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in] 1. To other news now, it's been a long time coming, but finally the anti-smoking lobbies around the world are starting to make an impact. Many European countries and US states have taken measures to ban smoking in all public places. But it's a fairly different picture in Asia. As Eunice Yoon found out, banning smoking in Hong Kong may prove rather difficult.
[Report] 2. Mah jong is a traditional Chinese game played for centuries in parlors like this one in Hong Kong. Patrons here swap tiles in the game known as the gin rummy of China often while enjoying a cigarette. Smoking is a relaxing habit for many in Asia, a region believed to be the tobacco industry’s final frontier. One in every three cigarettes sold is smoked in China, according to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And three of the top five tobacco consuming countries, China, Japan, and Indonesia are found here. With the exception of Singapore, Asian countries have done little to kick the habit compared to the US and Europe.
3. But there are signs of change. Asian countries like Japan, India, and Thailand have ratified the WHO’s 2005 tobacco control treaty. Under the treaty, governments have to outlaw tobacco ads and issue more health warnings on cigarette packs. Even China is on board as growing public health concerns start to outweigh the benefits of economic development
4. Hong Kong authorities are trying to create a smoke-free city. Legislators in the building behind me have been debating the pros and cons of banning smoking for years. Hong Kong’s latest proposal is to ban smoking in offices, restaurants, and most bars as of next year, and in mah jong parlors and nightclubs in 2009.
5. But change doesn’t come easy. In a region where smoking at the office is often socially accepted, cheap cigarettes are plentiful, and governments shudder at even a hint of economic decline. Anti-tobacco activists say any financial loss would be outweighed by the health benefits. A recent study estimates that unless things change, smoking will soon kill about 4.2 million Asians a year. Asia’s anti-smoking movement has a long way to go. Eunice Yoon, CNN, Hong Kong.
| [앵커멘트] 1. 시간이 좀 오래 걸리기는 했어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금연 열풍이 마침내 효과를 보기 시작해, 유럽과 미국에서 모든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이 금지됐습니다. 그러나 홍콩 등 아시아에서는 상황이 다르다고 합니다.
[리포트] 2. 마작은 중국의 전통놀이로, 이곳 홍콩처럼 마작 전용룸까지 있을 정돕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어 물고 게임을 즐깁니다. 아시아에서 흡연은 긴장해소의 한 방법이고, 덕분에 담배 회사의 최후의 전선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담배 세 개비 중 한 개비는 중국에서 팔리고 있고, 세계 3대 담배 소비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는 모두 아시아에 집중돼있습니다. 그러나, 싱가포르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의 금연 노력은 미국과 유럽에 비해 미진하기 그지없습니다
3. 그러나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인도, 태국은 세계보건기구의 2005년 담배규제조약을 비준하고, 담배광고를 금지하고 포장지의 경고문을 강화하기로 하는데 합의했습니다. 경제 발전보다는 국민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까지 동참했습니다.
4. 홍콩 당국은 '금연 도시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 몇 년간 열띤 찬반논의 끝에 홍콩 입법회는 내년부터 직장과 식당, 주점 등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하고,마작룸과 나이트클럽에서는 2009년부터 실시하기로 하는 조례 개정안을 마련했습니다.
5. 그러나 직장에서의 흡연이 사회적으로 용인되고, 값싼 담배가 널려있고, 작은 경제 침체 조짐에도 정부가 몸을 사리는 문화에서 변화는 쉽게 찾아 오지 않고 있습니다. 금연단체는 금전적 손실보다는 보건상의 이득이 훨씬 크다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당장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아시아에서 연평균 4백 2십만 명이 흡연으로 사망하게 될 거라고 합니다. 그러나 열혈 담배 옹호자들이 많은 아시아에서 금연운동은 아직 갈 길이 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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