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ible & Church/Shema Isreal

성령을 받으라 (행8:18~24)

성령을 받으라

사도행전 8:18~24

Entrance Prayer

17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 때에 내가 내 영으로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저희가 예언할 것이요 19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와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20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하였느니라 (사도행전 2:17~21)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큰 풍랑이 일 때도 지키시며, 늘 사랑의 품에 안아주시는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오늘은 성령강림주일과 스승의 주일로 하나님 앞에 예배할 수 있도록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은혜가 아니고서는 능히 설 수 없는데 성령을 보내셔서 함께 하시며, 능력과 권세로 살아가게 하셨으니 믿음의 사람들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악한 마귀의 권세를 이기고, 승리하신 주님의 이름 의지하며 용기있게 하옵소서. 주 앞에 예배하고자 합니다. 오직 주의 성령께서 역사하시고 위로부터 임하시는 주의 평강이 온 교회와 성도들 위에 충만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원하옵나이다. - 아멘 -

Introduction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이며, 동시에 스승의 주일입니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설교할 수는 없는 일이기에 성령강림주일과 관련하여 설교하려고 합니다. 성령강림주일이라 함은 예수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 10일이 지나 오순절 날이 되었을 때에 성령께서 모인 무리들에게 임하시고, 성령의 시대를 열어가시게 된 것을 기념하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성령의 충만함을 사모하므로 지키는 절기입니다. 현대의 많은 교회들이 성령강림주일의 의미를 인식하지 못한 채, 그저 지나쳐버리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령으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인식의 부족 때문입니다.

교회 시대의 시작은 성령님의 임재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성령께서 함께 하지 않는 교회는 절대로 온전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비록 교회의 모습을 갖고 있고, 십자가 종탑을 높이 세웠다고 해도 그 교회는 이미 참된 교회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세우며, 부흥케 하는 사명을 가진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주님은 성령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20:21~22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요한복음 20:21~22)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평강을 선포하시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을 증거하며, 수많은 사람을 제자로 만들어야 하고, 또 그들에게 세례를 주므로 교회를 세워야 하는 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지위를 얻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명성을 얻고, 벼슬을 얻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돈을 벌어 재벌이 되는 것도 아니며, 출세하여 성공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눈으로 볼 때에 제자들에게, 그리고 성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령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성령을 받아야만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와 능력으로 복음을 전파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교회를 부흥케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귀의 권세를 물리치고,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너희는 돈 많이 벌어라. 너희는 권세자가 되라. 성공해라. 출세해라.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고,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와 성도들은 돈 많이 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공하고 출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것에 궁극적인 가치를 두는 사람이 아니라 성령충만을 사모하고, 성령의 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주님의 제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는 돈 많은 교회, 유명한 교회가 되기에 앞서 성령으로 충만한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하여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성령을 받으라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성령충만, 은혜충만을 사모하는 온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Main Subject

1.

1.1.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제자들은 성령 받기를 사모했습니다. 제자들은 모이면 기도했습니다.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습니다. 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주님의 약속하신 말씀을 되새기며 오리라 약속하신 성령을 구하므로 간구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성령께서 제자들에게 임하셨습니다. 그들은 방언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은혜와 능력으로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불타는 듯이 뜨거워졌습니다. 복음의 소식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의 능력으로 충만케 된 성도들은 그들 앞에 있는 귀신을 물리쳤습니다. 앉은뱅이를 일으켰습니다. 초자연적인 이적과 능력을 행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깜짝 놀랄만한 일이었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성령충만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 사는 사람들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충만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전 문 앞에서 구걸하는 앉은뱅이를 바라보며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사도행전 3:6)” 말씀했던 베드로와 요한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충만해야 하고, 또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그것이 성령충만입니다. 주님께서는 그의 사랑하는 제자들과 백성들이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충만해서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빛을 드러내고, 마귀의 권세를 물리치고, 하나님의 나라를 부흥케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일은 12사도에게만 주신 것이 아니라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저와 여러분에게도 동일하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성도들도 성령으로 충만케 되어 예수 이름의 능력과 권세를 나타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귀신을 명한 즉 물러나는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손을 얹은 즉 병마에 고통 당하는 사람들이 놓임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건강을 회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의 늪에 빠져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예수의 이름과 능력으로 그 문제의 억압에서 자유함을 얻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성도들에게는 이런 사명이 있습니다. 이 사명을 감당케 하기 위해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충만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와 성도들을 통하여 예수님의 권세가 역사되기를 바랍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삶에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드러나고, 그 분의 영광이 찬란하게 빛나기를 바랍니다.

