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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 Church/Shema Isreal

네 부모를 공경하라 (엡 6:1~4)

네 부모를 순종하라

에베소서 6:1~4

Entrance Prayer

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5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6 너희가 아들인 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7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이을 자니라 (갈라디아서 4:4~7)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지난 한 주간도 은혜 가운데 인도하시고, 거룩한 성일로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도록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특별히 오늘은 어버이 주일로 우리의 신앙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을 돌이켜 보니 하나님께 충성하지 못했고, 게으르며 나태했습니다. 주의 명령을 따라 부모를 섬기며 효를 다해야 했건만 여전히 불효자였음을 고백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부족한 모습이지만 주 앞에 나아왔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넉넉한 은혜를 허락하시며, 다시금 하나님의 자녀로서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예배하고자 합니다. 악한 마귀는 물리치시고, 오직 성령께서 우리의 예배가운데 임하시며, 온 교회 위에 큰 기쁨이 넘쳐나게 하옵소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원하옵나이다. - 아멘 -

Introduction

가화만사성이라는 한자성어가 있습니다. 가정이 화목해야만 만사가 잘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명언 중에 명언입니다. 가정이 평안하지 못하면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은 인류의 행복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저는 우리 성도들의 가정이 행복한 낙원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에서 근심이 있고, 염려가 있어도 가정에만 들어오면 그 모든 것이 사라지는 넉넉한 기쁨이 가득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현대인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무엇을 가장 원하느냐? 그랬더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 부귀, 출세 등등을 원했습니다. 그러나 단연 일위를 차지하는 것은 가정의 행복이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망하는 것이 가정입니다. 그것도 행복한 가정입니다. 그런데 행복한 가정으로 아무렇게나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처절한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수고가 있어야 하고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결코 가정의 행복을 이룰 수가 없는 일입니다.

인터넷에서 행복한 가정 가꾸기 십계명을 보았는데 거기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1. 가족간에 서로 대화할 때 말하고 듣는 것을 성의 있게 하라.

가족간 대화는 인체의 혈액순환과 같다. 대화가 잘 이루어지는 가정은 건강한 가정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서로 포옹하며 격려하라. 빈정거리는 말투를 삼가하고 손가락질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것들은 동맥경화증과도 같은 것이다.

2. 가족들에게 안정된 ‘자기 모습’을 보여라.

불안정한 감정은 가족들로 하여금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하는 등 긴장하게 만들고 가정의 평안을 깨뜨리는 요소가 된다.

3. 항상 유머 감각을 잃지 말라.

너무 점잖으면 가정이 숨소리조차 내기 조심스러운 박물관처럼 된다. 사람들이 보기에 겉으론 행복해 보일지 모르나 생동감을 잃어버린 가정이 된다.

4. 다툼은 가능한 빨리 매듭지어라 .

다툼을 오래 끌수록 나중에는 치유하기가 힘들 정도로 마음속에서 곪아간다. 설령 낫는다 할지라도 서로간의 신뢰감을 잃고 깊은 상처만 남는다.

5. 모든 것을 분명히 하는 것이 건강한 가정의 초석이 된다.

부모는 자녀에게 준법정신, 정의감, 정직, 공중도덕 등 바른 길을 택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 주어야 한다. 부모는 자녀의 살아있는 인생의 교과서이다.

6. 가족이 하나라는 의식을 전통으로 세워야 한다.

가족에 대한 공동운명체라는 의식이 희박할 때 자녀들이 결혼 한 후 이혼율도 높게 나타난다. 따라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소한 것이라도 함께 모여 대화하며 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7. 가족과 더불어 나누는 기쁨을 맛보는 것이 행복의 요소이다.

가정에서 나 혼자만의 만족을 누리려고 해서는 안 된다. 나만의 만족은 다른 사람의 희생을 강요하게 된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발견하라.

8. 대외적인 봉사에 힘쓸 때 가정의 행복은 배가 된다.

가족간의 충돌, 권태나 불만, 사소한 감정대립 등 내부적인 문제는 가난하고 어렵고 고통 당하는 이들을 위해 봉사할 때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9.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가정에 투자하라.

가정에 있는 시간의 길이와 행복의 길이는 비례한다. 가정에 있는 시간은 낭비가 아니라 행복을 위한 투자다. 행복은 막연한 기대로만 이뤄지지 않는다. 더 많은 시간을 가정에 투자하는 것이 수입을 올리는 것보다 훨씬 낫다.

