 신학교를 졸업하게 되었을 때도 아버지가 생각이 났습니다. 강도사가 되고, 목사가 되고, 또 사랑하는 아들을 낳았을 때도 아버지가 생각이 났습니다. 아버지가 이 자리에 계셨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뿐입니까?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아버지가 생각이 납니다. 아버지가 지금 내 곁에 계시면 어떻게 위로하시며, 힘을 주실까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나 어느 때나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주방에서 가족들의 식사를 준비하면서도 하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가정에 좋은 일이 생기면 하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슬프고 괴로운 일이 생기면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 있는 성도들은 좋은 일이 있을 때, 무엇합니까? 하나님을 생각하기에 예배합니다. 힘든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합니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므로 예배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성도들 중에는 세상에 좋은 일이 있으면 그것에 취해서 하나님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에 나가서 돈 벌며 사는 동안에 돈 맛을 보면 하나님이고 뭐고 다 잊어버립니다. 오직 눈에 돈만 들어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녀를 양육하면서 얼마나 귀한 아이들입니까? 이 아이들에 빠져서 아이들만 보고 살아갑니다. 오직 자기 아이들밖에 없습니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게 하겠노라고 아이들을 호되게 몰아 부칩니다. 과외에, 학원에, 온통 아이들만을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성도들 중에도 이렇게 세상에 푹 빠져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기억지 않습니다. 세상에 좋은 것에 취하고, 세상의 문제에 빠져서 한 순간도 하나님을 생각지 못한 채, 거기에서 허덕거리고 있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잊고 살아가면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를 떠납니다. 우리 안에 하나됨의 기쁨은 사라지고 분열과 갈등, 붕괴가 찾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잊고 살아서는 안됩니다. 기쁠 때도 슬플 때로, 형통할 때도 힘들 때도 항상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힘주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찾아오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되게 하시며, 하나됨의 능력과 권세를 주실 것입니다.

3.

우리는 하나님을 잊지 않고, 늘 생각하며 살아갈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까? 본문의 말씀은 크게 세가지로 하나님 사랑의 원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3.1.

하나님을 사랑하는 첫번째 원리는 오로지 사랑입니다. 따라 합시다. 오로지 사랑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할 때에 다른 것을 겸하여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하나인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다른 헛된 신들을 섬기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는 다른 어떤 것도 끼어 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아가4:12)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절대로 다른 것이 들어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그의 백성간에 비밀한 폐쇄된 관계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물질이 그곳에 끼어 들어서도 안됩니다. 세상의 쾌락이 끼어 들어서도 안됩니다. 세상 어떤 것도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끼어 들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랑을 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부부사이에 다른 것이 끼어 들면 안됩니다. 사랑하는 부부 사이에 다른 남자가 끼어 들거나 또 다른 여자가 끼어 들게 되면 가정은 균열되게 마련입니다. 부부의 사랑에 금이 가는 것입니다. 부부의 사랑은 잠근 동산이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공개되어서는 안됩니다.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과 성도간의 사랑은 오로지 사랑입니다. 절대로 어느 무엇도 그 사이에 개입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세상이 말세가 되다보니 상상도 못할 일들이 일어납니다. 뉴스를 통해서 스와핑이라는 말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무엇인고 하니, 한 부부가 다른 부부와 함께 서로 남편과 아내를 바꿔 가면서 성관계를 갖는 매우 퇴폐적인 일입니다. 우리 어르신들은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백주에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부부관계가 정상적이겠습니까? 이 부부의 사랑이 참 사랑이겠습니까? 진정으로 하나됨의 관계는 그렇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부부생활이 서로간에 지켜야 할 순결로 배타적인 사랑을 이루게 될 때에 아름다운 부부관계가 되어지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과 성도간의 사랑도 그렇습니다. 다른 것이 개입하면 안됩니다. 세상의 욕망이 개입하면 안됩니다. 물질 사랑이 그 사이에 끼어 들어서도 안됩니다. 오로지 하나님만을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만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도 사랑하고 세상도 사랑하는 양다리 사랑을 갖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참된 사랑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하나님과만의 독립적인 사랑을 원하십니다. 오로지 사랑을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오로지 주님만을 사랑하고 주님만을 섬기므로 우리의 삶을 향해서 하나됨의 크신 은총을 더하시는 주님의 축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3.2.