1.2.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현대의 성도들은 성령충만을 간절히 사모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출석을 하면서도, 직분을 맡아 감당하면서도 성령충만 따위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좋은 사교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전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보다 건전한 모임으로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령충만을 사모하지 않는 성도는 그 신앙이 이미 병든 것입니다. 성령을 받지 않고서도 행복할 수 있다면 그는 마귀의 영혼을 파괴하는 영적인 마약에 심각하게 중독되어 있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는 문제는 쉽게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초대교회에 성령충만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 현장에 사마리아의 마술사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시몬입니다. 그런데 그가 성령의 역사를 바라보면서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별볼일 없는 싸구려가 아니고, 참으로 하나님의 권능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베드로에게 간구했습니다. 본문 18~19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함으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가로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사도행전 8:18~19)

시몬은 베드로에게 성령을 구했습니다. 그는 마술사였습니다. 우리가 읽지는 않았지만 사도행전 20:9절 말씀에 보니 그는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 낮은 자로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청종하여 가로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마리아에서 마술로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의 능력과 권세 앞에 복종하며 청종했습니다. 그는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던 시몬이 성령의 역사를 바라보며 크게 놀라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의 임재로 말미암은 예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은 대수롭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위대한 역사입니다. 마술사 시몬조차도 깜짝 놀랄만한 것입니다. 그래서 시몬은 베드로에게 그 능력을 자기에게도 달라고 했습니다. 돈은 얼마든지 줄테이니 그 능력을 달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시몬은 돈을 드려서 라도 성령의 능력을 힘입으려고 하고, 그 능력의 가치를 인정하는데, 성령받음과 성령충만함을 귀하게 여기는데 오늘날의 신앙인들은 성령을 사모하지 않습니다. 돈 버는 것에는 시간도 투자하고 성공을 위해서 라면 모든 수고를 아끼지 않으면서, 건강하기 위해서는 헬스 클럽도 나가고 수영도 하고 조깅도 하는데 성령충만을 위해서는 조금의 기도시간도 아까워 합니다. 새벽기도는 힘들다고 하지 않고, 금요심야기도는 너무 늦은 시간이라고 포기합니다. 내가 기도한다고 성령충만을 받을 것이냐 생각하며 지레 짐작으로 포기하고, 또 영적 패배감에 사로잡혀 살아갑니다. 성령충만 따위는 내게 필요없으니, 목사들이나 성령충만하고 능력을 가져라..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시몬도 성령의 충만을 사모하고, 성령의 능력을 사모했는데 예수 믿는 우리가 성령의 충만을 사모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말도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는 불신앙이며,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지 않는 어리석음입니다. 진주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돼지와 같은 모습입니다. 이제 이런 영적 무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성령을 사모해야 합니다. 그 가치를 천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임을 깨닫고 무엇보다도 성령으로 충만케 되며, 성령으로 말미암은 예수의 능력과 권세와 영광을 힘입을 수 있는 저와 여러분, 온 교회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마귀를 물리치고,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 앞에 막힌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영적인 축복과 교회의 부흥, 그리고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말로 할 수 없는 축복을 소유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사도들은 성령충만을 사모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은혜를 주셔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의 이름과 권세를 능력있게 나타냈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능력들을 행했습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그곳에 계시면서 기적을 베푸시는 것처럼 기적들을 일으켰습니다. 이것은 모두가 성령을 받은 결과였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들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이런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성령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령을 받을 수 있습니까? 사도행전은 그것을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2.1.

