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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 Church/Shema Isreal

나의 자랑, 주의 십자가(갈6:11~18)

나의 자랑, 주의 십자가

갈라디아서 6:11~18

Entrance Prayer

(1)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2)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시편 18:1~2)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지난 한 주간을 은혜 가운데 인도하시고, 거룩한 성일로 주 앞에 모여 예배할 수 있도록 하심을 감사합니다. 돌이켜 볼 때에 우리에겐 부끄러운 것 뿐이요, 죄스러운 것 뿐입니다. 감히 주 앞에 얼굴을 들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구속으로 우리를 용서하여 주심을 믿습니다. 아버지의 크신 사랑의 품으로 다시금 안아 주심을 믿습니다. 주의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성령과 능력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예배할 때에 오직 하나님 만이 영광을 받으시고, 악한 마귀는 조금도 틈타지 못하게 하옵소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원하옵나이다. - 아멘 -

Introduction

거룩한 주일을 맞아 하나님 앞에 예배하러 오신 여러분에게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은혜가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염려와 근심은 사라지고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허락하시는 평강이 가득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곁에 계신 분들에게 사랑으로 축복하며 인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주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주의 사랑으로 축복합니다.

사람들을 이처럼 자기의 것으로 자랑하고 싶어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명한 심리학자 아델론은 인간의 심리에는 자기가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고 했습니다. 굳이 심리학자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인간은 누구나 소중하게 여겨지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고 천대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을 보면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러면서 노래를 불러줘야 좋아하지, 왜 태어났니? 넌 인생을 왜 사니? 하면서 멸시하고 존재가치를 하찮게 여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인정받기를 좋아합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존재가치를 귀하게 여김받기 위해서 자기를 포장합니다. 자기를 자랑합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서로의 자랑들로 풍성합니다.

어떤 아주머니가 남편에게 귀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었는데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에게나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반지를 끼고 시장에 나갔습니다. 야채가게에 가서 반지로 물건을 가리키며 이건 얼마예요?하고 물었습니다. 물건 사려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고 반지를 자랑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가게 주인이 보니 반지가 멋지게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이처럼 반지를 자랑하고 싶어하면 아줌마, 그 반지 멋지네요. 비싼 거같네요.... 하면서 좀 칭찬해주면 좋겠는데.. 야채가게 주인 아주머니가 보니까 은근히 부아가 끓습니다. 자기의 자랑 거리로 맞받아치기로 했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금니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금이빨을 드러내보이면서 오백원이요. 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있는 좋은 것으로 자랑을 삼습니다. 그것으로 과시하고 싶어합니다. 때로는 다이아몬드 반지로 자기를 과시합니다. 금 이빨로 자기를 과시해봅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우리는 그런 것으로 자랑거리를 삼아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예수를 자랑해야 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것으로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십자가의 사랑으로 자랑을 삼아야 합니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인하고, 또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마포중앙교회에서는 자기 자랑이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자기의 아름다움이나 가치를 자랑함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십자가만을 자랑하므로 하나님 앞에서 가장 행복한 교회와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Main Subject

1.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을 향해서 육체를 자랑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 12~13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로 할례를 받게 함은 저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인하여 핍박을 면하려 함 뿐이라 할례 받은 저희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로 할례를 받게 하려 하는 것은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니라 (갈라디아서 6:12~13)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은 육체를 자랑으로 삼았습니다. 이런 갈라디아 성도들을 향해서 사도 바울은 육체로 자랑을 삼지 말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율법을 어기는 것이 되어지고,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조롱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육체로 자랑을 삼는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과 거리가 멀고,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육체를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1.1.

