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in] 1. More rain in the city of Mumbai is raising the level of alarm and agitation again. Some 1,000 people have died in western India from floods and landslides brought on by last week’s record breaking monsoons. As Satinda Bindra reports, the floods are hitting the city’s poorest residents hardest. But they are also hitting the city’s image.
[Report] 2. No rest from the rain. India’s financial capital has been virtually brought to its knees by the heaviest rainfall recorded in western India in a century. Many roads and suburbs remain flooded. Even air transport to the city of 17 million people has been badly affected. With thousands of homes and businesses washed away, the economic impact in Mumbai alone is estimated to be 200 million dollars.
3. The city’s poorest residents like milkman Ramji Yadab are bearing the brunt of nature’s fury. Yadab says the rain swept away eight of his milk yielding buffalos. Now he tries to pamper the last remaining two. But he is unsure of his future. “I’ve suffered too much,” he says. “There’s nothing left. Everything is gone.” It will be weeks before these roads can be properly repaired and people can get to work on time. In some parts of the city, so much garbage has piled up, disease seems imminent.
4. Mumbai’s financial district is one of the few parts of the city spared by the rain. Traffic here flows smoothly. But it’s clear Mumbai’s image as India’s economic powerhouse has taken a serious beating. This week’s rain exposes Mumbai’s crumbling infrastructure. The draining system is over a century old and barely works. And hundreds of thousands of people here still don’t have power or drinking water.
5. Earlier this year, the Indian government vowed to spend 6 billion dollars to make Mumbai an Indian Shanghai. But many here fear it could be decades before that happens. Meantime, harried city officials are trying to reassure citizens the worst may be over.
[Johnny Joseph / Municipal Commissioner] “An event like this happens only once. People suffer only when it happens. Once we put this firmly behind them, and go ahead with their lives.”
6. Easier said than done, says milkman Ramji Yadab. He once made a hundred and fifty dollars a month. Now, he says, this rain has robbed him of his livelihood. Satinda Bindra, CNN, Mumbai.
| [앵커멘트] 1. 인도 뭄바이엔 폭우가 계속돼,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인도 서부에선 지난 주 내린 기록적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천 여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번 폭우는 뭄바이의 빈민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혔으며, 도시의 이미지도 실추됐다고 합니다.
[리포트] 2. 비가 쉴 새 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인도 상업 중심지인 뭄바이가 엄청난 폭우 앞에 맥없이 무릎을 꿇었습니다. 도로와 도시 외곽엔 빗물이 넘쳐 흐릅니다. 천 7백만 인구의 뭄바이로 통하는 관문인 공항도 홍수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수 천 채의 가옥과 회사가 홍수에 휩쓸려 나간 뭄바이는 2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3. 폭우의 직격탄을 맞은 이들은 뭄바이의 가난한 시민들입니다. 람지 야답 씨는 폭우로 8마리의 젖소를 잃었다고 합니다. 남은 두 마리를 돌보고 있지만, 미래는 불확실하기만 합니다. "폭우로 너무 고생을 했고, 모든 것을 잃었다”라고 그는 한숨 짓습니다. 도로가 정상 복구돼 시민들이 이용하려면, 앞으로 수 주가 걸릴 겁니다. 일부 지역엔 쓰레기 더미가 높이 쌓여, 질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4. 뭄바이 상업 지구는 집중 호우에도 무사한 얼마 되지 않는 지역 중 하나로, 교통 소통이 원활합니다. 그러나 이번 폭우는 인도 경제 중심지라는 뭄바이의 이미지를 무색하게 했습니다. 뭄바이의 빈약한 인프라는 폭우의 습격에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1세기도 넘은 배수 시설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수 십만 뭄바이 시민에겐 아직도 전기와 식수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5. 올해 초 인도 정부는 6십억 달러를 들여, 뭄바이를 인도의 상하이로 탈바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구상이 실현되려면 수 십년은 더 걸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시 당국자들은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며,시민들을 안심시키는 모습입니다.
[조니 조셉 / 뭄바이시 관계자] "최악의 폭우는 끝났으며, 이런 사태는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 시민들이 평소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6. 그러나 현실에선 쉽지 않은 일입니다. 람지 야답 씨는 우유를 짜, 한 달에 백 5십 달러를 벌곤 했습니다. 그러나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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