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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 Church/Shema Isreal

내 집을 채우라

내 집을 채우라

누가복음 14:21~24

Introduction

교회에 나오고 예수를 믿는 목적이 어디에 있습니까? 어떤 사람은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 교회에 나오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을 병을 고치기 위해서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에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그 분야에 탁월한 컨설턴트를 만나야 합니다. 질병에서 고침을 받기 위해서는 좋은 의사와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교회는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사업에 성공하게도 하고, 의사가 못 고치는 병에서 고침을 받게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교회가 존재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교회는 영혼을 구원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지옥으로 향하고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성도들이 예수를 믿는 목적 또한 거기에 있습니다. 성도가 죄와 사망에서 벗어나 영생의 천국에 가기 위한 것입니다.

어떤 분은 성경과 신학에 대한 소양이 조금 있어서 그렇게 대답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이지, 천국에 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런 분들의 말씀을 듣고 있노라면 대단한 신앙을 가진 것같습니다. 일반인과는 차원이 다른 높은 수준의 신앙을 가진 것같고, 심지어는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이라고 해도 예수를 믿는 이유를 천국과 연관시키지 못한다면 그의 신앙은 완전히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우리가 예수 믿고 교회 생활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를 천구에서 찾아야 합니다.

천국이 없다면 예수를 굳이 믿을 이유가 없습니다. 천국은 예수 믿음의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천국도 없고 지옥도 없다면 신앙이 필요치 않습니다. 적당히 되는대로 살아가 가면 됩니다. 그만큼 천국은 귀한 것입니다. 소중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무슨 수가 있어도 꼭 천국에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누가 먼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이 땅을 떠나든지 모두가 천국에서 만나는 귀한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죽어도 지옥에는 가지 말기를 바랍니다.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천국에 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Main Subject

1.

예수 믿는 우리가 소망하는 천국은 어떤 곳입니까? 누가복음 14:15~16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15 함께 먹는 사람 중에 하나가 이 말을 듣고 이르되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하니 16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배설하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누가복음 14:15~16)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바리새인의 집에 청함을 받아서 가게 되었습니다. 유대의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식탁에 앉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그곳에서 하나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전파하셨습니다. 그 때에 한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을 수 있는 자는 정말로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말씀했습니다. 바리새인의 말은 참으로 옳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모든 좋은 것으로 채움을 받게 될 것이니 하나님 나라에서 먹고 마시는 것은 큰 복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때에 예수님께서는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큰 잔치집이라는 것입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잔치란 무엇입니까? 좋은 음식과 신나는 음악, 그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구들이 있는 것입니다. 잔치는 가득한 기쁨을 의미합니다. 어느 누구도 잔치집에서 곡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잔치는 웃음이요, 기쁨이요 행복을 뜻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천국을 설명하시면서 큰 잔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무엇입니까?: 천국은 보잘 것 없는 곳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무런 기쁨이 없는 무미건조한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상상할 수 없는 큰 기쁨이 가득한 곳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천국은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모든 좋은 것으로 가득히 채워두신 곳입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천국을 언급하면서 다시는 눈물이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황금과 보석으로 아름다운 집이 예비된 곳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끊임없이 은혜의 생수가 흘러넘치며, 생명나무와 생명과일로 풍성한 곳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돈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요한계시록에 묘사된 천국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성경에 묘사된 황금길도 만들고, 아름다운 과일나무도 심고, 또 수정같이 맑은 호수도 만들었습니다. 집도 황금과 보석으로 번쩍거리게 지었답니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 결코 행복할 수 없었답니다. 단순히 계시록에 기록된 천국의 외형을 갖춘다고 해서 천국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은 하나님께서 만드시고, 베푸시는 은혜의 잔치가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충만한 곳입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로 말미암은 감격이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참된 자유와 행복으로 가득한 곳입니다. 다시는 눈물이 없고, 죽음이 더 이상은 주장하지 못하는 곳입니다. 그렇습니다. 천국은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이 세상의 어디에도 만들 수 없는 완전한 기쁨과 행복이 있는 잔칫집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의 눈을 들어 천국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천국은 주님이 마련하신 큰 잔치입니다. 이 세상에 아무리 아름다운 곳이라고 결코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예배하신 천국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천국을 사모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비록 이 땅에 육신으로 살아가지만, 영원한 천국을 기대하며, 소망 중에 천국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주님은 천국의 큰 잔치를 준비하시고, 혼자 즐기시고자 하시지 않았습니다. 16절 말씀에 보니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천국의 큰 잔치를 준비하신 주님은 많은 사람이 그곳에 와서 행복을 얻기를 바라십니다. 온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구원의 은혜를 받고,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큰 잔치에 참여함으로 크게 기뻐할 수 있기를 기대하십니다. 그러므로 디모데전서 2:4절 말씀에서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디모데전서 2:4)고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천국을 준비하신 것은 한두 사람이 그 기쁨을 누리라고 준비하신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 각처의 모든 사람들이 천국의 기쁨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저와 여러분을 천국의 잔치로 초청하십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같이 천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을, 만물보다 심히 부패하고 더러운 우리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천국의 잔치에로 초대하시는 것입니다. 얼마나 감격한 일입니까?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런데 본문에 보니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4:17~20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17 잔치할 시간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가로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18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하나는 가로되 나는 밭을 샀으매 불가불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하고 19 또 하나는 가로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하고 20 또 하나는 가로되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누가복음 14:17~20)

