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아내....
산은 애인과 올라야 한다...
그때 산이 가장 아름답다.
한 남자에게 있어서 가장 사랑하는 애인은 누구인가?
그는 아내라는 이름의 여자다.
내게도 아내가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 살이 올라 통통해졌지만
한때는 날씬하고 .....그랬다...(믿거나 말거나)
오늘은 이 아내가 가을산에 너무나 잘 어울린다.
사랑을 머금은 단풍처럼 곱고 아름답다...
아내여, 난 그대에게 내 모든 사랑을 바치노라..
바위 비탈에 앉아... 미끄러지면 안되는데...
난간에서 조금 뒤로 옮기라고 했다.
떨어지라는 것은 아니었는데..
눈을 약간 흘긴다...
예뻤슴.... 히히....
아름다운 미소... 이 웃음을 보는 순간
나는 거의 죽음이다.... 실신상태임...
사람들은단풍이 아름답다지만.
내겐 아내가 더 아름답다...
지금까지 사랑하는 아내에게 죽지 않기 위한 아부였슴..
세상에 가장 행복한 아부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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