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ible & Church/Shema Isreal

하나되게 하옵소서 (요17:1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2006. 1. 1. 주일설교

성경 : 요한복음 17:11

제목 : 하나되게 하옵소서

설교 : 신 현 철 목사

설교를 들으시려면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대한예수교 장로회

마 포 중 앙 교 회


하나 되게 하옵소서

요한복음 17:11

Introduction

새해 첫날에 하나님 앞에서 예배하시는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앞뒤좌우에 계신 분들과 인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의 축복으로 풍성하시기를 바랍니다. 올해도 당신이 옆에 계셔서 행복합니다.

2006년을 맞고 보니 사뭇 기다려지는 것이 있습니다. 6월9일에서부터 7월 9일까지 전세계를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갈 독일 월드컵입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지난 2002년의 신화를 다시금 볼 수 있기를 기대할 것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여러분 계십니다. 왕년에 축구 코치도 계시고... 지금 조기축구회에서 엄청난 실력을 과시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저는 이분들이 함께 모여서 우리교회 축구단을 창단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공도 차고, 교제도 하고, 또 그 모임을 통해서 전도도 할 수 있다면 일석이조(一石二鳥)겠지요.

축구에 대하여는 문외한이지만 제가 분명하게 아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로 골인을 많이 넣어야 이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골인은 우연히 들어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개의 경우에는 치밀한 공격이 상대편의 수비를 뚫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째는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선수 개인의 기량도 뛰어나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팀웍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모여있어도 서로가 협력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결코 승리를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축구뿐 아니라 모든 단체경기가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선수들이 한결같이 움직일 때에, 마치 한 몸처럼 조화하고, 손발이 척척 맞아떨어질 때에 비로소 승리를 거머쥐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잘난 성도가 되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하나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온 교회가 한 마음, 한 뜻이 될 때에 교회는 마귀의 어떤 공격도 능히 격파하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어집니다. 교회는 건강한 부흥을 이루며, 성도들의 삶에는 영적 승리와 축복이 충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분쟁하고 다투는 교회가 성장했다는 사례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교회가 한 마음이 되고, 한 뜻이 되고, 온 교회가 똘똘 몽쳐서 하나님의 뜻을 향해서 매진하게 될 때에 비로소 부흥하게도 되고,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되어야 합니다. 한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06년 우리 교회의 표어는 사랑으로 하나됩시다.입니다. 따라 합시다. 사랑으로 하나됩시다. 그렇습니다. 교회가 하나되어야 합니다. 성도가 하나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의 비전을 이루는 것도, 사명을 감당하는 것도, 교회가 크게 성장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감당하는 것도 하나될 때에 비로소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 헐뜯고 다투고 싸운다면 그곳에는 결코 주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축복이 머물 수 없는 것입니다.

Main Subject

1.

요한복음 17장의 기도를 주님의 대제사장으로서의 기도라고 합니다. 주님께서 구속적 사역을 감당하시면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참으로 의미심장한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존 낙스같은 사람은 자기의 죽음을 앞에 두고서 사랑하는 아내에게 요한복음 17장을 읽어달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주님의 기도가 자기의 삶에 이루어져서 저 영원한 하나님의 은혜를 얻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처럼 의미있는 기도를 하시면서 하나님께 간구하시는 것이 우리와 같이 저들도 하나되게 하옵소서.였습니다. 우리 주님은 그의 사랑하는 제자들이 하나되기를 간절히 사모했습니다. 왭니까? 주님께서는 왜 그의 제자들이 하나되기를 사모하므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내용을 삼았습니까?

본문 11절 말씀을 보면 주님께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 없는 제자들,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목자 없는 양이나 똑 같은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제자들을 전도하기 위해서 보내실 때에도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연약하기 그지 없는 양 떼를 두고 떠나야 하는 목자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세상 밖에는 온통 그들을 집어삼키려고 하는 이리들이 득실거립니다. 악한 마귀가 그 위용을 과시하며 우는 사자와 같이 포효하며 호시탐탐 기회만을 엿보고 있습니다. 주님은 이런 상황을 간파하시고, 제자들이 이 험한 세상에서 영적인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가 되는 길 밖에 없음을 직감하셨고, 그것을 하나님께 기도한 것입니다.