둘째는 하나님은 영원히 사랑해야 합니다. 본문의 말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가르치며 무시로 강론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무엇을 뜻합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애굽에서 건짐을 받은 출애굽 일세대만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대를 거듭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처럼 대를 거듭하므로 하나님을 사랑하게 될 때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게 되어 있고, 하나님께서 하나되게 하시므로 능력 있게 하시는 복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들 중에 종교는 자유라고 하면서 자녀들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신앙의 길에서 떠나는 것을 방치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종교는 자유일지 모르지만 축복을 자유가 아닙니다. 종교는 자유롭게 선택해도 되는지 모르지만 우리의 인생이 복이 되며, 우리 교회가 하나되고, 가정이 하나되어 영적인 능력과 권세를 갖게 되는 길은 하나 뿐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는 결코 이 험한 세상에서 영적 승리자가 될 수 없고,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교회도 가정도 하나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수가 있어도 가정에 신앙이 하나로 통일되기를 위해서 힘써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자유롭게 자기의 종교를 선택하도록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끊임없이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 사랑하므로 복 받는 길을 알게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대를 거듭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에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되고, 능력을 얻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오늘만 사랑하고 내일은 안해도 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계시고, 내일도 계시고, 영원히 계십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존재하시며, 다스리시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대를 거듭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해서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온 교회와 가정이 하나되어 하나님의 축복과 능력으로 충만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3.

세째로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하여 사랑해야 합니다. 본문 5절에 보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모든 것을 다해서 사랑하는 것입니다. 남김없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하나님을 섬긴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헌신을 결단하고,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그들 마음에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재산에 일부를 남겼습니다. 숨겨두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나아왔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사랑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남겨놓고 드리는 사랑은 하나님이 기뻐받지 않으십니다. 모든 것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서 드리는 사랑을 기뻐하시며, 축복하십니다.

어떤 성도들은 쓰다가 남은 것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거지가 아닙니다. 남는 것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사랑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다하라고 하십니다. 마음을 다하라고 하십니다. 성품을 다하라고 하십니다. 힘을 다하라고 하십니다.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남겨둔 것이 있습니까? 숨겨둔 것이 있습니까?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조금 뒤로 빼돌린 것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사랑을 기뻐받지 않으십니다. 또한 우리의 사랑으로 인하여 우리의 삶에 하나됨과 그로말미암은 능력과 기쁨을 얻게 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우리의 생명과 모든 것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주님 사랑 때문에 순교적 희생을 치루게 된다고 해도 비겁하게 뒤로 물러서는 자가 아니요, 당당하게 순교의 제물이 될 만큼 주님을 사랑할 수 있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Conclusion & Blessings

우리는 이 한해 동안에 사랑으로 하나된 교회와 가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교회가 하나되고, 가정이 하나되기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사랑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는 결코 우리에게 하나됨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교회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는 하나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을 죽도록 사랑하지 않고서는 하나될 수도 없고, 하나됨의 기쁨을 누릴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올 한해를 시작하면서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쁜 일이 있어도 슬픈 일이 있어도,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되 오로지 하나님을 생각하고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를 거듭하면서 영원히 하나님을 사랑하며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다해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그 사랑으로 인하여 우리의 교회가 하나되고, 성도들이 하나되고, 그 사랑 때문에 모든 가정들이 하나되어서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강으로 충만케 되기를 바랍니다. 그 사랑으로 하나되어서 영적인 능력을 얻고, 언제나 어디서나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