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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 Church/Shema Isreal

맞춤 신자 II (열왕기상 3:1~15)

맞춤 신자(2)

열왕기상 3:1~15

Entrance Prayer

(1)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2)여호와께 노래하여 그 이름을 송축하며 그 구원을 날마다 선파할지어다 (3)그 영광을 열방 중에, 그 기이한 행적을 만민 중에 선포할지어다 (4)여호와는 광대하시니 극진히 찬양할 것이요 모든 신보다 경외할 것임이여 (5)만방의 모든 신은 헛 것이요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 (6)존귀와 위엄이 그 앞에 있으며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 성소에 있도다 (시편 96:1~6)

매서운 찬 바람이 대지를 꽁꽁 얼려버리는 이 추운 날들 속에서도 주님은 따뜻한 사랑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며, 거룩한 성일을 허락하셔서 주님 앞에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 앞에 예배할 때에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게 하시며, 악한 마귀가 틈타지 못하게 하옵소서. 성령으로 충만하게 임하셔서 우리의 답답한 마음, 컬컬한 마음에 주님의 위로하심으로 충만히 채워 주옵소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아멘 -

Introduction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봄인 줄 알고 튀어나온 개구리들이 얼어죽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정말로 지난 한 주간은 매서운 강추위였습니다. 이런 추위를 무릅쓰고 주님께 예배하러 나오신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놀라운 은혜와 축복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내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고 잠언 8:17절을 통해서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예배에 참석하신 여러분에게 사랑을 베푸시고, 여러분을 만나시며, 모든 기도와 간구에 응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은혜는 찾고 구하는 사람의 몫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마태복음 1:12)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사모해야 합니다. 간절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찾아야 합니다. 구해야 합니다.

가끔씩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말씀에 순종하면 수천대까지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거짓일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를 잘 믿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교회에서도 힘써 섬기고, 착하기로 말하자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인데 되는 일이 없습니다. 사업은 부도를 맞고, 건강을 잃게 됩니다. 견디기 힘든 고통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약속의 말씀대로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주님의 약속이 거짓일리는 없고, 도대체 왜 그런 것입니까? 예수 믿는 사람에게 왜 이런 엄청난 고난이 생기는 것입니까?

큰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을 보면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잘 모르지만 그 사람에게 무슨 숨겨둔 죄악이 있어서 그래! 그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명을 감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 그 집 아들이 목사가 되지 않아서 그래... 이러면서 쉽게 말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그렇습니까? 하나님께서 고난을 주시는 이유는 물론 죄악 때문에 고난을 주시기도 하십니다. 때로는 사명에로 부르시기 위해서 고난을 주시기도 하십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사실은 고난이 찾아오는 보다 궁극적인 이유는 고난 중에 하나님을 찾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게 하고, 그것으로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놀라우신 축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선생은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은혜 없이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으로 살기를 바라십니다. 은혜를 사모하므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축복을 누리며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이 다가오고 시험이 다가올 때에 그것은 축복을 위한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임을 분명히 믿어야 합니다. 절망적인 고난이 다가오고, 견디기 힘든 고난이 찾아오면 올수록 우리를 위해 예비된 축복은 더 크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더욱 힘써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Main Subject

성경의 위인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므로 놀라운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솔로몬이 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축복을 받은데는 비결이 있습니다. 본문 10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 (열왕기상 3:10)

솔로몬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축복을 받은 것은 그는 자기 아버지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되자 하나님은 그에게 놀라운 축복을 주셨습니다. 전무후무한 축복을 주셨습니다. 저는 오늘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솔로몬과 같이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맞춤의 교회와 성도들이 되시므로 전무후무한 주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첫째는 솔로몬이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 된 것은 그의 예배 때문입니다. 본문 3~4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부친 다윗의 법도를 행하되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단에 일천번제를 드렸더니 (열왕기상 3:3~4)

