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in] 1. On today's Tech Watch, China's place on the international tech scene. From toys,to electronics and mobile phones, Chinese companies have made their way to the very top of the manufacturing chain. And at this year's CeBIT, the largest tech fair in the world, they are giving their biggest Western rivals a run for their money. Malica Coopure reports.
[Report] 2. When schnitzels won't do it, an Asian lunch box just might. This delivery service has been rushing between halls at CeBIT 2005 which has a strong Asian presence. "I think we are ready to go global." Different store, same message. "We aim to be a global, leading telecoms vender."
3. Huawei Technologies is going after customers in Europe and North America, and it's finding plenty of takers. Its international sales topped 2 billion dollars last year. Huawei hopes to make that 10 billion dollars by 2008. Recently, it bit Ericsson to build a 3G wireless network for a Dutch company. What's its secret?
[Richard Lee / Huawei Technologies] "Low cost engineering, quick response to customer demands, and good software and good technology, and also a commitment for a good service. All these kinds of things can enable us to provide our value."
4. There are at least 300 companies from China at this trade show. In fact, it's the first time in CeBIT's 20-year history that Chinese exhibiters outnumbered those from the U.S.
[Linda Yueh / Chinese Expert] "The real change has come from a big push behind China's firms as China accedes to the World Trade Organization. And increased competition is being seen in domestic markets. So what this means is that the Chinese economy is simply more liberalized than it has ever been before. So that's making companies more competitive, they're gonna seek external financing, and they're going to position their brands globally."
5. It's not just Chinese companies aiming to go global. After Germany, Taiwan has the most exhibiters at CeBIT. FOXCONN, a maker of high tech components, is targeting new clients with a new message.
[Christen Wong / FOXCONN] "A lot of manufacturers tend to have the tendency says 'Okay, here is a product brochure list, this is what we make, what do you want?' And right now, we try to actually sit down with the client. A lot of product managers are actually sitting down with their clients, says not 'what do you want right now', 'what's your plan for Q3, Q4 for next year. So we can go back and develop that for you."
6. FOXCONN says this change in attitude is driven by a change in what customers want.
"Only by delivering goods, a low cheap price, or good quality is not good enough anymore. Because people want more."
7. With companies from Shenzhen to Seoul working flat out to meet those demands, the Asian lunch service could be even busier at next year's CeBIT. Malica Coopure, CNN, Hannover, Germany.
| [앵커] 1. 장난감, 전자제품, 휴대 전화까지 제조업의 전분야에 진출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이 올해는 세계 최대의 정보 통신 박람회인 세빗(CeBit)에 대거 참여해 서유럽 기업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입니다.
[리포트] 2. 올해 세빗 박람회장에선 아시아식 점심 도시락을 들고 부스를 누비는 배달원들이 유난할 정도로 많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올해는 아시아 기업들이 그만큼 많이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우린 국제 시장에 진출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업체는 달라도 포부는 똑 같습니다.
"국제통신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3. 중국의 후아웨이 테크놀러지 사는 유럽과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바이어들의 호응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는 20억 달러의 수출 판매를 기록했고, 2008년까진 이 금액을 100억 달러로 늘린다는 목표도 갖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엔 에릭슨을 제치고 네덜란드의 3-G 무선 통신망 구축 계약을 따내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성공의 비결이 무엇일까요?
[리차드 리, 후아웨이 테크놀러지] "저렴한 가격, 고객 요구에 신속한 대응, 훌륭한 소프트웨어와 기술, 서비스 정신, 등 이 모두가 우리의 가치를 올리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4.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 중인 "세빗 2005"엔 최소 300여개의 중국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세빗의 20년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의 참여 업체 수가 미국을 앞질렀습니다.
[린다 유에, 중국 전문가] "중국의 세계 무역 기구 가입으로 중국 내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중국 기업들도 변화를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의 자유화로 인해 기업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외부 투자자를 찾아나서고 국제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5. 중국 기업들만 국제 진출을 노리는 건 아닙니다. 타이완 기업들은 독일 다음으로 세빗에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첨단 부품 제조사인 폭스콘은 새로운 메시지를 내세우며 새로운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크리스턴 웡, 폭스콘] "많은 제조업체들이 이미 만들어 놓은 제품을 들고 나와 어느 걸 얼마에 사겠느냐고 묻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고객과 머리를 맞대로 앉아 지금 당장 원하는 것 보다는 다음 분기 내지는 내년에 무엇이 필요한가를 묻고 거기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주고 있습니다."
6. 폭스콘은 이런 태도 변화는 고객의 요구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제품만으론 이젠 부족합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그보다 더 많은 걸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7. 이런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아시아 기업들이 있는 한 내년의 세빗에선 아시아식 도시락 배달 서비스가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