주인이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이 어떻습니까? 시큰둥합니다. 모두가 자기의 일로 핑계를 댑니다. 잔치에 못 가겠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천국의 잔치를 배설하시고, 많은 사람들이 그 잔치로 인한 기쁨을 누리기 원하십니다. 천국의 잔치집에 사람들로 북적거리기를 바라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주님의 마음을 알지 못한 채, 천국의 잔치를 가볍게 여기고, 세상을 따라갔습니다. 자기의 일을 따라갔습니다. 밭을 샀으니 가 봐야 한다고 합니다. 소를 다섯 겨리나 샀으니 시험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장가를 갔으니 아내의 곁을 떠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모두가 일리가 있는 말들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주님께서 베푸신 잔치를 세상의 여러 일들보다 못한 것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이런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돈 버는 일을 위해서는 생명적 헌신을 아끼지 않고, 좋은 친구를 얻기 위해서는 자기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내어놓기도 하지만 정작 하나님 나라, 천국의 잔치를 위해서는 아무런 희생을 하지 않습니다. 천국의 존재와 천국의 잔치에 참여하는 것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돈을 벌거나 명예를 얻거나, 존귀한 지위를 얻는 것은 귀하게 여기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이나,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천국을 얻고, 그 나라에서 영원한 행복을 얻는 것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것이 어리석은 일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농사하지 않았지만 천부께서 먹이신다는 것입니다. 들의 백합화를 보라 길쌈하지 않지만 솔로몬의 입은 옷보다 더 아름답게 주님께서 입히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방 사람처럼 세상 것을 염려하지 말고, 세상 것을 위해서 살지 말고,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해야 합니다. 먼저 천국과 그 기쁨을 구해야 합니다. 주님이 예비하신 잔치에 참여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에 이 땅에서도 백배나 받고 천국의 하나님의 기업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주님께서 초대하시는 천국의 잔치를 거부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오늘날 예수를 믿는 성도들 역시 그런 모습으로 살아갈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세상 것에 가치를 두고, 세상 것을 얻기 위해서 은혜도 팔아버리고, 직분도 팔아버립니다. 양심도 팔고 말씀도 팔아버립니다. 그래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바쁘다고 핑계합니다. 힘들다고 변명합니다. 주님을 위해서는 조금도 시간을 내지 못하고, 주님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드리지 못하면서 세상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투자합니다. 시간을 투자합니다. 물질을 투자합니다. 심지어는 가족관계까지도 기꺼이 희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이 초대하시는 천국의 잔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도 없기를 바랍니다. 그 나라와 그 잔치의 기쁨을 위해서 주님의 초대하심에 언제든지 아멘으로 응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세상의 바쁜 일도 뒤로하고, 사업도, 공부도 뒤로하고, 가족과의 오붓한 시간도 뒤로하고,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초대하시는 주님의 잔치자리에 참여하기를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주인의 잔치에 청함을 받고도 이런 저런 모양을 핑계를 대면서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서 주인은 심히 분노했습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천국의 잔치를 베풀고 초청하시는데 세상의 온갖 일들을 이유로 핑계를 대며 천국의 잔치를 거절하는 사람들을 대하여 주님께서 어떻게 행하실 것인가를 분명하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천국의 잔치를 거절하는 사람들에게 주님을 분노하십니다. 심판하십니다. 결코 천국 잔치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아무리 천국의 잔치를 거절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주님은 결코 그 잔치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본문 21~23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소경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22 종이 가로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오히려 자리가 있나이다 23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누가복음 14:21~23)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잔치를 거절하여 참여하지 않았을 때에 주인은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잔치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잔치집을 채워나갔습니다. 종들을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을 가리지 않고, 잔치자리에 참여케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치에 빈자리가 있었습니다. 그 때에 주인이 말씀합니다. 길과 산울로 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심정입니다. 주님의 천국잔치는 결코 포기되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아무리 주님의 초대를 거절한다고 해도 주님의 천국잔치는 결코 중단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의 사랑하는 종들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사명을 맡기십니다. 잔치집을 채우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저와 여러분을 향한 주님의 명령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천국 잔치에 초청을 받은 손님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천국잔치에 사람들을 강권하여 채워야 하는 사명을 가진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성도는 자기의 정체성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자녀입니다. 천국에서 지극히 존귀한 자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분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자는 어떤 사람입니까? 그들은 왕이요, 제사장이요, 자녀인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 존귀한 사람은 그런 이름으로 불리우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불리는 사람,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함을 받는 사람이 가장 존귀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수많은 영적 위인들은 자기를 일컬어 하나님의 종이라고 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사도 바울도 자신을 일컬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세도 자신을 소개하면서 하나님의 종으로 설명합니다. 다윗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면서 자신을 하나님의 종이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종은 천하디 천한 신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종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극히 존귀한 이름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종으로 지극히 존귀한 신분을 얻은 자이며, 하나님의 천국 잔치에서 어떤 손님보다 더 크게 기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예전에 저희 집에 성구액자를 걸어둔 적이 있었습니다. 다윗의 축복기원의 성구였습니다. 주의 은혜로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사무엘하 7:29) 얼마나 멋진 성구입니까? 생각만해도 가슴벅차오는 뿌듯한 말씀입니다. 이처럼 좋은 성구를 집에 걸어두고 저는 행복했습니다. 그 무렵 저희 집에 드나들며 공부하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그 구절을 보고 의아해 하며, 자기는 저걸 보면 기분이 나쁘다고 했습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토록 복된 말씀을 보면서 기분이 나쁘다고 하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 아이의 말을 듣고는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 자기를 종이라고 부르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다. 종은 천박한 사람일 뿐입니다. 아무런 권리가 없는 사람입니다. 정말로 기분 나쁜 이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일꾼, 하나님의 집의 종은 세상의 종과 다릅니다. 천국의 잔치에 시종만 드는 자들이 아닙니다. 가장 영광스러운 신분이며, 또한 그 잔치에 주인과 함께 가장 크게 기뻐할 수 있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이와같이 존귀한 신분의 사람으로 부르시고, 우리를 향해서 말씀하십니다.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가서 사람들을 데려오라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가난한 자이든지, 병신이든지, 절름발이든지 소경이든지 가리지 말고 주인의 잔치에 데려오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바로 이런 사명을 받았습니다. 거리로 나가야 합니다. 교회 안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됩니다. 아직도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가야 합니다. 천국의 잔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가야 합니다. 가서 그들을 주께서 준비하신 천국의 잔치집으로 불러와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가려서는 안됩니다. 돈있는 사람, 권세 있는 사람만 찾아서는 안됩니다. 남자든 여자든 차별없이 불러야 합니다. 가난하든지 병들었든지 가리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천국의 잔치를 소개하고, 그 잔치집으로 불러들여야 합니다.