10.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마음속에 그려보며 매일 기도하라.

기도가 없는 가정은 지붕이 없는 집과도 같다. 매일 가족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기도하게 될 때 남편과 아내, 자녀들이 진정으로 하나됨을 느끼게 된다.

어떤 분이 이런 계명을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감탄했습니다. 이 열 가지는 우리의 가정이 행복하게 되는데 많은 유익을 줄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행복의 원리는 사람이 만든 이런 행복 십계명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성경에 있습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이 아니고서는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우리의 가정이 행복하게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믿음의 가정이 되어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가정을 이루게 될 때만이 참된 행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결코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우리 성도들의 가정이 믿음의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가정이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행복으로 늘 기뻐하며, 만사가 형통케 되는 귀한 역사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Main Subject

1.

그렇다면 믿음으로 행복한 가정이란 어떤 가정입니까?: 먼저 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하는 가정입니다. 본문 1~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1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계명이니 3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에베소서 6:1~3)

1.1.

여기에서는 자녀들이 믿음으로 가정을 행복하게 하는 두 가지 원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원리는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에 순종한다는 말은 헬라어의 휘파쿠오(uJpakouvw)라는 것으로 아래에서 듣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부모의 말씀에 경청하여 듣고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녀가 믿음을 보이는 것은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는 자녀는 아무리 교회에서 봉사를 열심히 하고, 또 귀한 직분을 능력있게 감당한다고 해도, 헌금을 많이 한다고 해도 우리 주님 앞에서는 헛된 것입니다. 주님은 그런 헌신과 봉사를 결코 믿음이라고 봐주지 않으십니다. 믿음있는 자녀는 반드시 부모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부모님이 말씀하시면 하던 일을 중단하고 그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따르기 위해서 힘쓰고 애쓰는 것입니다. 때로는 그것이 가당치도 않은 일일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해서 부모의 뜻을 따르려고 할 때에 주님을 그런 자녀를 보시고 네 믿음이 크도다.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네가 옳다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오랜동안 오해되어 왔습니다. 왜냐하면 “주안에서”(ejn kurivw/)라는 말씀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하셨는데 주 안에서 순종하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말씀은 순종하지 않아도 되고, 또 어떤 말씀은 순종해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럴 듯해 보입니다. 그리고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교만한 사탄의 전략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떻게든 부모의 말을 거역해 보려는 심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사탄의 전략에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신학에서 사본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의 원문을 연구하기 위해서 원전으로 기록 보존된 것이 없고, 모두가 사본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사본들을 통해서 원전에 어떻게 기록되었을 것인가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그런데 사본학에 의하면 주 안에서 (ejn kurivw/)라는 말은 어떤 사본에는 있고, 또 어떤 사본에는 없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주 안에서 (ejn kurivw/)라는 말이 순종하라는 말씀보다 더 중요하게 다루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주 안에서라는 말을 무시해도 좋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말씀이 기록된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고, 또 권위 있는 사본들이 그 말을 빠뜨리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주 안에서 (ejn kurivw/)라는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그것은 믿음으로 순종하라는 뜻입니다. 주님처럼 순종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주님은 어떻게 순종하셨습니까? 빌립보서 2장에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죽기까지 순종했다고 합니다. 십자가의 고통이 견디기 힘든 것이었지만 참았습니다. 인내했습니다. 이삭의 순종도 동일한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바칠 때의 나이는 약 17세 정도였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의 나이는 117, 이삭의 나이는 17세입니다. 그렇다면 힘으로도 아버지를 이길 수 있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 그를 잡아 번제로 드리려 할 때에 도망을 쳐도 아브라함은 그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도망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지도 않았습니다. 이 영감탱이가 미쳤나, 노망이 들었나! 하면서 함부로 떠들어대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순순히 순종했습니다. 자기를 묶고있는 아버지의 눈물을 보면서 눈시울을 함께 적실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비가 칼을 들어 자기의 목을 치려 할 때에도 묵묵히 순종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안에서 순종하는 모습입니다.

