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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 Church/Shema Isreal

주의 교회를 부흥케 하라

주의 교회를 부흥케 하라

하박국 3:2

Introduction

2007년 새해 첫 주일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마음과 뜻을 다하여 예배하시는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크신 축복과 기적이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따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축복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위해 기적을 준비하십니다. 이 한 해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에 축복을 주시고, 기적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올해는 1907년 평양대부흥이 일어난 지 꼭 백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교계 안팎에서는 Again 1907를 외치며 새로운 부흥을 다짐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기독교 신문은 저마다 새로운 평양대부흥이 한국 땅에 일어나게 해야 한다고 야단입니다. 물론 교회가 부흥해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가 왜 부흥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하고서는 바른 부흥을 이룰 수가 없을 것입니다. 왜 교회가 부흥해야 합니까? 평양대부흥의 백 주년이 되었으니 부흥해야 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지난 해 인구센서스 조사에 보니 가톨릭이나 불교에 비해 기독교가 덜 부흥함으로 종교적 열세에 놓였기 때문에 부흥해야 합니까? 특히 우리 교회가 부흥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국 땅에 수많은 교회가 있는데 우리교회가 반드시 부흥해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이것은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 부흥을 이룰 수가 없을 것입니다.

교회가 부흥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몇 가지만 간략하게 말씀 드리자면 첫째로 교회의 부흥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부흥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교회가 부흥하기를 원하십니다. 쇠퇴하거나 소멸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부흥은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교회의 부흥은 세상에 가장 큰 기쁨이 되기 때문에 부흥해야 합니다. 세상에 왜 평안이 사라집니까? 교회가 진정한 부흥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만물이 왜 탄식합니까? 로마서의 말씀에 보니 만물이 탄식하며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무엇을 기다립니까? 부흥의 때가 도래하기를 탄식하면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셋째로 교회의 부흥은 유익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 생존의 근간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부흥은 하면 좋고, 부흥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부흥하면 살지만, 부흥하지 못하면 죽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부흥해야 합니다. 비행기와 다른 교통수단에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버스나 기차, 또는 배는 가다가 중간에 멈출 수 있습니다. 또 후퇴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비행기는 항해 중에 멈추어 서게 되면 그것은 곧 추락입니다. 대형사고입니다. 절대로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비행해야 합니다. 교회의 부흥은 마치 비행기를 타는 것과 같습니다. 멈추면 추락입니다. 생존이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죽어도 부흥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우리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수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나누어줄 수 있는 교회, 복의 근원된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 뿐만 아니라 주님 오실 때까지 살아 역사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흥을 사모하시기를 바랍니다. 부흥을 위해서 우리의 동력을 멈추지 말기를 바랍니다. 교회 부흥을 위해서 더욱 힘써 도약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Main Subject

1.

하박국 선지자는 죄악이 가득한 세상,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지 않고 있던 이스라엘 땅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탄식했습니다. 의인은 망하고, 악인이 잘되는 꼴을 보면서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을 향해서 간구합니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따라 합시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하박국의 기도는 다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의 나라와, 주의 교회가 부흥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박국이 하나님께 소원했던 부흥은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교회의 건물이 커지고, 재정상태가 좋아지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면 그것을 부흥이라고 합니다. 저도 그런 것이 부흥이 아니라고 굳이 주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것도 큰 부흥입니다. 거부할 수 없습니다. 거부해서도, 폄하해서도 안됩니다. 수천, 수만 명이 모이는 교회. 부흥한 교회입니다. 애써 그런 교회는 부흥한 것이 아니라고 억지를 부려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하박국이 소원했던 부흥은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어떤 부흥은 아니었습니다.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부흥 이면에 있는 진정한 부흥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박국이 부흥케 하시옵소서. 라고 할 때에 부흥은 히브리어로 하이예이후(WhyYEj)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살아있다는 말인 하야(hy:j;)의 사역적 강조형인 피엘형으로 생명력으로 충만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죽어있는 자리에 생명이 들어가는 것이 부흥입니다. 또한 생명력을 잃고 무능력하게 되어있던 존재들이 생명 에너지로 충만하게 되어서 모든 것을 능력있게 감당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부흥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가시적인 부흥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먼저 살아 역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에 무능력하고,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는 그런 교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공급하시는 힘으로 능력있고, 견고하게 설 수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고백했던 것처럼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담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원수의 결박을 풀어버리고, 십자가의 군병으로 기꺼이 헌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것이 진정한 부흥입니다.