저는 동물의 왕국을 보면서 사자가 물소를 사냥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소는 워낙에 힘이 좋고, 더구나 무리를 지어 다니기 때문에 아무리 용맹한 사자라도 물소를 잡아 먹는다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사자에게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냥하려는 물소를 먼저 무리에서 떼어내는 것입니다. 물소가 무리에서 떨어져 나오게 되면 사자는 떼를 이루어 집중적인 공격을 가합니다. 힘이 좋은 물소이긴 하지만 여러 마리의 사자들이 끊임없이 협공을 가하게 되면 결국 무릎을 꿇고 쓰러지게 됩니다. 그리고 사자들의 식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물소는 아무리 어려도 무리에서 떨어지지 않으면 사자의 밥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무리에서 떨어지게 되면 큰 어미 물소라도 사자의 집중 공격에 이기지 못하고, 결국 사자의 먹이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주님이 떠나시고 난 후에 이 땅에 남아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하는 주의 성도들이 승리하며 살 수 있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마귀의 밥이 되기 쉽상입니다. 마귀는 우리를 하나되지 못하게 합니다. 서로 분열하게 합니다. 다투고 갈등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절대로 마귀의 분열책에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왠지 모르게 성도들과 관계하는 것이 귀찮아집니까? 그리고 예배에서 모이고, 성도들과 한 자리에 있는 것이 촌스럽게 생각됩니까? 마귀의 교묘한 공격입니다. 마귀는 끊임없이 성도를 교회에서,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떼어내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조금이라도 틈이 생기게 되면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서 성도가 하나되지 못하게 합니다. 결국 따로 떨어지게 되면 마귀의 집중공격을 받아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신앙도, 은혜도 다 팔아먹고, 형편없는 사람이 되고 마말 것입니다. 마귀의 밥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가 하나되기만 하면 마귀의 공격이 아무리 맹렬해도, 환난과 핍박이 심해도 늘 승리하며, 영적성장을 거듭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도서 4:12) 그러므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셔서 늘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2.

마귀의 모든 공격을 능히 막아내고, 영적 승리를 얻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목자 없는 양같은 제자들이 방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고, 하나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원하시는 하나됨이란 무엇을 말합니까?

2.1.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같은 믿음을 갖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아는 것에 하나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상의 모든 관계는 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돈 때문에 모이는 관계는 돈에 문제가 생기면 곧 깨어지고 맙니다. 권력때문에 모인 관계도 권력구조의 변화가 생기면 이내 모든 관계가 단절되고 맙니다. 흔히 말하는 우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하면 우정도 사랑도 다 변하고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있는 관계는 온전한 하나를 이룰 수가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죄 때문입니다. 인류에게 죄가 들어온 이후에는 모든 관계는 완전할 수 없습니다. 온전히 하나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했습니다. 그 결과로 찾아온 것이 무엇입니까? 둘이 합하여 하나가 될 것이라는 주님의 명령과 은총을 받은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은 서로 허물없이 사랑해야 하는 관계였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서로를 미워했습니다. 증오했습니다. 그리고 분열했습니다. 아담은 하나님께 고발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이 여인이 날 범죄케 했습니다. 이 여인 때문에 내가 선악과를 따 먹었습니다. 하면서 발뺌을 합니다. 여인은 비열한 남편에게서 환멸을 느낍니다. 그리고 다시금 하나님께 핑계합니다. 당신이 만드신 뱀이 나를 꼬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범죄의 결과는 이런 것입니다. 끊임없이 분열하고 다투는 것입니다. 절대로 하나가 되지 못합니다.