그런데 종들이 시내의 거리로 다니면서 사람들을 불러들였지만 그래도 자리가 남았습니다. 그랬더니 주인이 종들에게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산울로 가라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사람을 만나는대로 잔치집에 데려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구석구석 가리지 않고 어디든지 가라는 것입니다. 내가 가깝게 지내는 친구만 데려오라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 처음만난 사람이라도 어느 누구든지 잔치집을 채우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의 성도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종이라는 인식을 갖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지극히 존귀하게 여기시며 사명을 맡겨주셨음을 망각하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가서 내 집을 채우라는 말씀에 대하여 심히 게으르고 나태합니다. 하나님의 잔치집을 빈집으로 만들어 놓고도 태연하게 앉아있습니다. 이미 청할 사람은 다 청했으니 그뿐이라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종의 자세가 아닙니다. 주인의 마음을 헤아려 최선을 다해서 잔치집을 채워야 합니다. 도시의 거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심지어는 산골짜기에 있는 사람이라도 찾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서 자기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사명의식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잔치집을 채울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제가 강도사 인허 받을 때입니다. 그 날 예배에서 설교를 하시던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께서 하나님의 종으로 부르시고, 또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맡기셨으니, 부르심의 사명에 합당하게 헌신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시면서 말씀하시는 것이, 사명감으로 사역을 감당하지 못하겠거든 적어도 직업의식으로라도 사명을 감당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그 말씀을 듣고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직업의식으로 사명을 감당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삯군 목자가 되라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오늘날의 사역자들이 직업의식도 없이 사명을 방치하며 심히 게으르고 나태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목회자는 절대로 게을러서는 안됩니다. 사명에 대하여 최소한 직업의식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비단 목회자들만의 이야기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너 나 할 것없이 모두 사명자로, 주님의 종들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내 집을 채우라는 주님의 말씀에 어느 누구도 예외가 아닙니다. 모두가 주님의 집을 채워야 하는 사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직업의식을 가지고서라도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게을러서는 안됩니다. 나태해서는 안됩니다. 내 주변에는 전도할 사람이 없다고 하면서 수수방관하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가까운 곳에 하나님의 집을 채울 사람이 없거든 멀리 산골짜기라도 가야 합니다. 그곳에 가서라도 강권하여 하나님의 집을 채울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Conclusion & Blessings

