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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 Church/Shema Isreal

맞춤 신자(삼상13:8~14)

맞춤 신자

사무엘상 13:8~14

Entrance Prayer

2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3 죄악이 나를 이기었사오니 우리의 죄과를 주께서 사하시리이다 4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거하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시편 63:2~4)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지난 한 주간을 보호하시고, 숨쉬는 순간 마다 선하신 손길로 인도하시며, 거룩한 성일 주님 앞에 나아와 예배할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부족함과 죄악됨은 사하시고,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오게 될 때에 축복하시고, 새롭게 하옵소서. 성령과 능력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주님이 허락하시는 기쁨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아멘 -

Introduction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겨울이 좀처럼 끝나지 않으려는 듯합니다. 아마도 봄기운에 밀려나기 싫은 마지막 몸부림인 듯싶습니다. 이 추위 속에서도 주님의 사모하는 열심으로 그리스도의 복된 계절이 돌아오기를 사모하는 여러분에게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곁에 계신 분에게 축복하며 인사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잘 나오셨습니다. 풍성한 은혜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요즘 대심방을 하면서 목사의 마음에 더 간절해 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성도들의 가정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적같은 축복이 넘쳐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저는 홀로 생각해 봅니다. 축복 가운데 가장 큰 축복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드리면 대부분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영적인 축복이 제일이고, 그 다음은 건강, 그리고 물질이다. 이런 생각을 굳이 틀렸다고 빡빡 우기고 싶지는 않습니다. 맞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삶에 영적인 축복이 풍성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의 복과 물질의 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런데 이런 단순한 도식을 떠나서 조금 생각을 바꿔 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저는 가장 좋은 축복은 무엇인가? 생각하는 중에 이런 생각일 들었습니다. 맞춤 축복이다. 내게 꼭 맞는 축복, 지금 이 순간에, 그리고 내 삶을 통털어 내게 꼭 맞는 축복, 그것이 가장 좋은 축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옷을 맞추어 입는 분들이 거의 안 계십니다만, 고급스런 옷을 입으려고 하시는 분들은 꼭 맞추어 입습니다. 왜냐하면 맞춤옷은 비용은 많이 들어도 착용이 편하고 좋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기성복과는 도무지 비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을 통하여 맞춤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봤습니다. 맞춤취업, 맞춤경영, 맞춤대출, 맞춤 다이어트 등등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니 맞춤이라는 말은 최고의, 가장 적절한 이라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맞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최고의 것입니다. 축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맞는 축복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특별한 영적인 축복이, 또 어떤 사람에게는 물질의 축복이, 또 어떤 사람에게는 건강의 축복이 가장 좋은 것이 되어집니다. 그러므로 저는 성도들을 가정을 방문하면서 하나님께서 각 가정에 꼭 맞는 맞춤의 축복을 허락해 주시기를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 맞춤의 축복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영적인 것이든지 세상적인 것이든지.. 최고의 최적의 축복을 소유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엉뚱한 것을 축복으로 알고 그것에 빠져 살지 마시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가장 적절한 축복들을 가득히 소유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Main Subject

1.

어느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서 맞춤의 축복을 소망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맞춤신앙인에게 주어지는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신자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사울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자신을 정확하게 맞추지 못했습니다. 결국 축복을 빼앗기고, 그 축복은 다른 사람의 몫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다른 사람에게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본문 14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그 백성의 지도자를 삼으셨느니라 하고 (사무엘상 13:14)

사도행전 13:21~22절 말씀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21 그 후에 저희가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22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 (사도행전 13:21~22)

사울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왕위를 빼앗겼고, 축복을 빼앗겼고,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하나님의 마음에 합했기 때문에 하나님께로부터 축복을 받게 되었는데 맞춤의 축복, 최고의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면서 구속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갑니다. 최고의 축복을 얻게 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맞춤의 축복을 사모하십니까? 그렇다면 맞춤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우리의 삶이, 우리의 고백이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 맞춤의 축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다윗에게만 그런 축복이 허락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맞춤신자가 되기만 하면 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 반드시 맞춤의 복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모두가 맞춤의 복을 받기에 합당한 맞춤신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참으로 안타깝게도 사울은 맞춤신자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그에게 약속된 축복을 빼앗기고 비참한 결과를 얻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가 축복을 빼앗긴 이유는 무엇입니까? 본문은 단적으로 설명합니다. 13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영히 세우셨을 것이어늘 (사무엘상 13:13)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그렇습니다. 망령되이 행하는 것은 축복을 빼앗기는 이유입니다. 히브리어 원문 성경에서 망령되다는 말은 싸칼(lk's)이라는 말을 씁니다. 이 말은 어리석다, 바보같다는 뜻입니다.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무지하고 몰이해하다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무지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나 뜻에 대하여 전혀 몰랐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무엇을 기뻐하시는지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는 어리석게 행동했습니다. 그것은 결국은 하나님께 받았던 축복을 빼앗기는 결과를 초래했던 것입니다. 영적 무지가 결국 사울을 망하게 했습니다. 영적 무지는 그만큼 무서운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호세아 4:6) 영적으로 무지하게 되면 결국 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빼앗겨 버리고 맙니다.