육체를 자랑한다는 것은 첫째로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으로 자랑을 삼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은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으로 자랑거리를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교만해졌습니다. 돈 많은 것으로 자랑했습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미모를 가졌다고 자랑했습니다. 세상적으로 높은 지위를 얻은 것, 학문이 높은 것으로 자랑을 삼았습니다. 이 땅에 속한 것, 곧 사라져 버릴 것으로 자랑을 삼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성도의 자랑거리가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이 이런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으로 자랑을 삼지 말아야 한다고 한 것입니다. 성도는 영원한 것으로 자랑을 삼아야 합니다. 이 땅과 함께 멸망을 받을 것을 가지고 그것이 마치 모든 것인양, 최고의 가치인양 자랑하고, 그것이 있다고 교만하고 없다고 비굴해져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참으로 헛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자랑은 어리석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부귀와 영화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성공하고 출세하는 것이 우리로 하여금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자유케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많은 재물과 건강이 우리를 구원하며 생명을 얻게 하고, 하나님의 축복과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속한 것으로 자랑거리를 삼아서는 안됩니다. 돈이 많은 것도 우리의 자랑거리가 아닙니다. 아름답게 잘 생긴 것도 결코 자랑거리가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런 것으로 자랑하지만 성도는 그런 것으로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좋은 집에 살고 있고, 좋은 차를 타는 것이 성도의 자랑거리일 수는 없습니다. 세상 사람이나 이런 것으로 자랑을 삼는 것입니다. 세상 밖에 모른 사람이 아파트 넓은 평수로 자랑합니다. 그것이 지금 얼마나 호가하는지를 가지고 자랑합니다. 사업에 성공한 것으로 자랑합니다. 자녀들이 좋은 대학 나오고 좋은 직장에서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자랑합니다. 물론 그런 것이 전혀 무시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만 성도의 자랑거리는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이런 것이 자랑 될 때에 교회는 타락하고 있는 것이며, 성도들은 이미 황폐한 신앙을 가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것으로 자랑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세상 사람 날 부러워 아니하여도 나도 역시 세상 사람 부럽지 않네” 하면서 찬송했던 우리 신앙의 선배들처럼 육체의 자랑을 과감히 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 사람들처럼 육체에 속한 것으로 자랑하며, 또 그것 때문에 주눅들고 기죽고 그래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육체에 속한 것으로 자랑을 삼기보다는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행복하고, 또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2.

둘째로 육체를 자랑하지 말라는 것은 은혜로 얻은 것을 제 것인 양 자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갈라디아 교회는 바울 사도로 말미암아 바른 복음을 받은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유대로부터 가만히 들어온 이단들이 있어서 그들에게 다른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듯하면서도 그들은 율법을 지켜야 하며, 율법의 명하심을 따라 할례를 행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잘못된 교훈을 듣고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 중에는 할례를 받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할례받은 것으로 자랑거리를 삼았습니다. 또 할례받지 않는 사람을 무시하고, 수준낮은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인양 무시했습니다. 이것은 은혜를 은혜로 받지 않고, 외면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할례에서 나오는 것처럼 왜곡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의 할례받음을 자랑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은혜로 얻은 구원이 마치 제것인양 왜곡시키는 것이며, 그것으로 자랑을 삼았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에베소서 2:8~9) 그렇습니다. 구원이 할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결코 자랑할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말씀을 따라 수준 높은 경건생활을 하는 것, 성경을 많이 읽고 또 기도생활을 많이 하는 것으로 자랑을 삼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은사와 직분 같은 것으로 교회 안에서 결코 자랑거리를 삼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교회와 성도들이 율법을 지키는 행위를 자랑합니다. 은사를 자랑합니다. 직분을 자랑합니다. 이런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어떤 율법적 행실을 가지고 대단한 영적 수준에 이른 것처럼 거들먹거립니다. 때로는 특별한 은사를 받은 것으로 교회에서 거만을 떱니다. 그것으로 자랑을 삼습니다. 자기 위에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거들먹거립니다 병 고치는 은사를 받았으면 그것으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은사를 주신 목적대로 성도를 섬기고, 교회를 든든히 하는 일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합니다. 은사를 가졌다고 함부로 합니다. 자기가 최고의 신앙을 가진 것처럼 행세를 합니다. 자랑을 삼습니다.