하나님은 그의 사랑하는 백성들을 위하여 천국의 잔치를 준비하셨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교회를 떠나서 결코 천국의 기쁨을 맛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로 부르시는 주님의 초청 앞에 세상 일을 핑계로 대지 말고 신속히 주님께 나아올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금년에도 올 커밍 홀리 페스티발의 천국 축제를 준비하시고, 그의 사랑하는 백성들을 초청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이 날에 분명히 천국의 기쁨을 맛보게 하실 것입니다. 세상이 알지 못하는 축복을 경험하게 하실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던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게 할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이날을 기억하고 이 날을 영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날에 우리를 청하시는 주님의 부르심 앞에 즉시 아멘으로 응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청함을 외면한 채 핑계하며 도망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주님께서 예비하신 천국의 기쁨은 우리 안에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천국의 기쁨이 우리 안에 더욱 넘쳐나기 위해서는 스스로 하나님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내 집을 채우라는 주님의 명령을 듣고, 어디든지 찾아가서 모든 사람을 만나 교회를 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천국의 잔치집을 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한 사람이 세 명씩 전도대상자를 정하자고 했습니다. 힘든 일인 줄을 압니다. 어떤 분이 목사님, 전도할 사람이 없습니다고 말씀하시는 것도 들어봤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명을 외면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종으로 천국의 기쁨을 누려야 하는 사람들의 자세가 아닙니다. 주님의 집을 채워야 합니다. 주님은 오늘 저와 여러분을 향해서 그것을 기대하십니다. 내 집을 채우라, 결코 빈집으로 두지 말라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충성된 하나님의 종들이 되어서 주님 명하시는 어디든지 가서 사람을 불러 주의 잔치집을 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 커밍 홀리 페스티발을 가득히 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의 주인 되신 주님의 마음을 크게 기쁘시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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