오늘날은 하나님의 말씀의 홍수 시대입니다. 기독교 TV를 통해서 최고의 설교자들이 말씀을 전합니다. 인터넷에서도 언제든지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전해지는 말씀은 홍수인데 성도들의 말씀에 대한 이해는 형편없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습니다. 영적으로 무지합니다. 신령한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고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대한 관심도 없습니다. 그저 이 땅에서 먹고 마시는 것만을 생각합니다. 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생각은 하지 못합니다. 이 땅에 있는 것, 눈에 보이는 것에 목을 매며 살아갑니다. 세상의 욕망에 눈이 가려져서 하나님 나라의 신령한 세계를 바라보지 못하고 무지한 가운데 살아갑니다 망령되이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축복은 빼앗기고 비참한 영적 현실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흔히 하는 말이 있습니다. IMF보다 더 힘들다고 합니다. 심방을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정말 힘들다는 것입니다. 몇달씩 월급이 안나오는 가정이 있습니다. 일거리가 없어서 놀고 있는 사람이 부지기수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대통령을 잘못 뽑았기 때문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국제적인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부자들이 자기들의 돈을 외국에다가 숨겨두었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궁극적인 이유가 아닙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영적으로 무지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리석기 때문입니다. 망령되이 행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인식하며 살지 않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삶을 결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궁극적인 원인입니다. 이것 때문에 축복이 사라졌습니다. 이 민족을 향하시던 하나님의 축복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영적 지혜를 얻는 일입니다. 무지함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맞춤축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적 무지의 망령됨을 벗어 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리석은 신앙에서 떠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맞춤신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 우리의 현실이 비록 목동 다윗과 같이 힘들고 꽤재재한 모습일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서 맞춤의 축복으로 더하실 것입니다.

3.

본문은 사울의 망령된 행실을 세가지로 구체화 시켜 설명하고 있습니다.

3.1.

첫째는 예배의 변질이었습니다. 8~9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사울이 사무엘의 정한 기한대로 이레를 기다려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사울이 가로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사무엘상 13:8~9)

사울은 당시에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이 전쟁은 국가적 명운을 걸고 싸우는 중대한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을 하기에 앞서 먼저 하나님께 제사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는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전쟁은 승리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전쟁은 패한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사무엘과 약속을 했습니다. 사무엘이 이레 후에 방문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루를 기다렸습니다. 이틀을 기다렸습니다. 약속대로 이레를 기다렸습니다. 사무엘은 오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이 진영에 나타나지 않자 백성들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전쟁은 이미 패한 전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두려워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 둘 도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울이 가만히 보니 백성들은 떠나고, 사무엘은 오지 않으니 이대로 두었다간 전쟁을 해보지도 못하고 패할 것같았습니다. 그는 스스로 번제와 화목제물을 취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것은 구약의 제사규정을 명백하게 어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제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그리고 제사규정을 어기고 제사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어리석은 행동이요, 망령된 행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서 사울이 제거되는 이유가 되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울의 예배는 하나님을 바라본 예배가 아니었습니다. 사람을 바라본 예배였습니다. 그에게서 백성이 떠나는 것을 보면서 그들을 잡아두기 위한 방편으로 예배했습니다. 철저하게 인본주의적으로 예배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예배를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예배가 어떤 수단으로 도용되어서는 안됩니다. 예배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그 때에 주님의 축복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배가 변질되면 망합니다. 가인의 예배가 변질된 예배였습니다. 본문의 사울의 예배가 변질된 예배였습니다. 이사야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의 예배가 변질된 예배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향해서 동일하게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들의 예배를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예배는 어떠합니까? 우리의 예배는 변질된 예배가 아닙니까?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 하나님을 바라보는 예배가 되어야 하는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예배가 되어야 하는데 하나님과는 상관없이, 하나님께 대한 아무런 존경도 엄숙함도 없이 되는대로 드리는 예배가 되어있지 않습니까? 그것이 바로 영적 무지에서 비롯된 망령된 행실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예배를 쉽게 생각합니다.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지각을 해도 되는 것으로, 아무런 준비 없이 되는대로 드려도 되는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사울이 그랬습니다. 예배를 우습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보시고 사울에게서 축복을 빼앗아가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맞춤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예배를 잘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신령과 진정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오직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되는대로 드리지 말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을 철저하게 준비해서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배에 참석할 옷을 미리 아름답게 준비하시고, 예배에 드릴 헌물을 귀하게 준비하시고, 또 예배에 참여하는 우리의 몸가짐, 마음 가짐을 하나님이 기쁘시게 해야 할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께 예배하게 되면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고, 기뻐하시며, 우리에게 맞춤의 축복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3.2.