첫째는 기도입니다. 제자들은 성령을 받으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기를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기도시간만 되면 졸았습니다. 30분 기도하는 것이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성령을 사모하므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에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루 이틀을 기도해도 끊임없이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10일을 기도해도 그들의 기도는 쉼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했습니다. 성전에 올라가서 기도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도가 성령충만의 방법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누가복음 11:13)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십니다. 기도하지 않고서는 결코 성령을 받을 수 없습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의 능력과 권세가 우리를 통해서 나타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의 삶을 통해서 풍성하게 표현되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합니다. 새벽에 기도해야 합니다. 밤에 기도해야 합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날의 사람들이 얼마나 똑똑한지 자기를 의지하고 살아갑니다. 자기의 능력을 믿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것은 망하는 길입니다. 인생은 수에도 칠 가치가 없는 존재입니다. 인생의 풀이요, 그 영광은 풀의 꽃과 같습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존재입니다. 대단해 보인다고 해도 그것은 다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미련하게 그런 인생을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그 마지막은 멸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시편기자의 고백과 같이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산성이시니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게 될 때에 그는 영원한 축복을 얻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능력과 영광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간구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간구하면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고, 평강의 평강으로 인도하십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항상 승리할 수 있게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면 망하지 않습니다. 기도하면 성령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기도하면 문제가 사라지고 기도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상상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기적을 이루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므로 성령충만하고, 능력충만하고,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2.

둘째는 말씀에 순종할 때에 성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부흥의 주된 원인은 말씀이었습니다. 복음이 전파될 때에 성령께서 역사하셨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로마서 10:17) 그렇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들을 때에 성령께서 역사하십니다. 말씀을 떠나게 되면 그 순간부터 성령께서도 우리 안에서 역사하지 않으십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에 교회가 부흥하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런데 부흥하던 교회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람들이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회가 불합리하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정치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성령으로 말미암아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고 평강한 가운데 부흥했는데, 자기의 소유를 나누어 함께 주의 만찬으로 항상 기뻐하던 그들에게 왜 그런 문제가 생겼습니까? 사도행전 6:1~2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그 매일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 사람을 원망한대 열 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 (사도행전 6:1~2)

예루살렘 교회의 부흥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두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성령충만하게 되고, 능력이 역사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풍성할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교회가 부흥하는 것이 너무나 좋아서 말씀을 제쳐두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오는 것에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성령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중단했습니다. 능력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교회의 부흥은 중단되고 원망과 불평이 일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가 말씀을 제쳐두면 부흥도 성장도 멈추게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성도들을 항상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말씀에 경청하고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때 성령께서 역사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충만케 하시는 것입니다. 기적을 일으켜 주십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권세를 나타내게 하십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목사도 말씀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목사만 말씀으로 충만하면 됩니까? 아닙니다. 성도들도 말씀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말씀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말씀이 새겨져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우리를 주장하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에 우리 교회는 성령충만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능력있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능력과 복음을 충만케 할 수 있는 복된 교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배우는 자리를 사모하시기를 바랍니다. 힘써 말씀을 묵상하시고, 암송하시고, 기록하시므로 성령충만, 능력충만, 은혜충만한 온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저는 시골에 조그만 산이 하나 있습니다.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것입니다. 얼마전에 그 산을 돌아보기 위해서 갔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산에 나무를 많이 베어버렸기 때문에 황폐해졌습니다. 황폐한 산에는 찔레가 무성하게 나왔습니다. 찔레가 얼마나 무성한지 왠만한 소나무의 꼭대기까지 넝쿨이 뻗어있었습니다. 이러다간 산 하나 다 버리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떻게든 산을 아름답게 가꾸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무성한 찔레 숲이 되어버린 산을 어떻게 아름다운 산으로 바꾸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생각으로 손에 닿는 곳의 찔레부터 제거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작은 나무를 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산 하나가 아름다운 곳이 되기 위해서는 가시와 찔레가 제거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있고서는 결코 아름다운 산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생각이 이쯤에 이르자 목사인지라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고, 성령으로 말미암은 아름다운 동산이 되려고 하면 가시와 찔레를 제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가지고서는 기도로 비료를 주고, 말씀으로 영양분을 많이 공급한다고 해도 그것을 찔레만 키울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충만하고 은혜가 충만한 교회가 되고 성도가 되기 위해서는 기도와 말씀에 전념해야 합니다. 그러나 성령충만을 방해하는 사탄적 장벽인 가시와 찔레를 두고서는 결코 교회와 성도들은 아름다운 성령충만의 동산을 가꿀 수가 없는 것입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시몬은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사모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지도하는 바를 따라 열심히 했습니다. 심지어는 큰 돈을 헌금하면서 내게도 성령충만을 주시옵소서 하면서 간구했습니다. 그런데 시몬은 성령충만을 얻기 보다는 베드로의 책망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니 책망이라기 보다는 저주를 받았습니다. 본문 20~21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찌어다.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될 것도 없느니라. (사도행전 8:20~21)