노아의 홍수사건 이후에 인류는 다시금 하나가 되기를 꾀했습니다. 그 때에 그들은 강권적인 통치권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기를 시도했습니다. 니므롯의 제단을 쌓아놓고 그것을 중심으로 하여 모든 인류가 하나되려고 했습니다. 우상과 죄악이 그들 가운데 찾아오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셨습니다. 언어가 갈라지게 하셨습니다. 의사소통이 단절된 것입니다. 말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분열이요, 갈등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죄가 인류에게 들어오면서부터 인류는 끊임없이 분열의 역사를 거듭해 왔습니다. 다툼의 역사입니다. 싸움의 역사입니다. 하루도 평안할 때가 없습니다. 피를 나눈 친형제간에도 하나가 되지 못합니다. 죄 가운데서는 절대로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게 되면 우리는 그 때부터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을 통해서 서로가 연결됩니다. 상합합니다. 그래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믿음의 사람들을 지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온 몸의 각 마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믿음으로 말미암아 한 형제와 자매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포도나무에 붙은 가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몸으로 한 한 지체요, 같은 생명이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한 가족이 됩니다. 성씨가 달라도 상관없습니다. 우리의 직업이 달라도 상관없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재물의 많고 적음도 중요치 않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영접하며, 같은 믿음을 갖고, 같은 하나님을 섬기게 되면 그 때부터 우리는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잃어버린 믿음을 찾아 주님께 견고하게 붙어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되는 축복이 우리 교회와 가정에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2.

둘째는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된다는 것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같은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우리의 지체가 힘들어 하고 슬퍼하며 같은 슬퍼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지체가 즐거워 하면 그것으로 함께 즐거워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같은 마음을 품게 될 때에 이것을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우리에게는 같은 마음을 품기보다 다른 마음을 품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왜 배가 아픈지 모릅니다. 함께 신앙생활하는 동역자의 자녀가 좋은 대학에 입학했다고 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입이 한 댓발은 나옵니다. 누군가 사업에 성공하게 되었다면 괜한 심술이 나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것을 사랑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 성도들에게, 이웃들에게 좋은 일이 생겼으면 진심어린 마음으로 함께 기뻐하고 축하할 수 있게 될 때에 그것을 사랑이라고 합니다.

슬퍼하는 성도를 만납니다. 모진 질병으로 고통하고 괴로워 하는 이웃을 만납니다. 그러면 함께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흘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고통가운데 있는 성도를 바라보면서 신앙생활을 그 모양으로 하니 하나님께서 벌을 안 주시냐? 이렇게 모진 말을 해댑니다. 우리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이렇게 모질게 되면 우리 안에는 결코 하나됨이 있을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기도하시면서 하나되게 하옵소서 한 것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므로 같은 마음을 품고 서로를 동정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를 축복하며, 용서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창세기는 하나된 사랑의 아름다운 모습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사랑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 때의 모습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둘이 벗었으나 부끄러워 하지 않았다 이 말씀은 무엇입니까? 두 사람이 뻔뻔스러웠다는 것이 아닙니다. 둘이 너무나 사랑했기에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었다는 것입니다. 서로의 부끄러움을 용납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은 서로를 용납하는 것입니다. 이해하는 것입니다. 나와 조금 다르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차별하고, 멸시하고 조롱해서는 안됩니다. 다르다는 것을 귀하게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를 용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힘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서로 사랑하게 되면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서로를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내어줄 만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매달도록 내어주시듯이 형제를 위해서, 우리의 지체를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내어줄 수 있게 되면, 그들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그들의 눈물을 내 눈물로 받아들이게 되면, 우리를 저절로 하나가 되어지는 것입니다. 올 한해를 지내시면서 마음껏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노 장로님의 글에서 보았습니다. 사랑해도 사랑해도 다 사랑할 수 없는 슬픔이 제 가슴을 적십니다. 우리의 인생은 사랑해도 사랑해도 다 사랑할 수 없는 너무나 소중한 순간들 뿐입니다. 한 순간도 그저 지나쳐서는 안됩니다. 2006년을 지내시면서 미움과 증오는 모두 버리고, 우리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득히 담으시고, 우리 성도들을 힘껏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사랑이 십자가를 지는 희생을 요구한다고 해도 기꺼이 사랑을 선택하시므로 교회가 하나되고, 성도가 하나되어 하나님의 크신 은총을 받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3.