우리는 신앙의 위인들을 생각하게 될 때에 그들은 우리들과 차원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앙의 위인이 되는 길을 일찌감치 포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같은 사람에게나 축복하시는 것이지 나같은 사람에게 무슨, 하면서 포기합니다. 하나님은 엘리야 같은 사람에게나 놀라운 능력을 주시고 기적을 주시는 것이지 나같은 사람에게 무슨.. 하면서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을 제한합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미리 포기합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처음부터 대단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출신성분이 별로 좋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그의 생모는 밧세바입니다. 아버지 다윗이 하나님 앞에 크게 범죄함으로 얻게 된 아내였습니다. 밧세바를 아내로 삼기 위해서 충신 우리야를 사지로 몰아 죽게 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당시에 왕이 여러 아내를 둘 수 있었다고 해도 솔로몬은 다른 왕자들에 비해 보다 좋은 신분을 가졌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죄악의 씨앗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입니다. 이런 사람을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축복하신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것은 아버지의 잘못이니 솔로몬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솔로몬 자신도 완전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본문 1절 말씀에 보니 솔로몬은 애굽 왕 바로의 딸을 취하여 아내를 삼았습니다. 다분히 정략적인 결혼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인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솔로몬을 향해서 말씀하시는데 그는 내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라고 말씀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솔로몬은 예배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성도들 중에 신앙있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예배를 등한히 여기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배없는 신앙은 없습니다. 예배없이는 결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하나님께 예배하게 되어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예배했습니다. 당시에는 성전에 지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산당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후대에 산당은 우상숭배의 근거지가 되었기 때문에 히스기야 왕같은 분은 신앙의 개혁을 주도하면서 산당을 때려부쉈지만 솔로몬 당시에는 산당이 타락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산당 가운데 가장 큰 곳을 택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기브온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솔로몬이 드린 예배는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일천마리의 양을 잡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는 제사였습니다. 일천마리나 되는 엄청난 재물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일천번제를 기뻐받으셨습니다. 무엇 때문에 받으셨습니까? 그것이 많은 재물이었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은 재물의 양을 보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올 때에 하나님은 우리 손에 어떤 재물이 들려 있는가를 보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의 헌금 봉투 안에 얼마나 많은 빳빳한 지폐가 들었는지를 보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착각을 합니다. 많은 재물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로몬이 많은 재물을 드렸기 때문에 그가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 되었고, 큰 축복을 받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일천마리의 번제는 솔로몬이 하나님을 사랑했던 마음이었습니다. 일천번제는 일천마리의 양으로 제물을 삼아드린 것이지만 실제는 솔로몬이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린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의 마음을 드린 것이었습니다. 따라합시다. 주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드린 예배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받으시는 예배는 상한 심령이라. 주님은 우리가 마음을 드리기를 바라십니다. 돈이 아닙니다. 마음입니다. 많은 재물이 아닙니다. 마음입니다. 우리의 죄악 때문에 괴로워 하는 마음,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 때문에 두근거리는 마음, 그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하게 될 때에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축복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런 솔로몬의 마음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예배를 마음에 꼭 맞는 예배라고 칭찬하시고 축복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우리 성도들인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축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일천번제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단순히 돈만 드리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돈을 사랑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을 찾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함이 없이 사람들의 눈 때문에 헌금봉투를 들고 왔다면, 체면치레하기 위해서 헌금을 준비해 왔다면 헌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런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거지로 생각하지 마시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친히 만드신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께 몇푼 안되는 돈을 가지고 와서 생색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예물은 받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예물은, 우리의 헌금은 다만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담긴 마음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가득히 담은 우리의 마음을 드리게 되면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기뻐하시고, 우리를 향해서 놀랍게 축복하실 것입니다.

2.

둘째로, 솔로몬이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 되었던 것은 그가 은혜를 기억하고 겸손했기 때문입니다. 4~8절까지의 말씀은6절에 큰 은혜를 베푸셨고, 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7절 마지막에는 종은 작은 아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자기 아버지 다윗왕에게 큰 은혜를 베풀고, 그 은혜를 자기에게 다시금 허락하셨음을 분명히 고백하고 있습니다. 은혜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는 작은 아이에 불과한데 하나님께 큰 은혜를 베풀어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은 바로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입니다. 은혜를 아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하나님은 축복하십니다. 어느날 예수님께 열 명의 문둥병자가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향해서 외쳤습니다. 죽음과 같은 질병에서 자기들을 구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온전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문둥병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제사장에게로 갔습니다. 길을 가는 중에 그들은 자기들의 몸이 나음을 입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두 놀라고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신이 나서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려고 뛰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은 슬그머니 뒤로 빠졌습니다. 생각을 해보니 예수님의 은혜가 너무나 고마왔습니다. 그 사랑과 축복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는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기 전에 먼저 감사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에게로 되돌아왔습니다. 주님께 감사의 말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람을 보면서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은혜를 잊고 자기 병 나은 것만을 가지고 좋아한 사람들에 대하여는 실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은 바로 은혜를 아는 사람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베푸셨던 그 크신 은혜와 사랑을 아는 것입니다.

저는 성경을 읽으면서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베풀어주신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축복과는 상관없는 죄인일 뿐인데 나를 위해서 하나님은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땅의 고통과는 상관이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대신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눈물을 흘리셔야만 했습니다.