교회 앞에 엄청난 돈으로 헌금을 하면서 성령충만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성령충만을 주기는 커녕 저주를 하는 것입니까? 시몬이 기도하지 않은 것이 아니고, 그가 말씀을 묵상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시몬의 마음이 문제였습니다. 시몬의 마음이 정욕에 사로잡혔습니다. 돈으로 성령을 사고, 성령충만으로 자기를 과시하고 싶어했습니다. 더욱 큰 자가 되어 사람들 위에 군림하고 싶어했습니다. 이런 고약한 마음 때문에 그는 성령충만을 받기는 커녕 저주를 받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들 가운데 이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돈을 주고 사려고 합니다. 교회의 직분을 돈을 주고 사려고 합니다. 돈으로 과시합니다. 무슨 은혜나 직분이 계급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직분을 받았으면 더욱 높은 사람이나 된 것처럼 주장하려고 합니다. 거들먹거립니다. 시몬의 마음입니다. 교만한 마음입니다. 정욕과 교만에 사로잡힌 마음을 가지고서는 결코 성령의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과 능력을 나타낼 수 없습니다.

사도들은 권능을 나타내며, 기적을 일으키면서도 자기들을 과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겸손했습니다. 나도 너와 같은 사람이라.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시몬의 마음에는 교만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결국 시몬으로 성령충만 대신 저주를 받게 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심보를 바르게 가져야 합니다. 정욕적인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사용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색욕거리로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자기를 과시하기 위해서 성령의 충만을 꿈꾸어서도 안됩니다. 가문의 영광이나 자기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 직분을 사모해서도 안됩니다. 이것은 망하는 길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저주를 받는 길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성령충만은 고사하고 멸망의 자식이 되어집니다. 마귀충만해서 마귀짓하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는 고상한 마음을 갖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의 마음을 갖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과 기도로 항상 성령을 사모하시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우리 몸을 통해 나타나게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nclusion & Blessings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 교회는 성령충만해야 합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셔서 능력가운데 역사하시며 교회를 부흥케 하신 성령님께서 우리 교회와 모든 성도들의 삶에 충만해야 합니다. 마술사 시몬 조차도 간절한 마음으로 사모했던 성령님을 오늘 교회와 성도들이 거부해서는 안됩니다. 성령충만의 가치를 폄하해서도 안됩니다. 성령을 받는 것은 적당히 무시해도 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령을 받아야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납니다. 성령을 받아야 예수 이름으로 말미암은 초자연적인 능력이 우리 교회에 나타나게 됩니다. 성령을 받아야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로 세상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받아야 교회가 부흥하고 성도들의 삶에 가나안의 형통함과 하늘의 평강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사모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술사 시몬보다 미련해서 성령충만의 가치를 망각하고, 성령받는 일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지금까지 기도해보고 말씀을 묵상했지만 안된다고 영적 무기력증이나 영적인 패배감에 사로잡혀 포기해서도 안됩니다. 사도들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성령충만을 방해하는 사탄적 장애물이 바르지 못한 마음을 제거해야 합니다. 정욕적인 마음, 교만한 마음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주님께서 우리 교회와 성도들에게 성령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우리는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만이 능력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다른 어떤 것을 추구하기에 앞서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을 사모해야 합니다. 정욕으로 구하지 마시고 바른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성령을 구하시므로 온 교회 위에, 모든 성도들의 삶에 예수님의 능력과 권세가 충만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영광으로 기뻐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Benediction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성령님의 보호 인도 교통하심이

기도와 말씀에 전무하며

마음을 바르게 하므로 성령에 충만한 사람들이 되기로 소원하는

주님의 백성들 위에 이제부터 영원까지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