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in] 1. Chinese premier Wen Jiabao says Japan must face up to its history and win its neighbor's trust. His comments came amid growing tension in the region. Tara Duffy has more.
[Report] 2. As Chinese premier Wen Jiabao wrapped up a productive trip to India, celebrating closer ties between two rising Asian powers, he had a blunt message for another of China's neighbors.
[Wen Jiabao / Chinese Premier] "I think the core issue on the China-Japan relationship is that Japan needs to face up to history squarely.
3. That was his response on who is to blame for violent protests over the weekend. Thousands of Chinese took to the streets to voice their opposition to school textbooks in Japan that, they claim, gloss over wartime atrocities. They called on Chinese to boycott Japanese goods. And there is not only textbooks that anger the Chinese. They also oppose Japan's bid to become a permanent member of the UN Security Council, a view shared at the highest levels in Beijing.
"Only a country that respects history and takes responsibility for the past wins over the trust of people in Asia and the world at large, and can take responsibility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4. As temperatures rise, Japan's prime minister says China must take responsibility for recent events.
[Junichiro Koizumi / Japanese Prime Minister] "The Chinese government has a responsibility to protect Japanese people who work in China. And we want them to realize that responsibility fully."
5. As Chinese and Japanese leaders wrangle over who's responsible for this certain deterioration in this vital relationship, more protests are planned here. The task now is whether China will control any future anti-Japanese demonstrations as strictly as it does other public protests. Tara Duffy, CNN, Beijing.
| [앵커] 1.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일본이 과거를 뉘우치고 이웃 국가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최근 고조되고 있는 아시아의 긴장 관계에 대해 전합니다.
[리포트] 2. 아시아의 떠오르는 강국인 인도를 방문해 관계 개선을 도모했던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인도 방문을 마치면서 일본에 대한 강력한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 "중국과 일본 관계는 일본이 과거사를 정확히 인식하는 것에 달렸다고 봅니다."
3. 이건 지난 주말 중국 전역에서 발생했던 격렬한 반일 시위에 대한 원 총리의 반응이었습니다. 수 천 명이 가두 시위에 참가해 일본의 전쟁 만행을 미화하는 왜곡된 역사 교과서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시위대는 교과서 뿐 아니라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최고위층 간부들도 같은 생각입니다.
"역사를 존중하고 과거에 대해 책임을 질 줄 아는 국가만이 아시아와 세계의 신뢰를 받고, 국제사회에서 일익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4. 긴장이 고조되자 고이즈미 일본 총리도 중국이 최근 폭력 시위 사태에 책임을 져야한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 "중국 정부는 중국에서 일하고 있는 일본인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지고 있으며, 그 책무를 충실히 이행해주길 촉구하는 바입니다."
5. 중국과 일본이 양국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된 책임을 서로에게 떠밀고 있는 가운데 반일 시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과연 다른 시위와 마찬가지로 반일 시위도 강경대처할 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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