둘째로 사울의 망령된 행동은 회개없는 핑계였습니다. 본문 10~12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번제 드리기를 필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문안하매 사무엘이 가로되 왕의 행한 것이 무엇이뇨 사울이 가로되 백성은 나에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은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치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 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사무엘상 13:10~12)

절묘합니다. 사울이 자기의 권한 밖에 예배를 드리기가 무섭게 사무엘이 돌아옵니다. 사울의 입장에서는 조금만 참았으면 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튼 번제를 드리기가 무섭게 사무엘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사울을 나무랐습니다. 호통을 쳤습니다. 어떻게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망령되게 했느냐는 것입니다. 예배를 변질시켰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잘못을 했으면 신속히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는 축복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축복은 빼앗기게 되고 징계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사무엘의 꾸지람을 들었을 때에 핑계를 대기 시작했습니다. 블레셋을 쳐들어 오지요, 사람들을 도망가지요, 당신을 약속된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오지 않지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내가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핑계가 장황합니다. 하나님은 핑계를 싫어하십니다. 핑계는 비겁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절대로 핑계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핑계대신에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핑계하면 망합니다. 그러나 회개하면 그는 축복을 회복하는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맞춤신자가 되는 것입니다.

사울과 대조적으로 다윗은 핑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회개했습니다.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완전범죄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아를 사지로 내몰아 죽게 했습니다. 밧세바를 자기의 아내로 삼았습니다. 아무도 다윗의 범죄를 몰랐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마저 속일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나단을 통하여 다윗의 죄를 꾸짖었습니다. 그 때 다윗은 자기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궁전을 거니는데 저 여자가 나를 유혹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잘못했습니다. 하면서 눈물로 침상을 적셨습니다.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그는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 자신을 회개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맞춤신자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꾸지람 앞에 핑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핑계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회사에서, 또는 학교에서, 가정에서 절대로 핑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추해보입니다. 핑계가 우리의 마음에서 올라오면 그것을 짓누루고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사람을 긍휼히 여기십니다. 그를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그에게 맞춤의 축복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3.3.

셋째는 사울의 망령된 행동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13절과 14절에서 사울의 죄를 지적한 공통된 구절은 하나님께서 왕에게 명하신 명령을 왕이 지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에 대하여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버리십니다. 그 사람에게 축복을 거두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순종하는 사람이 되면 그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맞춤의 축복으로 축복하시는 것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적당히 지켰습니다. 말씀대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아말렉을 공격하여 진멸하라고 하셨을 때도 그는 진멸하지 않았습니다. 공격을 하기는 했지만 반토막 순종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각 왕을 살려두었습니다. 양과 소를 살려두었습니다. 재물을 숨겼습니다. 그리고 뻔뻔하게 하나님께 바치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신자들 중에도 말씀을 순종하기는 하는데 적당히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토막 순종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그렇게 순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이 계시의 말씀에서 더하면 지옥의 형벌을 더하고 빼면 천국의 축복을 뺀다고 했습니다. 무서운 말씀입니다. 말씀에서는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말아야 합니다. 완전한 순종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 때에 하나님은 그에게 축복하시고 은혜를 베푸시고, 그런 사람에게 맞춤의 축복을 더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100% 순종의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말씀과 명령에 대하여 적당히 순종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기도하라 하면 기도하고, 찬송하라 하면 찬송하고, 헌신하라 하면 헌신하고, 사랑하라 하면 사랑하는 100% 순종의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맞춤의 축복을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Conclusion & Blessings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와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최고의 축복을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우리 교회에 꼭 맞는 축복, 우리 성도들의 가정과 사업과 직장에 꼭 맞는 축복이 하늘로부터 임하기를 바랍니다. 그런 축복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맞춤 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되는대로 신앙생활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영적 무지와 어리석음의 망령된 행실에 빠져 살아서도 안됩니다. 철저하게 주님의 마음에 맞아야 합니다. 사울과 같이 예배를 변질케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가 신령과 진정의 참된 예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사로서의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핑계의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회개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누구나 실수는 합니다. 그러나 핑계하는 비겁한 신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핑계로 자기를 합리화하려고 해서도 안됩니다. 신속히 회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내려놓고 철저하게 울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과 명하심 앞에 100% 순종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내 마음에 맞으면 순종하고 맞지 않으면 거역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말씀이 명하시는 것이라면 무조건 순종하는 100% 순수한 순종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맞춤 신자가 되어 하나님 앞에서 맞춤의 축복, 최고의 축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런 축복과 은혜가 온 교회와 모든 성도들의 생업과 가정에 항상 충만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Benediction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성령님의 보호 인도 교통하심이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맞춤 신자가 되므로

주님 앞에 최고의 맞춤의 축복을 받기로 소원하는

주님의 백성들 위에 이제부터 영원까지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