고린도 교회에는 은사가 많았습니다. 병 고치는 은사도 있었습니다. 방언하는 은사도 있었습니다. 예언하는 은사도 있었습니다. 지구상에 존재했던 교회 가운데 아마도 가장 은사가 많은 교회가 고린도 교회인 듯싶습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는 그렇게 은사가 많았는데도 행복한 교회가 되지 못했습니다. 건강한 교회가 되지 못하고, 영적인 미성숙함에 있었습니다.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먹을 수 없는 그런 형편없는 신앙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에게 주어진 은사로 대단한 영적 지혜를 갖고 있는 양 교만했습니다. 천국의 가장 높은 자리에 자기들의 자리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런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고린도후서 11:30절 말씀,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바울은 어느 누구보다도 은사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병고치는 은사도 있었습니다. 그의 그림자가 스치고 지나가도 병든 사람이 나음을 입을 정도였습니다. 그는 많은 방언을 말했습니다. 말씀의 지혜는 그를 따를 사람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삼층천, 다시 말하면 천국의 신비함을 눈으로 본 사람이었습니다. 이처럼 어떤 사람보다도 은사가 풍성했던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해서 너희가 받은 은사를 가지고 자랑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결코 자랑거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섬겨야 하는 수단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언젠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마포중앙교회는 성령이 충만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기도회에 가봐도 방언을 하는 사람이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렇게 방언을 듣고 싶으면 다음부턴 방언으로 집회를 해야겠다고 했습니다. 기도회를 인도할 때도 방언으로 기도해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성령충만이 방언이 있고 없고 에 달려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은사입니다. 그것으로 자랑거리를 삼아서는 안됩니다. 그런 것으로 성령충만을 가늠해서도 안되는 것입니다. 되지도 않은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방언인데 마치 자기에게 무슨 대단한 능력이이나 있어서 생긴 것처럼 자랑하고 설치고 다닙니다. 그것은 나는 엉터리 신자라고 고함치고 다니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으로 자랑하지 않습니다. 언제 베드로 사도가 내가 병든 사람을 얼마나 많이 고쳤는지 아느냐고 소리치고 광고하고 다니는 것을 보셨습니까? 사도 바울이 내가 어떤 기적을 행했었노라고 하면서 자기 피알한 적이 있습니까? 그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것이기 때문에 자랑할 것이 조금도 없다고 할 뿐이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자기가 너무나 약할 뿐이라는 사실을 말했던 것입니다.

은사만 자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들이 직분을 받아서 그것으로 자랑을 삼습니다. 교회의 목사가 되고, 장로가 되고, 안수집사가 되고, 권사가 되면 어깨에 힘이 딱 들어갑니다. 교회에서 걸을 때도 거룩하게 걷는다고 하면서 여덟 팔 자로 사방을 휘저으면서 걷습니다. 다행이 우리 교회엔 그런 직분자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제가 뵈니 얼마나 겸손한지 모릅니다. 자기의 직분으로 자랑하기 보다는 그 십자가를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가 하면서 기도하는 분들이 많기에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많은 현대교회의 직분자들이 직분만 받으면 교만해지고, 대단한 권세를 가진 양 그 직분으로 자랑거리를 삼습니다. 직분자가 되면 교회에서 큰소리 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에게 직분을 맡기신 것은 그것으로 자랑하고 큰 소리 치고 교만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더욱 섬기고 하나님의 교회를 부흥케 하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은혜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은사가 주어지고, 직분이 주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의 능력이나 힘으로 그것을 얻어내거나 만들어내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것으로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이런 것들로 자랑하게 되면 우리는 율법을 어기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십자가의 사랑을 모독하는 것이 되어집니다. 본문은 그것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십자가를 인하여 핍박을 면하려 함이다고 합니다. 십자가를 모독하는 것이 되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지켜 순종하는 것도, 은사도, 능력도, 직분도, 권세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시고, 그것으로 교만하기 보다는 겸손하고 더욱 하나님을 기쁘게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2.1.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와 성도들을 향해서 육체를 자랑하지 말고, 오히려 십자가를 자랑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 14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갈라디아서 6:14)