주안에서 순종하라는 말씀으로 어떻게든 부모의 말씀을 거역하는 빌미를 삼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모의 뜻이 주님의 말씀에 맞는지 안 맞는지를 평가하겠다고 덤비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아무리 그것은 순종은 이 아닙니다. 죽기까지 순종해야 합니다. 때로는 부모님의 말씀이 억지주장 같고, 미련해 보여도 순종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은 그를 옳다고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에 속한 모든 믿음의 자녀들은 우리 하나님께 옳다고 인정함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육신의 부모에게 순종하되 주님께서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셨던 것처럼 죽기까지 순종하고, 십자가를 지는 고통도 인내하므로 순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옳다 인정함을 받는 축복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2.

그런데 아무리 부모의 말씀이라도 도무지 순종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가령 도둑질을 시킨다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죄악된 길을 가게 한다면 그것은 도무지 순종할 수 없는 일입니다. 성경은그런 것까지 순종하라고 말씀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순종하라는 말씀 다음에 믿음의 자녀가 부모에게 행해야 하는 두번째 삶의 원리를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본문 2절 말씀입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계명이니 (에베소서 5:2)

부모님의 말씀을 경청해 들어 보았으나 도무지 따를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때에도 믿음의 자녀는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 공격합니다. 부모님께 대듭니다. 부모를 무시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결코 기뻐하지 않는 일입니다. 여기에서 공경한다는 말씀은 헬라어 티마오(timavw) 라는 말인데 높이 평가하다, 경외하다. 경배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을 경외할 때에 사용했고, 또 왕을 공경한다고 할 때에 사용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주님께서는 부모의 가치를 하나님처럼, 왕처럼 높여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때로는 부모도 인간인지라 말도 안되는 말씀을 하실 때가 있습니다. 경우에 합당치 못한 행동을 하실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치매에 걸려 아무것도 모르게 되기도 합니다. 많이 배우지도 못했고, 경제적 무능력한 가운데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부모의 가치를 가장 귀중한 것으로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를 대할 때 하나님을 대하듯이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말씀과 어긋난 말씀을 하시고, 때로는 정의가 아닌 것을 하게도 하십니다. 그렇지만 그것 때문에 부모의 가치를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존경해야 합니다.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도무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도록 한다고 해서 부모의 가치마저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무시무시한 죄를 범했더라도 부모의 이름 그 자체로 가치있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여자들에게 효자 신랑감은 인기가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효자 남편의 아내는 불행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자못 걱정됩니다. 우리집에 아들 삼형제는 모두 효자로 키우고 있는데 시집오려고 하는 여자가 없다니 걱정됩니다. 물론 효자 남편의 아내는 힘들 수는 있습니다. 때로는 외로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믿음 없는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절대로 그런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의 가치는 하늘보다 높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부모에게 효자인 남편은 복덩이이기 때문입니다. 축복의 통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 있어서 부모님은 어떤 존재입니까? 혹시 귀찮은 존재로 취급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노인네 죽지도 않고 건강하기만 하네.. 하면서 은근히 죽기를 기다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것은 범죄입니다. 부모의 가치를 최고로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분이 아무리 무능력해도, 아무리 무식해도, 때로는 일생에 도움이 안되는 골치덩어리라도 부모의 가치를 가장 귀중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때 하나님은 그에게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본문 3절 말씀에 땅에서 잘되고 장수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형통함의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영향력있는 사람으로 존귀하게 만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건강과 장수의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부모님은 복덩어리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을 가장 존귀하게 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모님을 귀하게 모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돈이 들어도 부모님을 위해서라면 기쁨으로 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모님께 돈을 아끼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모님께 쓰는 돈은 낭비가 아닙니다. 아무리 많이 써도 낭비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하는 투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음의 자녀들은 부모님을 공경하시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받아 누릴 수 있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자녀들은 부모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이것은 마땅히 행해야 하는 도리입니다. 그런데 자녀들이 순종하는 자녀가 되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더 중요한지 모릅니다. 저희 어머님께 이런 말씀을 들었습니다. 부모가 온 효자가 되어야 자식이 반 효자가 된다. 그러시면서 부언 설명을 하시는데 자식들이 효자라는 말을 듣게 하기 위해서는 그 부모는 백배나 더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효자는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효자는 부모들의 훌륭함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참으로 옳은 말입니다. 본문 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에베소서 6:4)

믿음의 부모는 자녀들에게 자기들의 부모로서의 권리만을 주장해서는 안됩니다. 자녀들 앞에 훌륭한 신앙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자녀를 대함에 있어서 세상 사람들과 똑같아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믿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부모의 자세를 크게 두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2.1.

