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in]] 1. After just two days in Conclave, the College of Cardinals has elected the 265th leader of the Roman Catholic Church. Caridnal Joseph Ratzinger emerged on the balcony overlooking St. Peters Square as Pope Benedict XVI. His election heralds the beginning of a new chapter in the church’s history. Diana Muriel reports on what he brings to the papacy.
[[Report]] 2. A billow of smoke atop the Sistine Chapel surprised those waiting in St. Peters Square. For the crowd that cheered, it was clear a new pope had been elected in less than 24 hours. Then it came, the ringing of the bells. The second sign that the 115-cardinal Conclave had reached a decision.
3. All eyes turned to the balcony. “Habemum Papam”, we have a pope. Chilian Cardinal Jorge Arturo Medina Estevez, the senior Cardinal Deacon appeared. His holy name, Benedict XVI. Born in Germany, Ratzinger is 78 years old. He was the dean of the cardinals, and was named by Pope John Paul II to oversee the Congregation for the Doctrine of the Faith. He also served, for 20 years, as John Paul II’s chief theological adviser.
4. In matters of doctrine, he is known for his tough “no” statements. No to ordained women, no to the wedding of priests, no to homosexuality, no to communism, no to rock music. Personally he is regarded as humble and charming, a conservative intellectual.
5. And as such, he is expected to continue in the tradition of his predecessor, Pope John Paul II. But for now, the crowd gathered in St. Peter's Square their thoughts are not with the future, but simply with the present, savoring this moment of history. Diana Muriel, CNN, Vatican City.
6. Messages of good will and congratulations have been flooding in to the Vatican since the election of the new pontiff. President Thabo Mbeki of South Africa said "Pope Benedict XVI assumes leadership at a critical time in which the world's collective wisdom and leadership is most important to face up to the challenges of deepening poverty and underdevelopment."
7. Germany's Gerhard Schroeder pays tributes to the new Roman Catholic leader, saying "in Pope Benedict XVI, a pope has been chosen who knows the world church like no one else. Pope Benedict is a worthy successor to Pope John Paul II."
| [앵커멘트] 1. 콘클라베 시작 후 이틀도 안되, 추기경단은 독일의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을 265대 교황으로 선출했습니다. 성베드로 성당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낸 추기경은 이제 베네딕토 16세로 불리게 됩니다. 베네딕토 16세의 즉위는 세계 가톨릭 교회 역사에 새 장을 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2.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피어오르는 흰 연기를 본 관중들은 놀라움에 환호했습니다. 콘클라베 시작 후 하루 만에 새로운 교황이 선출된 겁니다. 그리고 종이 울렸습니다. 115명의 추기경이 드디어 교황을 선출했음을 알리는 종입니다.
3. 이제 모든 이들의 눈이 성베드로 성당 발코니로 향했습니다. 최고령의 호르헤 메디나 추기경이 우리에게 새로운 교황이 생겼다고 발표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로 불릴 78세의 라칭거 추기경은 독일 출신으로, 콘클라베에 참가한 추기경단의 의장을 맡았습니다. 그는 신앙교리성 수장으로, 20년 동안 요한 바오로 2세의 가까운 조언자였습니다.
4. 라칭거 추기경은 강경 보수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여성 사제 서품과 사제의 결혼, 동성애, 공산주의 및 록 음악에까지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라칭거 추기경은 겸손한 성격을 지닌 보수 성향 지식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라칭거 추기경의 향후 행보는 요한 바오로 2세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성베드로 성당에 운집한 관중들은 가톨릭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기 보단, 현재의 기쁨을 한 껏 맛보려 하고 있습니다.
6. 새로운 교황 선출에 대한 축하 메세지가 전 세계에서 바티칸으로 쇄도하고 있습니다. 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은 세계 빈곤과 저개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총체적 지도력과 지혜가 필요한 중요한 시기에, 베네딕토 16세가 막중한 책무를 맡았다고 밝혔습니다.
7. 슈뢰더 독일 총리도 라칭거 추기경의 교황 선출을 축하했습니다. 라칭거 추기경은 어느 누구보다도 세계 가톨릭 교회에 정통하며,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이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슈뢰더 총리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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