사도 바울은 육체로 자랑할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자랑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자랑거리로 삼은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십자가였습니다. 바울 당시에 십자가는 결코 자랑할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고통의 상징이었습니다. 저주의 상징이었습니다. 비참함과 절규의 상징이었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십자가 이야기만 해도 몸서리를 칠 정도였습니다.그것은 가장 끔직한 형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것을 자랑했습니다. 그 비참한 죽음과 형벌을 상징하는 십자가를 자랑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셨다는 것을 자랑거리로 삼았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권세나 능력을 자랑거리로 삼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무슨 기적을 일으킨 것을 자랑거리로 삼지 않았습니다. 병고친 것을 자랑거리로 삼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귀하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귀중한 것, 가치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 십자가로 말미암아 자신의 죄악이 사하여 지게 된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십자가로 말미암아 영생의 비밀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십자가 없이는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니며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주님의 십자가를 최고의 자랑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바울에게는 자랑할 것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그는 유대인일 뿐만 아니라 바리새파에 속한 사람이었습니다. 가말리엘 문하에서 수학한 당대 엘리트 중에 엘리트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런 것으로 자랑을 삼지 않았습니다. 배설물로 여겼습니다.(빌립보서 3:8) 그리고 그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갈라디아서 6:14)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아 그분의 십자가 외에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 은혜, 그 사랑에 비하면 세상의 모든 자랑거리는 쓰레기일 뿐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런 수준 높은 신앙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십자가의 참된 가치를 깨닫고, 그것으로 자랑을 삼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는 세상 것으로 자랑을 삼는 존재가 아닙니다. 세상의 부귀와 영화로 자랑을 삼는 존재가 아닙니다. 돈 많은 것도 자랑거리가 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영적인 권세가 있고, 능력이 있고, 성령이 충만한 것으로 자랑거리를 삼아서도 안됩니다. 우리가 섬기고 있는 교회가 큰 교회라고 자랑해서도 안되고, 또 작은 교회라고 기죽을 것도 없습니다. 그런 것은 모두 육체를 자랑하는 것입니다. 은사와 직분을 가지고 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이룬 놀라운 성과들도 우리의 자랑거리는 아닙니다. 성도가 자랑해야 하는 것은 오직 십자가 뿐입니다. 십자가 외에는 결코 아무것도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십자가를 자랑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오늘날의 교회와 성도들은 십자가를 자랑거리로 삼지 않습니다. 그것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그것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십자가를 숨기고 다닙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십자가를 드러내는 사람이 되면 직장생활이 곤란하다고 합니다. 적당히 죄도 짓고, 속이기도 해야 하는데 십자가를 들고서는 결코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숨깁니다. 또는 세상 사람들이 예수 믿는다고 하면 촌스러운 사람 취급을 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 취급을 하니 그것이 부끄러워서 십자가를 숨깁니다. 말씀대로 사는 것과 예수믿는 것 때문에 조롱받는 것을 두려워 하여 비겁한 그리스도인이 되곤합니다. 교회도 복음의 진리를 외치는 것으로 자랑을 삼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교회를 과시합니다. 교회의 규모가 큰 것으로, 성도가 많이 모이는 것으로, 1부 2부 3부 예배가 드려지고 엄청난 속도로 교회가 크게 성장한 것으로 자랑을 삼습니다. 교회의 부동산이 많아지는 것으로 자랑을 삼습니다. 그러나 교회와 성도가 자랑해야 하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십자가 외에는 결코 아무것도 자랑 되어서는 안됩니다. 십자가의 은혜 외에는 도무지 자랑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2.2.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둘씩 짝 지워 보내시면서 그들에게 권능을 주셨습니다. 귀신을 쫓아내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질병을 고치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하늘의 기적을 이룰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런 권세를 받은 제자들이 나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과 함께 기적과 능력을 나타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기적을 보면서 놀랐습니다. 이런 일들을 경험하고 돌아온 제자들이 너무나 기쁜 나머지 예수님께 이야기했습니다. 선생님 우리가 선생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기도 했고, 병든 자를 고치기도 했습니다. 앉은뱅이가 일어났습니다. 벙어리가 말을 했습니다. 문둥이가 나음을 입었습니다. 제자들은 너무나 기뻐서 자기들의 손으로 행한 일들을 예수님께 열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찬물 끼얹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0:20절 말씀입니다.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0:20)