첫째는 자녀를 노엽게 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노엽게 하지 말라는 말은 헬라어 파로르기조(parorgivzw)라는 말인데, 이 말은 자녀들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분노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부당한 폭압으로 억누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비록 어린 아이들이라고 해도 그들도 한 인격체임을 인정하고,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존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밤늦게 술먹고 들어와서 아이들을 두들겨 패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부모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생각은 완전히 무시하고 무조건 내 말만 들어라 하면서 내 생각을 주장하고 주입하는 것도 폭력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얼마나 다양한지 모릅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꿈과 비전이 얼마나 변화무쌍한지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자녀들을 우리들의 잣대로 이미 규정해 놓고, 그들의 미래를 우리 욕심으로 끌고 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 애는 판사가 되어야 해, 우리 애는 의사가 되어야 해.. 과학자가 되어야 해.. 이러면서 자기들이 이루지 못한 꿈을 아이들에게 강제합니다. 취미에도 없는 학원엘 강제로 보냅니다. 밤늦게나 집으로 귀가하게 만듭니다. 시험성적이 별로 좋지 않다고 무식할 정도로 자녀를 학대합니다. 정작 자기가 학교 다닐 때는 형편없는 실력이었으면서 말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자녀의 인격을 존중하라는 것입니다. 자녀의 꿈을 존중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의 부모가 할일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루지 못한 꿈으로 자녀들을 얽어매는 그런 가운데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자유롭게 해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2.2.

두번째로 자녀를 대하는 믿음의 부모의 자세는 주의 교양과 훈계로 자녀들을 양육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은 밥만 먹고 자라는 존재가 아닙니다. 개 돼지는 밥만 줘도 잘 자랄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의 자녀들은 결코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들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주의 교양과 훈계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자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의 사람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교양과 훈계라는 말씀은 좋은 말로 타이른다는 뜻이 아닙니다. 때로는 매를 드는 것입니다. 엄격한 신앙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항상 말씀으로 자녀들을 훈련하는 것을 가리켜 교양과 훈계라고 하는 것입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자녀들에게 이렇게 해야 돈번다. 이렇게 해야 손해보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그런데 믿음의 사람은 그런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말씀에 어긋난 삶을 살아가게 되면 말씀으로 가르치고, 때로는 매를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제 아버님은 아주 엄하신 분이셨습니다. 자녀들의 조그만 실수도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버님께 매를 많이 맞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기억하는 것이 있습니다. 저희 아버님은 매를 드실 때에 항상 성경책을 펼치셨습니다. 그리고 성경말씀을 읽어가며 우리의 잘못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확인시켰습니다. 그리고 매를 들고 때리셨습니다. 매를 맞는 순간은 아팠고 괴로웠지만 지금 돌이켜 보니 그 매는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마음 속에 각인시키는 끌이요 망치였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자녀들이 귀합니다. 그렇다고 오냐오냐 하면서 키워서는 안됩니다. 말씀으로 매를 들어야 합니다. 주의 교양과 훈계로 훈련시켜야 합니다. 그들에게 신경질적으로 대해서는 안됩니다. 분노해서도 안됩니다. 그렇다고 항상 오냐오냐해서도 안됩니다. 말씀을 따라 엄하게 훈련시켜야 합니다. 주의 말씀을 암송하게 해야 합니다. 실천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복받을 사람으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때로는 매를 들어가며 자녀를 신앙의 인물로 훈련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에 하나님은 우리의 가정에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Conclusion & Blessings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의 가정은 행복한 천국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머무는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자녀들은 믿음의 자녀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부모님께 순종하고, 부모를 존경하기를 하나님처럼, 임금처럼 존경할 수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마음에 맞지 않아도 부모님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필요한 물질로 봉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살아계실 때에 효를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믿음으로 양육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방식으로 양육해서는 안됩니다. 주님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해야 합니다. 자녀들의 인격을 존중함으로 대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자녀들에게 축복하시되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허락하시며, 우리 부모님들에게 축복하시되 성공적인 자녀들로 말미암아 기쁨으로 웃을 수 있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Benediction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성령님의 보호 인도 교통하심이

주안에서 부모를 순종하고 공경하기로 소원하는 믿음의 자녀들과

맡겨진 자녀들을

주의 교양과 훈계를 따라 양육하기로 소원하는 모든 부모들 위에

이제부터 영원까지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


Rev. Shin, Hyunch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