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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 Church/Shema Isreal

끝이 중요합니다.

끝이 중요합니다

베드로전서 3:8~11

Introduction

오늘은 2007년도 마지막 주일입니다. 주의 교회를 부흥케 하라는 명령과 함께 한 해를 시작한지가 얼마지 않은 것같은데.. 벌써 마지막 주일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오직 하나님께 감사할 것 뿐입니다. 우리는 부족했지만 하나님은 능하신 하나님이 되셔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힘들고 어려운 순간마다 도우시는 손길로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실 줄을 믿습니다.

저는 이 마지막 주일에 하나님은 교회와 성도들에게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실까 생각해 봤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향해, 또 우리 성도들을 향해 어떤 마음을 갖고 계실까 고심하게 된 것입니다.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의중을 확인해보고자 했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서 이렇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마포중앙교회 성도들이여, 시작도 중요하고, 과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끝이 더 중요하다. 그러므로 마지막을 더욱 귀하게 여기라.고 하는 것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시작이 중요합니다. 선한 일을 위해서 시작해야 합니다. 생각만하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열심을 다해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나 시작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끝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끝을 아름답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1:6) 여기에 하나님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시작하시는 하나님이시지만,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도 같은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라고 선언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시작만 멋지게 하기만을 바라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마지막도 멋지게 장식할 수 있기를 바라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07년의 마지막 주일에 우리는 멋진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축하하면서 팡파레를 울릴 수 있는 그런 신앙의 모습이 되기를 바랍니다. 많은 순간 아름답지 못한 모습이 우리에게 있었다고 해도, 간혹 우리의 부족함 때문에, 무지함 때문에 실수와 잘못이 있다고 해도, 마지막 만큼은 정말로 멋지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와 우리 교회의 2007년을 회고하실 때에 정말 아름다웠다고 칭찬할 수 있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Main Subject

1.

시작이 중요하듯, 끝도 중요합니다. 끝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결국 모든 것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2007년의 마지막을 어떻게 아름답게 할 수 있습니까? 베드로 사도는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편지하면서 마지막으로 당부하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통해서 마지막을 아름답게 하는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본문 9절 마지막에 보면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가 마지막으로 권하는 것은 성도들이 복을 유업으로 받을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땅에서 잘 먹고 잘 살아 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의 마지막이 하나님 앞에서 복을 유업으로 받을 수 있는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삶의 끝을 가장 아름답게 하는 것이며 귀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비유가운데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가 있습니다. 부자는 매일 잔치를 열었습니다. 매일 그의 가정은 축제였습니다. 귀한 것을 먹었습니다. 온갖 희귀한 음식을 맛보았습니다. 요즘식으로 하면 상어 지느러미 요리를 먹고, 철갑상어를 먹고... 귀하다고 하는 모든 보양식은 다 먹었습니다. 그의 집을 찾아오는 손님들도 수없이 많았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지나게 되면 머리를 조아리며 존경을 표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집 앞에는 거지 나사로가 있었습니다. 그는 거지였습니다. 보잘 것없는 행색입니다. 부자의 집에서 버리는 음식으로 허기를 면했습니다. 몸은 병들어서 개들이 그 헌데를 핥았습니다. 지나는 사람들마다 거지에게는 침을 뱉었습니다. 왜 인생을 저렇게 사느냐고 손가락질 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다 인생을 끝냈습니다.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서게 되었을 때에 부자는 이 땅에서 대단한 영광을 누리며 살았지만 그의 마지막은 하나님의 복을 유업으로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꺼지지 않는 불구덩이에 던져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사로는 이 땅에서 형편없는 모습으로 가난과 고통 속에 있었지만 그의 마지막은 하나님의 축복을 유업으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아브라함의 품에 안기게 된 것입니다.

잠시 잠깐 뿐인 인생을 사는 동안에 좋은 것, 귀한 것 많이 소유하고 누려본 들 무엇합니까? 마지막에 하나님 앞에서 복을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면 그 모든 것은 헛된 것이 되고 맙니다. 하나님 앞에서 복을 유업으로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2007년이 아름다우려고 한다면 2007년의 마지막이 복을 유업으로 얻을 수 있는 마지막이 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유업으로 받을 없게 된다면 지금까지 수고하고 헌신한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2007년을 마감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유업으로 받을 수 있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을 끝내는 그날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유업으로 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비록 이 땅을 사는 동안에 가난하고 헐벗고, 못 먹고 못 입었다고 해도, 배우지 못해서 무시당하고 기죽어 살았다고 해도, 마지막에는 하나님 앞에서 가장 복된 자로 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하나님 앞에서 마지막에 복을 유업으로 얻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2.1.