주님께서는 귀신을 쫓아내는 권능이나 병 고치는 은사들을 때문에 기뻐하는 사람, 그것으로 자랑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인하여 기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자랑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구원함을 받고, 영생을 얻게 되고, 천국을 소유하게 된 것으로 인해서 기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랑해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고 생명을 주고 천국을 주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신분을 허락해 주시는 십자가의 은혜를 자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고 천국으로 인도하고, 우리에게 영원한 기쁨을 주는 것은 돈이 아닙니다. 권세가 아닙니다. 또 어떤 은사나 직분이 아닙니다. 이런 것들은 잠시 있다가 지나가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우리에게 참된 기쁨을 주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하시기 바랍니다. 그 십자가가 우리를 구원했고, 우리에게 은혜를 주었고, 그 십자가의 사랑이 날 구속한 것을 기억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세상의 모든 영광과 지위와 권세를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그리고 오직 주님의 십자가만을 붙들고 그것을 자랑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Conclusion & Blessings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세상 사람은 세상 것만을 추구합니다. 돈이면 다 인줄 압니다. 그래서 돈을 자랑합니다. 건강을 자랑합니다. 세상 것을 자랑합니다. 그들은 모두 육체를 자랑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헛된 일인지 모릅니다. 우리 인생이 70이요 강건하면 80입니다. 그 세월이 지나고 나면 모든 것이 헛 것이 되고 맙니다. 십자가로 말미암은 영생을 준비하지 않고서는, 십자가를 자랑으로 삼지 않고서는 결코 그 영생의 행복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알지 못하고, 육체만으로 자랑을 삼습니다.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런데 성도들 중에도 복음의 진리를 안다고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속을 믿는다고 하면서 십자가로 자랑하지 못하고 여전히 세상 것을 자랑거리고 삼고, 육체만으로 자랑의 기회를 삼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는 안됩니다. 십자가를 자랑해야 합니다. 예수 십자가의 은혜를 자랑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피흘리시고, 우리를 한없이 사랑해 주신 것을 자랑해야 합니다. 그 사랑 때문에, 그 은혜 때문에 우리가 영생을 얻었고,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자유하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신분을 얻게 된 것을 기억하고 항상 감사하고, 그 십자가를 자랑하기 위해 기꺼이 고난도 감당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성도들 중에는 육체로 자랑을 삼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의 돈과 명예가 아닌 교회 직분과 은사를 가지고 자기 자랑거리를 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거룩한 자랑인 것같지만 아닙니다. 직분과 은사는 섬김을 위해 주어진 것이지 자랑하도록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것으로 자랑거리를 삼아 높아지려는 것은 육체의 자랑을 일삼는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직분과 은사로 자랑거리를 삼지말고, 다만 희생과 헌신으로 하나님 앞에 서므로 십자가의 은혜를 자랑할 수 있고, 그 사랑을 나타내며, 증거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에게 있는 육체의 자랑은 십자가에 못박기 바랍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 사랑이 우리의 몸을 통해서, 우리의 삶을 통해서 온전히 자랑되도록 기쁨으로 고난도 감당하고 수고도 감당하고 헌신할 수 있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Benediction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성령님의 보호 인도 교통하심이

육체의 자랑을 버리고, 오직 십자가와 그 은혜를 자랑하기로 소원하는

주님의 백성들 위에 이제부터 영원까지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