교회의 규모가 커지는 것, 하루에 수천 명이 교회에 등록하여 예수를 믿게 되는 것, 교회의 재정이 튼튼해지는 것, 이런 가시적인 부흥은 진정한 부흥의 부산물일 뿐입니다. 참된 부흥이 있게 되면 그것들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교회의 부흥을 사모한다는 사람들이 주의 성령으로 말미암은 생명적 능력과 힘에 대한 소망은 갖지 못한 채, 가시적인 부흥을 이루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교회의 규모를 크게 하려고 합니다. 성도의 수를 많게 하려고 합니다. 이런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한해에 우리 교회는 참된 부흥을 사모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 헌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교회에 일어버린 생명력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우리의 힘이 아닌 성령의 능력과 힘, 하나님의 생명 에너지로 충만하게 해야 합니다. 그 힘으로 말미암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살아 펄떡 이는 생선같이, 외양간에서 뛰어나온 망아지같이 사람의 현장을 향해 능력 있는 달음질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를 살아 움직이는 교회가 되게 하십시다.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졸고만 있는 교회가 아니라 생명의 힘으로 말미암아 원기 왕성하게 되어서 의욕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도전하는 진정한 부흥이 있는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하박국은 부흥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니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하는 간구와 함께 그의 마음에는 이미 부흥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하박국이 어떻게 부흥을 맛보고, 또 기대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까? 본문에 보면 호세아는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선지자의 믿음과 식견으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서 하나님께 수없이 많은 의문을 가져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꿇어 기도하며 탄식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시는 일들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갈대아를 통해서 이스라엘의 죄악을 정결케 하시고, 다시금 이스라엘 백성들을 새롭게 하셔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생명력이 넘치는 나라와 백성이 되게 하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침체되어있던 하박국의 마음에 부흥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라와 민족을 향한 부흥을 기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부흥은 어떻게 이루는 것입니까? 인간의 힘과 능력으로, 의지력으로 이룰 수 있는 것입니까?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으로 이룰 수 있습니까? 물론 인간적인 잔꾀가 가시적인 부흥의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교회의 규모가 커지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또 재정이 튼튼해 지는 등의 가시적인 부흥은 이룰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껍데기일 뿐입니다. 참된 부흥이 될 수가 없습니다. 진정한 부흥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것입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따라 합시다. “부흥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운 손길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박국 선지자는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간구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부흥은 이스라엘 백성의 손에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흥을 이루기 원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방법은 오직 하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비전과 꿈이 무엇인지 함께 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부흥을 이루고, 또 부흥에 대한 간절한 소망과 기대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하박국은 하나님의 명성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놀라고 부흥을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부흥을 이루기를 원한다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꿈과 계획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가를 깨달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이셨습니다. 지난 날의 역사를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우리 교회는 이미 역사에서 사라졌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위기의 때마다 은혜로 인도해주셨습니다. 능력의 손길로 함께 하셨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한없는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랑만을 베푸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 교회를 향한 원대한 꿈을 갖고 계십니다. 사람을 살리는 교회로, 교회를 세우는 교회로, 천국과 같이 행복한 교회로 세워지고, 역사하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영적인 눈을 들어 보아야 합니다.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과 함께 부흥을 이루는 주역이 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3.

호세아는 하나님을 만나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부흥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여기에 하박국 선지자의 부흥에 대한 기대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는 부흥이 언제 이루어지기를 기도했습니까? 이 수년 내에 입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In our day, In our time 이라고 했고, 독일어 성경에서는 metten in den Jahren 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때에 부흥을 달라는 것입니다. 당장에 부흥을 달라는 것입니다. 선지자의 소망은 참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부흥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입니까? 당장에 부흥을 위해서 도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의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지체하지 말고 헌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부흥이 왜 지체됩니까? 지금은 때가 아니다. 지금은 교회의 부흥을 운운할 때가 아니다. 이러면서 부흥운동을 뒤로 미루기 때문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이루실 부흥을 비전으로 꿈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보았습니다.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 축복과 은혜를 다음으로 미루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는 즉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이 일을 수년 내에 이루어 주시옵소서. 부흥의 날이 너무 멀지 않게 하옵소서” 기도했습니다. 부흥을 위해서는 지금 헌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 헌신하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내일 헌신하겠다. 시간이 있으면 헌신하겠다 하면서 부흥을 위한 수고를 미루게 되면, 부흥은 고사하고, 멸망만이 급속히 다가올 것입니다.

Conclusion & Blessings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한국교회의 부흥을 기대합니다. 1907년 평양대부흥과 같은 역사가 2007년에 조국 대한민국에 다시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우리 마포중앙교회와 성도들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멋진 부흥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눈에 보이는 피상적인 부흥에 현혹되지 말기를 바랍니다. 참된 부흥은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의 에너지, 성령의 능력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생명의 능력을 공급받게 될 때에 그것이 참된 부흥이며, 또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주의 일을 위해서 살아 역사하게 될 때에 거기에 참된 부흥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죽은 가운데서, 잠자고 있던 가운데서 일어나 성령으로 말미암아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온 세상이 부흥, 부흥 하기에 분위기에 합류하여 부흥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그 은혜를 발견하고, 하나님의 계획 속에 담긴 놀라운 비전을 눈으로 보면서 지금 당장 부흥을 위해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2007년에는 하나님의 힘과 능력으로 충만한 참된 부흥과 더불어 진정한 부흥의 부산물인 교회의 외적 성장과 축복이 교회와 성도들의 삶에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마포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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