본문 8~9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8)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 하여 체휼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9)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 하심이라 (베드로전서 3:8~9)

여기에 보니 마음을 같이 해야 한다고 합니다. 체휼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같은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형제를 사랑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로를 불쌍히 여기고,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어야 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기록된 모든 말씀은 한 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즉 도리어 복을 빌라에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축복을 선언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복을 유업으로 받는 자의 삶인 것입니다.

복을 유업으로 얻을 수 있는 멋진 인생은 바로 축복하는 인생입니다. 형제를 축복합니다. 성도를 축복합니다. 심지어는 원수들, 자기를 괴롭히는 사람까지도 축복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축복의 사람을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의 복을 유업으로 주십니다.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모든 사람에게 대하여, 모든 순간에 복을 선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그곳에서 복을 선포하라고 했습니다. 평안을 선포하라고 했습니다. 사명을 받은 사람, 믿음의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바로 복을 선포하는 일입니다. 기분 나쁘다고 악한 마음으로 저주를 선언해서는 안됩니다. 마음 속에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품고 복을 선언해야 합니다. 이렇게 될 때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유업으로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지막은 하나님의 복을 유업으로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행복한 곳,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는 곳이 되기를 원한다면 성도들이 서로를 향해서 축복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 기적이 일어나기를 원한다면 축복을 선포해야 합니다. 성도를 대하면서 축복을 선언하면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을 유업으로 주십니다. 기쁨이 넘치게 하십니다. 행복을 얻게 하십니다. 성도들이 삶에서 축복을 선언하면 질병이 물러갑니다. 고통이 사라집니다. 부모가 자녀들을 축복하면 자녀들이 성공합니다. 형통하게 됩니다. 건강하게 됩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07년을 마무리 하면서 혹시 서로에게 남아있는 앙금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런 것을 가지고 2008년으로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원망과 저주의 마음을 가지고 2007년을 마무리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복을 유업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축복합시다. 옆에 있는 성도들을 축복합시다. 남은 2007년 얼마되지 않지만 그 날들 속에 만나는 모든 사람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품고, 긍휼히 여김으로 축복을 선언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하나님의 복이 유업으로 임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2.

본문 10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 (베드로전서 3:10)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합니까? 혀를 금해야 합니다. 악한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말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악한 말을 해서는 안되고, 험담하는 말을 해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말이라는 것이 무섭습니다. 그래서 야고보 성경은 혀를 배의 키에 비유했고, 말에게 물리는 자갈로 비유했습니다. 말 한 마디로 사람의 영혼에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하고, 힘과 능력을 주기도 합니다.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사람은 항상 말을 조심합니다. 말에 조금도 악한 것이 표현되지 않게 하려고 애를 씁니다. 여기에 악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흔히 죄악 이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악이란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뜻합니다. 좋지 못한 말을 뜻합니다. 기쁨을 주고,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는 말이 아니라 다툼을 일으키고, 마음을 아프게 하고, 악한 의도를 담고 있는 말을 가리킵니다.

결혼을 하면 누구나 하는 것이 있습니다. 뭔지 아십니까? 제가 보이게는 안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저도 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부부싸움이라는 것입니다. 부부싸움을 할 때에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 싸움으로 서로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부부 싸움이 대개 말로 싸웁니다. 상대방에게 서운한 것, 또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것 등등을 아주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그러면서 언성을 높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부부싸움을 하다 보면 부부가 가까워 지는 것 같지만 엄청난 상처가 남습니다. 그리고 차츰 싸움을 하지 않게 되는데, 그 이유는 다시 그 상처를 건드리지 않고, 아프지 않기 위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말이 거칠어지면 그것으로 건설적인 일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말이 거칠어지면 그것은 독이 되고, 상처가 됩니다.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사람은 결코 말을 거칠게 하지 않습니다. 말을 악하게, 독하게 사용하지 않습니다. 좋은 말을 합니다. 선한 말을 합니다. 부드러운 말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살다보면 분노가 쌓일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말이 거칠어집니다. 힘들고 피곤할 때에 누군가 말을 시키게 되면 말이 거칠어집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남편에게 말이 거칠어집니다. 자녀들에게 말이 거칠어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가까운 사람이니까 괜찮겠지... 그렇게 생각하시지만 아닙니다. 그것은 엄청난 상처를 남기고, 사랑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의 거리를 멀어지게 합니다. 더 이상 가까워질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분노가 쌓이더라도 말을 거칠게 해서는 안됩니다. 최후의 보루입니다. 말이 거칠어지면 이미 관계는 끝난 것입니다. 적당히 봉합이 되긴 하지만 긴밀하게 가까워지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좋은 날을 보기 원한다면 악한 말, 독한 말, 거친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이 부드러워야 합니다. 말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독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약이 되는 말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 복을 유업으로 받는 좋은 날을 기대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말을 아름답게, 부드럽게, 약이 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악한 말, 독한 말, 거친 말을 다 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남은 2007년의 시간들을 보내며 서로를 섭섭하게 하는 모든 말을 다 정리하고 이제는 서로에게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는 말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말을 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관계를 회복하는 지혜로운 말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복이 유업으로 상속되고, 좋은 날을 맛볼 수 있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3.

