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걸었다.
아내와 함께 가을바람을 타고 한강물줄기를 따라 걸었다.
강물은 예전의 그 강물이 아니었다.
어릴적 한강물은 그런대로 깨끗하고 아름다웠는데.....
차마 물을 건드려보고 싶지도 않았다...
지저분해진 강물..
그것이 오늘날 우리 인생의 모습이 아닐까?
아름다움을 잃고, 추억을 잃고..
그저 더러운 세속에 물들어 욕망의 노예가 되어버린...
그런 욕심덩어리가 우리 인생이 아닌가 싶다..
오늘은 깨끗해지고 싶다.
추억의 강물에 묻어나던 상큼한 향기처럼
내 몸에서 썩은 냄새가 아닌
신선하고 상큼한 내음이 진동하길 바란다....
그리스도의 향기..
그 내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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