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in] 1. Thousands upon thousands of Iraqi families know the grief of losing their loved one in the crossfire at the hands of military troops and to insurgent attacks. The number of civilian death, though, is hard to come by. But as Anish Raman reports, it’s staggering and on the rise.
[Report] 2. A rare moment of national pause. Across Iraq, three minutes of silence. At the prime minister’s office, and on the streets of Baghdad, three minutes to honor people killed by recent insurgent attacks.
3. In the past week, the violence has been horrific, even for Iraq, leaving close to 200 dead. The aftermath is all that seem. Defining pictures for the world, everyday life for Iraqis. Well over two years after the war began, it remains impossible to know the civilian toll, which is why the report Tuesday from London-based Iraq Body Count is so revealing. According to the group, nearly 25,000 iraqis were killed between the start of the war and March of this year. Even that number is undoubtedly incomplete.
4. “There are obviously gonna be deaths that are never recorded anywhere or not reported either. “
And even those that are reported often remain unidentified without notice of how they died. Keeping count of casualties in Iraq is incredibly difficult. But one place that sees victims on a daily basis is here at Yarmuk hospital in Baghdad. On this day, they are all civilians here, caught between insurgents and security forces.
“My father was driving in his car and the American tanks rolled over him.” says Sharkira Shaman’s son. “We are always exposed to such incidents.”
5. This room is where they track casualties. There are about a dozen hospitals in Baghdad. Yarmuk last month alone saw 150 civilian deaths. Elsewhere in the country, such efforts are just starting. Iraq’s interior ministry says over 8,000 civilians were killed in the past 10 months. Many say more has to be done to keep count.
[Mahmoud Othman / Iraqi National Assembly] “There hasn’t been enough care about it. I think it shouldn’t be hard at all, because people are there.”
6. And for the people here who pause this day like Hussein Finjan, a medic, piercing silence.
“When I stood there, my body was shivering from grief.” As was the collective conscience of a country that has seen thousands upon thousands of its citizens killed by no fault of their own. Anish Raman, CNN, Baghdad.
| [앵커멘트] 1. 이라크에서 군과 저항세력 간 교전으로 그동안 수 많은 민간인이 희생됐고, 그 유가족은 가족 잃은 슬픔을 뼈저리게 느끼며 살아갑니다. 정확한 민간인 사망자 수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수 만 명에 이르고 증가세에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리포트] 2. 이라크 전역에서 저항세력 공격으로 숨진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이 3분 간 거행됐습니다. 희생자 추모 묵념은 이라크 총리실에서나 시가지에서 엄숙히 치뤄졌습니다.
3. 저항세력의 공격이 지난 주 절정에 달하면서, 한 주동안 무려 2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시신을 확인하며 처절히 울부짖는 이 같은 장면은 이제 많은 이라크인에게 일상이 돼 버렸습니다. 이라크전 개전에서 지금까지의 2년 동안, 민간인 사상자 수를 정확히 집계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런던에서 활동하는 '이라크 바디 카운트'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 3월까지 이라크인 최소 2만5천 명이 이번 전쟁으로 숨졌습니다.
4. "기록도 없고, 신고도 되지 않은 희생자가 허다합니다." 시신이 발견된 경우라 해도, 상당수가 사망 경위나 신원을 알 수 없습니다. 이라크에서 사망자 집계는 어려운 과젭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차츰 자체 사망자 기록을 남기는 병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이 바그다드 소재 병원에, 군과 저항세력 교전 중 부상으로 입원한 환자는 모두 민간인입니다.
"아버지가 탄 차를 미군 탱크가 밀고 지나갔습니다. 이 같은 위협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5. 사상자를 집계하는 사무실입니다. 12개 바그다드 소재 병원 중 하나인 이 곳에서 지난 달에만 민간인 150명이 사망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민간인 희생자 집계에 나서는 병원이 하나 둘 전국적으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 내무부는 지난 10개월 동안 발생한 사망자 수를 8천 명으로 내다 봤습니다.
[마흐무드 오트만/이라크 의원] "지금껏 관심이 부족했습니다.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인데도 말이죠."
6. 오늘 이라크 거리는 잠시, 비통한 묵념의 시간을 통해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묵념을 하고 있는데, 슬픔에 몸서리가 쳐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자신의 의지나 행동과 무관하게, 전쟁의 급류에 휘말려 희생되는 민간인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 이라크 사회 전체를 몸서리치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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