본문 11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여 이를 좇으라 (베드로전서 3:11)

사도 베드로는 하나님 앞에서 복을 유업으로 받고, 좋은 날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악을 버리고, 화평을 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툼을 일으키는 자가 아닙니다. 문제와 말썽을 일으키는 자가 아닙니다. 평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평화를 구하며, 이것을 추구하게 될 때에 좋은 날을 볼 수 있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에 평화라는 말씀은 헬라어에서 에이레네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헬라어의 원문의 의미는 사움에서 이기고 승리하게 될 때에 얻어지는 안정된 상태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러나 70인경이라는 성경은 이 에이레네라는 단어를 색다른 관점에서 보았습니다. 히브리어의 샬롬이라는 말을 대신하는 것으로 표현했습니다. 이것은 전쟁이 끝나고 안정된 상태를 의미하는 단어가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말미암아 모든 불안한 관계가 행복하고 건강한 관계로 회복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치열한 싸움을 통해서 얻게 되는 안정이 아니라 순종과 희생과 헌신, 때로는 눈물을 통해서 얻어지는 회복을 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평화를 주기 위해서 오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을 허시고 참된 평화를 주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치열하게 싸우신 분이 아니십니다. 끊임없이 공격하고, 정복해서 모든 것을 그의 발 아래 굴복시키므로 더 이상은 대들지 못하게 하는 폭군으로서의 평화를 만들어내신 분이 아니십니다. 그분은 친히 희생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온갖 수모를 다 당하셨습니다.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모든 것을 견디셨습니다. 그리고 온 인류를 향해서 평화를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인생 사이에 막힌 담을 허시고, 참된 평화를 공포하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믿음의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축복을 유업으로 이을 수 있게 되기 위해서, 좋은 날을 보기 위해서 이처럼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수없이 많은 순간 여러분에게 강조했습니다. 교회는 절대로 싸우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죽어도 싸우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왭니까? 교회는 서로 공격해서 정복해야 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함께 신앙생활하는 성도들은 서로 짓밟아야 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사랑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품에 안아야 하는 대상입니다.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위해서 죽어야 하는 대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죽어도 싸우면 안되는 것입니다. 싸울 일이 생기면, 차라리 먼저 죽음의 자리를 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는 평화가 깃들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될 때에 비로소 교회는 행복한 곳이 됩니다. 좋은 날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Conclusion & Blessings

이제 말씀을 맺으려고 합니다. 우리는 2007년도 마지막 주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 부끄러운 것도 많았고, 감사한 일들도 많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처음 하나님 앞에서 이 한해를 시작할 때에는 원대한 꿈과 포부를 안고 시작했는데, 지금 우리의 끝은 어떻습니까? 혹 용두사미의 모양은 아닙니까? 그렇다면 지금 이 마지막 주일에 우리의 끝을 멋지고 화려하게 만들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2007년도를 마감하면서 이 마지막이 하나님의 축복을 유업으로 얻을 수 있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 좋은 날을 볼 수 있는 복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오늘부터 남은 며칠을 축복하는 사람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입에는 어떤 악한 말도, 어떤 거친 말도 있지 않게 해야 할 것입니다.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말, 따뜻한 말, 인정이 넘치는 말만 있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평화를 위해서 스스로 희생하며, 낮아지는 겸손함을 가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삶 속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축복이 유업으로 상속되고, 좋은 날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 마지막이 멋진 교회와 성도들이라고 칭찬을 들을 수 있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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