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In] 1. Beginning with the Egypt bombings investigation, authorities are monitoring road leading from Sharm-El-Sheik and scores of people have been detained. Chris Burns reports now on the political implications with Cairo if a link is found between local and international extremists.
[Story] 2. It was an attack that authorities say involved more than home grown extremists. Egyptian officials are circulating pictures of terrorist suspects. They confirmed they're still looking for several Pakistani's they had been seeking even before the Saturday attacks. And Egyptian security forces clamped heavier security around the resort town of Sharm-El-Sheikh, launching raids, and rounding up suspects, some reports say upwards of a hundred. One raid sparked a shoot out with suspects in a Bedouin village near the Red Sea Resort. Police have not said if there were casualties or arrests.
3. Pakistani President Perves Musharraf disputed speculation of a Pakistani link to the Egypt and London attacks.
[Perves Musharraf, Pakistani President] "...is it possible one who is Al Qaeda or anyone else can direct attacks in London, Sharm-El-Sheikh, Istanbul or Africa from here? This is totally wrong."
Egypt's Interior Ministry says there could be a link to the bombings at the Taba beach resort near the Israeli border last October that killed more than three dozen people.
4. The timing of the latest blasts was significant - occurring on Egypt's national holiday marking a 1952 military coup. Since then, Egypt has been ruled by thinly veiled military regimes. President Hosni Mubarak, a former air force commander in power for 24 years is a key US ally, and often a mediator in the Israeli-Palestinian conflict, making him a target. And the attacks appeared aimed at destablizing the 77-year-old Mubarak ahead of presidential elections his party is expected to control. The attacks also hit a major cash cow.
5. The attackers struck at the very heart of Egypt's tourist industry - a business that's worth six billion dollars and drew eight million visitors last year. With the Sharm-El-Sheik attacks those figures are not expected this time around.
6. The bombings come at a time the Mubarak government faces criticism over election reforms, high unemployment and unrest from islamic groups. An international extremist connection could point to more trouble ahead.
Chris Burns, CNN, Sharm-El-Sheikh, Egypt
| [앵커멘트] 1. 샤름 엘 셰이크 폭탄 테러 소식입니다. 이집트 경찰은 인근 도로에 대해 불시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수 십명의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이번 폭탄 테러에 국제 테러조직의 개입이 확인된다면 예상되는 이집트 정계의 파문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2. 경찰은 이번 폭탄 테러에 국제테러조직이 개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배포하고 있는 테러 용의자 사진의 주인공들은, 샤름 엘 셰이크 테러 이전부터 수배 명단에 올라 있던 파키스탄인들입니다. 한편 이 곳 휴양지 주변 경계가 강화돼, 불시 검문이 실시되고 일부 보도에 따르면 백 명에 달하는 용의자가 검거됐습니다. 홍해 리조트 인근 배드윈에서는 검거에 나선 경찰과 용의자 간 총격전이 오갔습니다. 용의자 검거나 사상자 발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3. 한편,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이집트와 런던 연쇄 폭탄 테러에 대한 파키스탄인 관련설을 일축했습니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 "파키스탄에 있는 테러리스트가 런던, 샤름 엘 세이크, 이스탄불, 아프리카 등지에 테러를 지시했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습니다."
이집트 내무부는 지난 10월, 30 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타바 비치 리조트 테러과 이번 테러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 이번 테러가 일어난 시기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오늘날의 군부 정권을 가능케 한, 1952년 군사 쿠데타를 기념하는 국경일에 맞춰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공군 지휘관 출신인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집트를 24년째 철권 통치해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오랜 동맹이자, 중동분쟁의 조정자 역할을 자처해 온 이유로, 그간 테러 표적이 돼 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연쇄 테러는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이른 일곱의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타격을 입히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5. 정치 뿐 아니라 경제도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이집트 휴양지를 공격함으로써, 작년 한 해 8백만 관광객 유치로 연간 60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관광업이 직격탄을 맞은 것입니다. 샤름 엘 세이크 연쇄 테러로 올해는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6. 선거법 개정으로 비난 여론이 들끊고, 높은 실업률, 무장 단체의 잦은 소요 사태 등 국내 문제에 더해, 국제테러조직 개입마저 확인된다면 이집트의 정국 안정은 말처럼 쉽게 실현되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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