세째로 하나된다는 것은 같은 비전을 품고 함께 수고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왜 교회를 세우시고, 성도들을 세우셨습니까? 본문 요한복음 17:18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같이 나도 저희를 세상에 보내었고 (요한복음17:18)

우리 주님은 그의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가서 마귀의 밥이 되라고 보내신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이 세상에서 이루시고자 하는 주님의 크신 꿈을 이루게 하기 위함입니다. 주님께서 맡기신 일을 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그의 제자들을 이 땅에서 데려가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꿈을 이루고 승리할 수 있기를 간구하고 계십니다. 성도들이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주님의 꿈을 이루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에 거룩한 삶의 목적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꿈을 이루겠다는 공통 된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비전을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제자들이 하나되기를 구하신 것은 바로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주님의 꿈을 품고 나아가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그들의 환경이 어떻든지, 그들이 무슨 직업을 가지고 있든지를 묻지 않으셨습니다. 그 모든 것을 통해서 동일한 주님의 꿈, 같은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품고 나아가기를 소원하셨던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살아가고, 또 어떤 사람은 세상의 헛된 꿈만을 꿈꾸며 살아간다면 그것은 하나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 교회는 온 교회가 거룩한 하나님의 꿈을 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허락하신 꿈과 비전이 무엇입니까? 사람을 살리는 교회가 되고, 교회를 세우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천국과 같이 행복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가 이런 하나님의 꿈을 목표로 한다면 어느 누구도 열외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나와는 상관없는 꿈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함께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힘써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가 왜 하나되어야 합니까?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우리가 이루어야 하는 하나님의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너무나 고귀한 가치요, 귀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중도에 포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은 천사도 흠모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이루어야 하는 꿈은 하늘의 천사들도 이루어보고 싶어서 안달을 내는 그런 꿈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꿈이 있고, 비전이 있는데 어떻게 사소한 일들 때문에 다투고 분쟁할 수 있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가끔씩 서로의 모습에서 마음에 맞지 않는 것이 있고, 꼴보기 싫은 것이 있어도 우리는 이루어야 할 그 거룩한 하나님의 꿈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주님이 주시는 그 놀라운 비전을 향해서 힘있게 도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2006년을 맞이하면서 우리의 꿈은 더욱 구체화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비전을 더욱 크고 폭 넓은 모습으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우물 안의 개구리 신앙에서 벗어나 원대한 우주적인 꿈을 품고, 하나님의 영광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현동에만 한정된 교회가 아니라 전 세계를 가슴에 품을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 눈앞에 보이는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다툴 수가 없습니다. 그것 때문에 서로간에 얼굴을 붉혀서는 안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 꿈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Conclusion & Blessings

하나님은 그의 교회가 하나되기를 바라십니다. 한 마음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교회를 들여다 보게 될 때에 그 안에 같은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가득하기를 바라십니다. 세상의 아무리 좋은 것들이 우리의 눈앞을 지나게 되어도 그런 것에 현혹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 거룩한 영적 교제가 있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돈으로 모이는 집단이 아닙니다. 우정이나 인정으로 모이는 집단도 아닙니다. 어떤 권력구조 때문에 모이는 기계적인 집단이 아닙니다. 교회는 우리 주님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믿음의 공동체 입니다.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 되기 위해서는 같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 사랑을 위해 수고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형제가 아파하면 같이 아파하고, 우리의 지체가 힘들어 하면 같이 슬퍼하고, 또 우리의 지체가 기뻐하면 함께 기뻐할 줄 아는 그런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형제의 잘못에 대하여 너그럽게 용서하며, 그들의 허물을 덮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 사랑의 줄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은 위대합니다. 그것은 은사보다도 능력이 있습니다. 은사는 우리를 하나로 만들 수 없어도 사랑은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 줍니다. 어느 누구도 끊을 수 없는 온전한 한 몸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한 비전을 위해서 살아 역사해야 합니다. 세상의 꿈을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새해를 맞이 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더이상 다투는 교회,싸우는 교회의 이름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절대로 그럴 불명예를 지녀서는 안됩니다. 마귀는 우리를 분열케 할 것입니다. 온갖 술수를 써서 교회가 하나되는 것을 막으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생명을 걸고 교회의 하나됨을 사수해야 합니다. 견고한 믿음으로, 뜨거운 사랑으로, 그리고 거룩한 꿈을 이루기 위한 헌신을 통해서 하나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앞에 당한 영적 싸움에서 큰 승리를 거두는 206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