언젠가 중등부를 담당하고 있을 때입니다. 어떤 교사가 제가 다가와서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목사님, 제가 성화를 모두 보니 예수님이 웃고 계신 사진이 없더군요. 왜 예수님은 웃지 않으셨습니까? 저는 이 질문을 받으면서 심각하게 고민해 봤습니다. 예수님은 도무지 웃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땅을 사시는 동안에 인류를 구원해야 하는 과제를 위해서 절대로 웃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분은 스스로의 얼굴에서 웃음을 제하시므로 우리에게 영원한 웃음을 안겨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도무지 웃을 수 없는 우리들을 위해서 그분은 대신 웃지 못하는 얼굴로 이 땅을 사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은혜를 알아야 합니다. 그분이 우리를 위해서 베푸신 사랑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때문에 흘리신 눈물과 쏟으신 피를 알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견디셔야 했던 모든 고통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나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 놀라와 찬송하며 친히 주님 앞에 겸손히 나아올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알았습니다. 그리고 크신 하나님께서 그에게 맡기신 사명을 생각하니 자신이 너무나 작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비전과 꿈을 이루기 위해서 그는 크신 하나님 앞에 지극히 작은 어린 아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백합니다. 종은 작은 아이라 그렇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 앞에 자신을 겸손히 했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사용하십니다. 그러나 교만한 자는 대적하십니다. 교만은 곧 마귀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의 성품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겸손해야 합니다. 스스로 자기를 낮추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 때에 하나님은 그를 지극히 높이십니다. 은혜를 기억하고 겸손히 순종하고 낮아지는 자가 되어야만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맞춤의 신자가 되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은혜를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은혜를 망각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전엔 주님을 알지 못해 멸망에 속한 사람이었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 삼으신 그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친히 십자가에 못박히시며 고난을 자청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눈물과 아픔을 기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감히 교만하게 주님의 뜻을 대적하는 사람이 아니라 겸손히 주 앞에 순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난이 다가와도, 눈물이 다가와도 나같은 죄인 살리신 주님의 은혜 놀라워 하면서 주님께 헌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맞춤신자가 되어 주님 앞에 놀라운 축복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3.

세째로 솔로몬이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 되었던 것은 그의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5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열왕기상 3)

솔로몬이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기뻐 받으시고, 그에게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이 말씀은 놀라운 축복의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이든지 구하는 것을 들어주시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무엇이든지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떤 것이든지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들어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응답의 백지수표를 받게 된 것입니다. 그는 자기를 위해서 무엇이든지 간구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의 부귀를 위해서, 영광을 위해서, 견고한 나라와 번영을 위해서 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의 기도는 대부분 자기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그런 기도를 하지 말아야 된다는 법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돈을 달라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싫어하십니까? 아닙니다. 그래도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간구하는 기도가 때로는 영 엉터리같은 기도라고 해도 하나님은 그 기도를 증오하시지 않습니다. 기뻐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기도는 자기만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비전과 연결된 기도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기도여야 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 앞에 어떤 것이든지 다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구한 것이 무엇입니까? 본문 9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열왕기상 3:9)

솔로몬의 기도는 자기를 위한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백성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기도였고, 또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이웃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기도는 바로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것을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정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심정으로 하나님께 간구하게 될 때에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기도가 되어집니다.

주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땀이 핏방울같이 되기까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 때 하신 기도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이 잔을 내게서 옮겨 주시옵소서. 자신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기도는 여기에 머물러 있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면서 결국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간구를 두렸습니다. 하나님의 심정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소원대로 기도했습니다. 이런 기도가 드려질 때에 우리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맞춤의 신자가 되어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욕심에 이끌린 기도의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런 기도는 자신을 죽이는 것이 되어집니다. 때로는 물질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아니 늘 기도해야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도 늘 기도해야 합니다.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철저하게 자기 이기심에 이끌린 기도, 욕심에 매여있는 기도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신앙의 탈을 쓰고 악마의 소원을 간구하는 것일 뿐입니다. 주님의 심정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주님의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이 그의 백성들을 바라보시면서 안타까워 하시고, 죽기까지 타는 심정으로 기도하셨던 것처럼 주님의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모든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기도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맞춤의 신자가 될 것입니다.

Conclusion & Blessings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참된 헌신의 예배자였습니다. 그는 물질을 드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드린 사람이었습니다. 최선의 헌신을 드렸습니다. 늘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겸손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교만하지 않았습니다. 거들먹거리지 않았습니다. 은혜를 망각하지 않았습니다. 잘난척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주님의 모든 약속 앞에서는 오직 주님의 심정으로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욕심을 따라 살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심정을 헤아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맞춤의 신앙인이 되었을 때에 하나님은 그에게 축복하셨습니다. 싸구려 축복이 아니었습니다. 그에게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모든 축복을 더하여 주셨습니다. 건강도 주셨습니다. 물질도 주셨습니다. 명예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전무후무한 축복을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솔로몬이 받았던 전무후무한 축복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영혼이 잘 되는 축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솔로몬과 같이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맞춤의 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름다운 헌신이 있는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은혜를 아는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심정으로 기도하며 간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솔로몬과 같이 주님의 마음에 꼭 맞는 신자들이 되므로 솔로몬을 향해서 허락하신 전무후무한 축복이 온 교회와 모든 성도들의 가정에, 사업과 직장에, 충만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Benediction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성령님의 보호 인도 교통하심이

주님의 마음에 꼭 맞는 멋진 신자가 되므로

솔로몬에게 허락하신 전무후무한 축복에 참예키로 소망하는

주님의 백성들 위에 이제부터 영원까지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